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교수로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단과대학장으로서 대학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던 젊은 과학자가 갑작스럽게 타계하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이준화 교수(51)는 지난해 11월 말 갑작스럽게 폐렴 진단을 받아 경상국립대병원에 입원했다가 부산양산대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를 받아오던 중 1월 26일 오후 결국 영면했다.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은 고 이준화 교수에게 혈소판 헌혈이 필요하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교수·직원·대학원생·학부생 등 가능한 많은 구성원이 헌혈에 동참하도록 전 채널을 가동하고 있었다. 혈소판 헌혈 운동을 확산시키려던 시점은 불행하게도 고인이 생사의 고비를 넘기는 시각이었으며, 고인은 더 기다릴 만큼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고 이준화 교수는 2006년 경상국립대 화학과에 부임했다. 고 이준화 교수는 핵자기공명 분광학(NMR)을 이용하여 DNA, RNA, 단백질과 같은 다양한 생체분자의 생물학적 기능의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고 이준화 교수는 경상국립대 부임 후 핵산 연구 분야 최고 저널인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 화학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지속가능발전센터(센터장 신승구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1월 27일 진주시 명석면 진주목공예전수관에서 ‘학습요구자 수준별 GNU-SDGs 지역민 목공 체험 2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아카데미에는 진주 지역주민 40명이 참가했다. 아카데미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지역 도입 필요성,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티슈 선반,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학습요구자 수준별 GNU-SDGs 지역민 아카데미는 지역민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ESG, 탄소중립 등 세계적 현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도록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에서 2022년부터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의 경우 SDG 3번 ‘건강과 웰빙’에 해당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동을 통한 삶의 활력 증진 및 마음 힐링을 주제로 진행했다. 한 아카데미 참가자는 “목공체험을 처음 해봤다. 시작하기 전에 설명해 준 아카데미의 취지에 맞게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인식하고 개인적으로도 힐링할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관계자는 “주말 오후 시간에 진행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경상국립대 권선옥 교학부총장과 학내 봉사단체인 공무원사회봉사단(대표 조영순), 개척기술봉사단(대표 서진교), 아우름봉사단(대표 조미정)은 1월 29일 오후 진주시 문산읍 노인사회복지생활시설 ‘진주복지원’과 수곡면 장애인보호시설 ‘사랑그린’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했다. 권선옥 교학부총장은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주변에 어려운 사람은 없는지 돌아보는 것은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교직원으로서 바람직한 태도이다.”라고 말하고 “해마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명절에도 복지시설을 챙기는 학내 봉사단체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CES 2024’에서 HD현대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하는 굴착기와 트럭 등을 선보였다. 이처럼 스스로 주행하는 무인 자동차의 핵심은 장애물과 주변 도로 상황을 분석하는 센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기존 대비 최대 100배 저렴한 센서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해 자율주행 자동차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정대성 교수 · 통합과정 이상준 씨 연구팀은 폴라론(poalron)을 제어해 단파 적외선(Shortwave infrared ray)을 분석하는 유기 광소자(이하 OPD, organic photodiode) 센서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LiDAR)는 빛을 사용해 장애물과의 거리와 위치 등 정보를 분석하는 센서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영역의 빛인 적외선은 수증기와 먼지의 영향을 적게 받아 이를 센서에 적용하면 안개가 낀 날에도 물체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센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무기 광소자를 사용한 기존 적외선 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수학연구소가 최근 제19회 ‘일주(一洲)수학학교’를 수학과 최윤성 교수 주관 아래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외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교수가 자유롭게 토론하는 행사로 올해는 국내를 포함해 독일과 미국, 아르헨티나, 일본, 스페인 등 국가에서 함수해석학 분야를 선도하는 수학자 총 25명이 참석해 강연을 이끌었다. 행사 동안 참석자들은 수학 관련 최신 연구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윤성 교수는 “앞으로도 일주수학학교를 통해 국내 젊은 연구진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일주수학학교는 일주학술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세계 수학계를 이끌어갈 젊은 수학자들이 건전한 토론을 통해 수학 발전을 이루고, 다양한 연구 동향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김형범, 이하 ‘LINC 3.0 사업단’)은 대학원(원장 남태현)과 공동으로 1월 24-26일 전남 여수에서 예비 대학원생과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발표력 등의 기초역량강화를 위한 ‘제2회 2024 다이노 스타트랩 캠프(DINO Start Lab. Camp)’를 개최했다. ‘DINO Start Lab. Camp’에서 ‘DINO’는 경상국립대의 상징동물인 공룡을 나타내며, ‘Start Lab.’은 실험실(랩) 생활을 출발하는 예비 대학원생을 의미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다. 