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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동연 부총리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당·청과 협의”

“8월 서비스업 고용 마이너스 전환…일자리 창출 위해 모든 수단 동원할 것”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 조절에 합리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취업자 수가 3000명에 그쳐 마음이 무겁다.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고용 상황이 단시간 내 개선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0년 1월 이후 8월 7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고용지표가 악화되자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청에 이를 공식적으로 건의하겠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의 구조조정으로 고용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아픈 부분은 우리 경제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던 서비스업 고용이 7월 증가폭이 줄다가 8월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라며 “특히 도소매, 숙박, 음식, 시설관리 등 취약 업종의 고용 부진이 7~8월 확대되는 것으로 보여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김 부총리는 “연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가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며 “기업과 시장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도록 시장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42조9000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이달 중 상당한 규모의 목적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규제혁신에 관계부처 장관들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역량을 집중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일자리창출위해 혁신성장관련법안 통과 등 과감한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