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부동산 중개사무소 모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경찰이 아파트 부녀회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집값 담합 행위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20일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가격담합 등 시장 교란행위를 엄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이 집값 담합 행위 단속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최근 부동산 정상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행위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 한 달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2만182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6배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허위매물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집값 담합에 따른 허위신고가 늘어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속대상은 부동산 소유자와 중개업자가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담합 가격보다 낮은 매물’이 등록되면 이를 허위매물로 신고하는 행위 등이다. 이는 형법 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소유주 뿐 아니라 부동산 중개업자가 고객 유인 목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검찰은 롯데, 신세계, 셀트리온 등 대기업들이 총수 일가의 보유 기업 지분 내역 등을 허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일감 몰아주기, 탈세 등 새로운 범죄 단서를 확인할 가능성도 제기돼 관련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공정거래법상 주식소유 현황 등을 허위로 신고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그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공시해야 한다.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기업은 롯데, 신세계, 셀트리온을 비롯해 30여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하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이외에도 공정위가 이들 기업의 허위신고 사실을 알고도 경고 조치만 하는 등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직 공정위원장을 비롯해 공정위 간부들이 대기업에 퇴직 간부들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외국계 금융사들에게 과도한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리스크 관리, 소비자 보호 등의 방안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 내지 개선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영업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한국은 지난 2003년 이후 동북아 금융중심지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노력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성과가 만족스럽지만은 않다”며 “최근에는 본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자산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회사 수가 다소 정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계 금융회사 자산은 4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고용·산업 위기지역 소통의 일환으로 전북 군산 소재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기업현황을 둘러보며 이종선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고용·산업 위기지역인 군산을 방문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이라면 지금까지의 방식·절차를 벗어나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 소재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자동차·조선업계 기업인, 근로자와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것도 좋으니 건의해주시면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마음이 참 무겁다. 조선업에 이어 GM자동차 등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군산시민과 전북도민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고, 정부가 어떻게 기운을 내게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실을 통해 시·도에서 올라오는 사업뿐만 아니라 현장 협력업체, 음식점, 숙박업소 등 애로사항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족한 점이 있으면 예산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착오송금 구제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 A씨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지인에게 90만원을 송금하려다가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B에게 잘못 송금했다. A씨는 은행을 방문해 환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은행은 예금주 B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반환이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 앞으로 착오 송금한 돈을 수취인이 돌려주지 않아도 보다 간편하게 반환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착오송금 구제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수취인 거부로 반환되지 않은 ‘착오송금’ 관련 피해 구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오송금 발생 시 수취인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반환을 거부할 경우 은행은 법적으로 송금액을 인출해 반환할 권한이 없다. 결국 송금인은 직접 자금반환 청구 소송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소액 송금의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 등 법적 비용이 더 커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착오송금 건수는 9만2469건(2386억원)으로 3년 전인 2014년의 5만7097건(1452억원)과 비교해 6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해 직항로를 통해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직접 공항 활주로까지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고, 인민군 의장대는 이를 환영하는 의장행사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정상급 인사가 평양을 방문하더라도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리 여사 외에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함께 문 대통령을 맞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비행기 앞까지 나와 자리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세 차례에 걸쳐 포옹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의장대 사열 등 공식 환영행사 내내 문 대통령을 안내하며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정상은 오픈카에 함께 동승해 백화원 초대소까지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남북정상은 이어 오후 3시30
박상기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7일 집단소송제도를 증권 외에 다른 분야로까지 조속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BMW 화재·가습기 살균제·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을 위한 현장 정책 간담회’에서 “집단적인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큰 분야에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소송 허가요건과 집단소송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조만간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심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조속히 집단소송제가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집단소송제는 기업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일부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승소하면 다른 피해자들은 별도 소송 없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피해자가 많고, 개별 피해액이 작은 사건의 경우 가장 효율적인 피해구제 제도로 꼽힌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시행 중이고, 한국은 2005년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증권분야에 도입됐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는 도입