캠프에서는 기초강좌로 ▲기술창업과 문제해결 역량 ▲연구윤리 ▲연구윤리와 GPT를 활용한 연구/보고서 작성법 ▲기획서 및 발표력 향상 방법 ▲특허와 지적재산권 ▲기술사업화 과정 등 대학원생으로서 기초역량과 대학원 과정에 도출될 수 있는 우수한 연구결과를 권리화·사업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LINC 3.0 사업단에 대한 이해, 기술창업, 문제해결 등에 대한 프로젝트형 실습을 통해서 도출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결과를 팀별로 발표하여 심사위원의 많은 호평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약학대학(학장 우동균)은 1월 23일 가좌캠퍼스 약학대학 회의실에서 네일뷰티케어 전문기업인 ‘네클’(대표 한상윤)과 ‘기술·교육·연구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동균 약학대학장, 김민갑 약학연구소장, 이윤석 교수, 한상윤 네클 대표, 제갈지효 네클연구소장이 참석해 연구 및 공동 개발과 기술 교류, 마케팅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클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네일케어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올해 1월 경상국립대 약학대학 이윤석 교수로부터 마이크로니들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을 이전하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네일케어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우동균 약학대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남-부산 지역 기업과 경상국립대의 산학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각각 보유한 강점과 자원을 활용해 공동연구를 통한 성과물이 나오면 국내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권해주 명예교수와 여러 명의 교수진이 소속된 지역민 화합형 지역 문화예술 연구 단체인 ‘나무코포럼’에서 ‘진주총서’ 창간호 ≪진주의 민속과 예술≫(도서출판 곰단지, 180쪽, 비매품)을 발간했다. 나무코포럼 초대회장 회장을 맡고 있는 권해주 명예교수에 따르면 ‘진주총서’는 앞으로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진주의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그 결과물을 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권해주 명예교수는 “창간호는 글로컬한 시각과 융복합적 시각, 비교의 시각에서 진주의 민속과 예술을 다루었다. 눈에 띄는 것은 예술가와 비예술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의 작품까지 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논고나 작품을 실은 작가를 포함, 총 18명이 필진으로 대거 참여했다. 권해주 교수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주강홍 경남시인협회장의 축시, 1부 ‘특별기획’에는 서울대 전경수 명예교수, 경남문화연구원 진주학연구센터 안영숙 박사, 한국미협 상임고문 하미혜 작가가 참여했다. 2부 ‘민속’ 분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정연학 박사의 ‘동아시아 소금 생산과 문화 비교 연구’, 경상국립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남지역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안이숲 시인의 첫 시집 ≪요즘 입술≫(실천문학사, 139쪽, 1만 원)이 나왔다. 안이숲 시인은 2021년 계간 ≪시사사≫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제23회 김유정 신인문학상, 2019년 제19회 평사리문학대상, 2021년 제11회 천강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시인이다. 또한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의 발간 지원 받아 전국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시집에는 4부에 12편씩 가족·사랑·삶·내면 등의 명료한 주제와 더불어 차용해 온 소재들을 비유와 암시와 상징의 결정체로 빚은 뛰어난 글솜씨의 시들이 실려 있다. 시집 ≪요즘 입술≫에서 김종회 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해설을 시작하고 있다. “신인의 단계에서 흔히 보이는 미숙함이나 어설픈 치기가 거의 없고, 각기의 시가 진솔하고 질박하여 은연중에 시 읽는 기쁨을 누리게 하지 않는가. 그의 시에는 지적 유희나 이미지의 과장과 같은 생경한 제스처가 없다.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 가운데서 소재를 얻고 이를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시화(詩化)한다.” 김종회 평론가는 “직접적으로 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의성군으로부터 2028년까지 매년 5억 원씩 5년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아 ‘인실리코 기술 사업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의성군에 건립된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구축에 앞장서 왔으며, 세포배양연구소의 분원이 센터에 입주해 인실리코 관련 연구개발 지원과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성군의 적극적인 세포배양산업 추진에 발맞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기술과 접목해 차세대 바이오산업을 이끌 새로운 첨단기술로 ‘인실리코 및 AI 기술’이라 결론짓고 경상북도, 의성군, 연구소가 공동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왔으며, 영남대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인실리코 기술과 AI를 활용한 가능성 천연물 개발’이라는 주제로 워크숍도 가졌다. 그 결과,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의성군으로부터 매년 5억 원씩 5년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아 ▲인실리코와 AI 관련 R&D 인프라 구축 ▲신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관련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세포배양연구소는 2020년 ‘교육부 지정 이공분야 대학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접착제는 종이용과 섬유용, 목재용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 사람들은 용도에 따라 가장 잘 붙는 접착제를 선택한다. 이처럼 의료용 접착제도 체내 상처조직 봉합 그리고 센서나 의료기기를 체내에 삽입할 때 사용되는데, 최근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신체 기관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접착제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양장우 씨,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화희 선임연구원, 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송강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단백질(Mussel Adhesive Protein)을 사용해 맞춤형 수중 생체 접착 패치인 CUBAP(Customized Underwater Bio-Adhesive Patches)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재료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체내 기관에 발생한 천공과 누공, 상처들은 조직 치료와 재생이 완료될 때까지 벌어진 부분을 잘 봉합해야 한다. 또, 이와
고온 초전도물질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어떠한 물리적인 기작으로 초전도가 형성되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광격자 양자 시뮬레이터는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이미 고전 컴퓨터가 연산할 수 없는 영역에 우위를 보여주었으며, 최근 고온 초전도체에서 관측된 반강자성을 관측하는 등 미래에 고온 초전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최재윤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대 조길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의 오류 정정 기술을 개발해 최초로 2차원에서의 비국소 질서 변수를 측정함으로써 향후위상 물질과 고온 초전도체 물질 특성을 알아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양자 시뮬레이터의 큰 단점은 관측 과정 및 양자 상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으로(예: 원자 손실), 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결함은 특히 위상물질의 특성을 규정짓는 비국소 질서변수를 측정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며, 2차원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커져 큰 시스템에서 비국소 질서 변수의 실험적 관측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소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관측하는 물리량은 국
“수도권을 뛰어 넘는 경쟁력 있는 대전, 누구나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웹이코노미 신년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대전 발전은 중앙정책에 의해 이뤄진 측면이 강해 대전이 자생력과 독창적 산업구조를 가지지 못했지만, 미래는 중앙정부가 아닌 도시의 경쟁력이 경제적 가치, 문화와 삶의 질을 결정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지금까지는 전략적 계획과 준비 단계"라며 "올해 2024년은 계획한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시기"라고 했다. 국내외 대규모 기업의 투자,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D-valley,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항공우주 4대전략산업 집중 육성으로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이 그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로 반도체 초격차를 실현하고 첨단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으로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그레이드된 0시 축제, 중촌동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 문화와 여가 기반을 조성하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리틀돔 야구장 등 스포츠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 전 막을 내린 ‘CES(정보기술·가전 전시회) 2024‘에서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소개됐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의 핵심은 효율적인 전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 기술에 있다. 특히 배터리 기술이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전기차다. 지금까지 출시된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약 700km에 불과하다. 연구자들의 목표는 이제는 1회 충전으로 1,000km를 달리는 전기차다. 이를 위해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로 저장 용량이 큰 실리콘을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수진 교수 · 통합과정 제민준 씨, 손혜빈 박사 연구팀은 젤(gel) 형태의 고분자 전해질을 사용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마이크로 실리콘 기반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시 부피가 3배 이상 팽창하고 수축하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이에 값비싼 나노(10-9m) 실리콘을 활용하면 문제를
KAIST(총장 이광형)는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KAIST 지정 석좌교수)가 위성 항법 분야에서의 업적으로 미국항법학회(ION)의 터로상(Colonel Thomas L. Thurlow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항법학회(ION)는 25일(미국 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이 교수를 터로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국 연구자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터로상은 항법 장비의 개발과 항해사 훈련에 크게 기여한 토마스 L. 터로(Thomas L. Thurlow) 대령을 기리기 위해 1945년에 제정됐다. 항법의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개인을 최고의 경의로 표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상으로, 수상 적격자가 있을 경우 매년 한 명에게 수여해 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관성항법의 아버지로 잘 알려졌으며 아폴로 달착륙 프로젝트의 유도 항법 컴퓨터를 개발한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Charles Stark Draper) MIT 교수 등이 있다. 이지윤 교수는 항공용 위성 기반 항법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 진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능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