지난 4월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삼성지회, 민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삼성 노조파괴 재고소고발 및 무노조경영 폐기 촉구 기자회견.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검찰이 삼성 계열사 에버랜드의 노동조합 활동 방해 정황을 포착하고 17일 에버랜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노사관계 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에버랜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을 운영하는 계열사다. 검찰은 지난 10일 에버랜드측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노조탈퇴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보안업체 에스원과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 에버랜드에서 차량 운행을 담당하는 CS모터스 등 삼성 계열사 및 협력사 노조들은 사측이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에버랜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방해 공작 혐의를 수사 대상을 에버랜드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세청이 주택임대소득 탈루혐의자 1500명에 대한 정밀 세무검증에 들어간다. 국세청은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 자료를 기초로 주택임대인별 연간 임대수입금액을 추정하고, 추정 임대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신고한 임대수입금액과의 차이가 고액으로서 탈루혐의가 큰 1500명을 세무검증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증 대상 선정에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의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구축된 RHMS이 처음 활용됐다. RHMS는 확정일자 신고자료(국토교통부)와 월세세액 공제 자료(국세청), 재산세 대장(행정안전부)처럼 그간 각 부처에 흩어져있던 주택임대차 정보를 종합·연계한 시스템이다. 이번 세무검증의 주된 대상은 주택임대소득 탈루혐의가 큰 고가·다주택 임대업자 등이다. 구체적으로 연간 월세 수입 금액이 고액인데도 신고하지 않은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와 월세 임대인, 고가 주택 1채 이상 임대한 자, 집 2채 이상 고가 단지 아파트를 임대한 자, 집 2채 이상자로 외국인을 상대로 임대한 자 등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세금 탈루 혐의가 크다고 판단되면 정식 세무조사로 전환해 탈루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한다.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하며 문화계로는 가수 에일리와 지코, 작곡가 김형석 등이 방북단에 포함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 수행원을 확정했다”며 “공식 수행원 14명, 특별 수행원 52명, 일반 수행원 91명을 비롯해 기자단 등 총 200여 명 규모”라고 말했다.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인 콘덴서를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일본기업들이 10년 넘게 가격을 담합하다 적발돼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일본의 9개 콘덴서 제조, 판매사들이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공급하는 알루미늄, 탄탈 콘덴서의 공급가격을 담합을 적발, 시정명령과 과징금 360억 9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4개 법인과 소속 임직원 1명은 검찰에 고발됐다. 콘덴서란 전기 회로에서 전기를 축적하는 부품이다. 제재 대상은 니치콘, 산요전기, 엘나, 히타치화성일렉트로닉스, 루비콘, 일본케미콘, 토킨, 마츠오전기, 비쉐이폴리텍 등 9개 업체다. 이들 업체의 한국 내 점유율은 알루미늄 콘덴서는 60~70%, 탄탈 콘덴서는 40~50% 정도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일본 내 알루미늄 콘덴서 6개 제조·판매사와 탄탈 콘덴서 7개 제조·판매사는 2000년부터 7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원자재가 인상, 환율 인하 등 업계의 통일된 대응이 필요한 계기마다 카르텔 회의체에서 해외 가격인상·유지 등 업계 전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공동행위로 인해 삼성, LG를 비롯한 한국으로 수
구광모 LG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차세대 성장동력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지난 6월 회장 취임 이후 첫 현장 공식 방문이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다. 이날 방문에는 권영수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이 동참했다. 올해 신설된 LG 차원의 벤처투자회사(CVC)인 김동수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대표도 참석했다. 구 회장은 먼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LG전자의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품과 LG디스플레이의 ‘투명 플렉시블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살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공통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AR‧VR
[사진=여기어때]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종합숙박 앱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인 ‘블랙’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어때 블랙은 출시와 함께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으로 선정한 50여개 고급 숙소를 공개했다. 이들 숙소는 7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서면 평가와 전문 큐레이터의 현장 평가를 통과해야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블랙은 ‘단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슬로건 아래, 숙박 업계 ‘미쉐린 가이드’를 지향한다. 블랙에 포함된 숙소는 호텔, 리조트, 고급 펜션, 풀빌라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와 서울, 경기, 강원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선발했다. 이들 숙소는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호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리조트와 풀빌라, 오너의 철학이 투영된 펜션 등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경기 풀빌라 림, 제주 롯데 아트빌라스, 제주 루온토 풀빌라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여기어때는 올 연말까지 전국의 프리미엄숙소를 지속 발굴해 상품을 100여개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숙소도 선정할 계획이다. 생생한 숙소 정보 전달을 위해 숙소 큐레이터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로 구성된 ‘블랙팀’은 1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비용을 충당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회사 소속 경비 인력의 급여를 회삿돈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1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 회장은 13일 오전 1시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국민에 할 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경비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신 지급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 정석기업과 계약했지만, 경비인력을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경찰을 증거 확보를 위해 유니에스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 했고, 정석기업 대표 원 모 씨를 입건하고,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 조절에 합리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취업자 수가 3000명에 그쳐 마음이 무겁다.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고용 상황이 단시간 내 개선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0년 1월 이후 8월 7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고용지표가 악화되자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청에 이를 공식적으로 건의하겠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의 구조조정으로 고용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아픈 부분은 우리 경제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던 서비스업 고용이 7월 증가폭이 줄다가 8월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라며 “특히 도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