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루이싱커피 홈페이지]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중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던 루이싱커피(luckin coffee)의 최대 주주인 루정야오(陸正耀)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루이싱커피는 지난 13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궈진이(陸正耀) 최고경영자가 회장직을 겸임하며 루정야오는 회장 및 이사회 이사 자리를 더 이상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이싱커피 새 경영진과 일부 주주들의 강한 사임 요구에도 루정야오는 최근까지도 회사 지분을 앞세워 회장 자리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중국 국무원 산하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가 12일 회계부정을 중국 자본시장의 ‘암덩어리’로 규정하면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힌 후 루정야오의 사퇴 소식이 발표됐다. 앞서 루이싱커피는 첸즈야(钱治亚) 최고경영자와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 등 임직원이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회계부정으로 인해 지난 6월 29일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중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선저우주처(神舟租車) 회장인 루정야오는 창업 단계부터 루이싱커피를 실질적으로 지배해왔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미국 백악관이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WeChat)까지 금지할 가능성을 지난 12일(현지시간) 내비쳤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SNS 틱톡(TikTok) 사용을 경고하는 목소리를 낸 이후 5일 만이다.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틱톡과 위챗은 중국 본토에서 가장 거대한 검열 방식이다"고 지난 1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strong action)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바로 정책국장은 중국 메신저가 사용자 정보를 자국으로 빼낸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들이 재미 있어하며 편리해 보이는 모바일 앱에 들어가는 모든 데이터들은 바로 중국 서버·중국군·중국 공산당과 우리의 지적 재산을 훔치려는 기관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이 이해해야한다"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는 대중국 강경파로 꼽힌다. 그는 저서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에서 "환율 조작이라는 무기가 없으면, 중국도 미국 경제에서 양분을 빨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미국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72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와 8590원과 비교해 1.5% 상승한 8720원으로 결정됐다.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 2시 10분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9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1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2020년도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 8590원 보다 130원(1.5%) 인상된 수준으로 월 단위 환산시(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및 월 209시간) 총 182만2480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2만7170원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안으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최소 93만명에서 최대 408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노사 양측에 제시한 안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0.1%)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0.4%) 및 근로자생계비 개선분(1.0%) 등을 반영한 수치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전원회의 참석 위원들을 상대로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 당시 총
[사진제공=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대책위원회]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과정에서 고령투자자를 상대로 보호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IBK기업은행·IBK투자증권이 만 70세 이상 고령투자자를 상대로 투자권유 가입확인서 및 상담확인서를 작성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채 사모펀드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인천 지역 만 93세 고령자 A씨는 평소 거래하던 IBK기업은행이 투자를 권유하자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채 계약서 성명란에 자필로 본인의 이름을 기재했다. 이때 A씨는 IBK기업은행 권유로 만 85세인 배우자 B씨 명의의 펀드계약서도 대리 서명했다. 이때 IBK은행은 A씨에게 도장날인만 받고 기타 항목은 담당 PB가 임의로 체크했다. 펀드 가입 동기를 묻자 A씨는 “내 나이가 93세인데 디스커버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펀드가 뭔지 알겠느냐”며 “내 아내는 치매로 생활하는데 대신 싸인하라고 해서 해줬다”고 대책위에 알렸다. 이밖에 고령자 C씨도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원금손실가능성 및 투자자책임에 관한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후 일반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보건용 마스크 물량이 늘어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은 당분간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장당 2000~2500원 수준인 보건용 마스크는 당분간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건용 마스크 공급가격이 하락해 편의점 판매가격도 300원 정도 내린 상태”라며 “공급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으면 판매 가격도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1500원의 판매 가격을 준수해야 했던 약국 등 공적 판매처와 달리 일반 유통업체는 이전부터 업체별 공급가격에 맞춰 마스크를 판매했던 만큼 제도 폐지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마트 역시 공급 업체와 가격 논의 등이 필요해 당장 마스크 가격을 조정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00원대 초반 가격의 보건용 마스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건용 마스크의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개별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할 수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 성장에 청신호가 켜진다는 조사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는 지난 9일 '코로나19가 VR·AR 시장에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Short and Long Term Impacts of COVID-19 on AR and VR Market)'를 발표해 향후 VR·AR 시장의 모습을 예견했다. 글로벌 VR·AR시장 매출 전망 (사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A는 2025년 VR·AR 하드웨어 수익이 2,800억 달러(약 335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장비 출하량도 지금보다 6배 늘 것이라 예측했다. SA는 VR·AR 시장 성장세가 코로나19 확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비대면 경제가 떠오르며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온라인 공연 등 VR·AR 기술이 도입될 분야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맥퀸(David MacQueen) SA VR·AR 서비스 이사는 "코로나19로 새로운 근무환경과 생활패턴은 융합현실(XR, VR·AR의 확장개념)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장기 성장 예측
13일 금감원은 지난 8일 보험료를 늑장지급한 라이나생명에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에게 보험료를 늑장 지급한 라이나생명보험(이하 ‘라이나생명’)에게 1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13일 금감원은 지난 8일 보험계약자 등의 보호의무를 위반한 라이나생명에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하고 자율처리 필요사항 등을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무배당 THE간편한 정기보험’ 등 2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약관에서 정한 기한(청구일로부터 30영업일)보다 각각 17영업일, 28영업일을 지체해 보험금을 지급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및 보험업법 등의 규정상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의 약관에서 보험금 지급을 지체하도록 정하는 경우 등의 사유 없이 보험사고 조사를 이유로 보험금의 지급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금감원 확인 결과 라이나생명이 소비자와 체결한 해당 보험 약관에는 보험금 지급사유를 조사·확인하기 위한 경우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0영업일 이내에서 보험금 지급 예정일을 정하도록 기재돼 있다. webeconomy@naver.com
13일 두산중공업은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자금난으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았던 두산중공업이 골프장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한다. 13일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를 매각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1850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두산중공업은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후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은 2주에 걸쳐 실사를 마무리했다. 양측은 이달 중으로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클럽모우CC는 지난 2013년부터 두산중공업이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운영해온 대중제 27홀 골프장으로 163만648㎡(약 49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사용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자본확충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스카이레이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사업
[사진제공=BAT 코리아] 김은지 신임 사장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BAT코리아는 신임 사장에 김은지 인도네시아 브랜드 총괄을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담배업계에서 여성이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은지 신임 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16년 동안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을 맡으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 브랜드 총괄로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발 및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김은지 신임 사장은 “그 동안 쌓아온 마케팅 및 영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그룹의 자회사로 국내에서는 던힐, 로스만 등 2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농심]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농심은 올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만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필수 비상식량으로 농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 관계자는 “농심 라면이 간식 개념에서 식사 대용으로 인식이 전환되며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집안에서 요리하는 홈쿡 트렌드에 따라 라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에서의 매출이 51%, 월마트에서 35%, 아마존에서 79% 오르는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신라면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25% 늘어난 4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라면블랙의 매출은 1350만달러로 49% 성장했다. 육개장사발면의 매출도 작년보다 13% 증가한 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시장 성과는 메인스트림이라고 불리는 미국 주류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서 비롯됐다”며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
[사진제공=비트컴퓨터 홈페이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정책과 엮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를 살펴본다. 비트컴퓨터는 소프트웨어(SW) 전문 회사로 출범한 국내 1호 대학생 벤처기업이다. 창업주 조현정 대표는 대학생 3학년 시절인 1983년 8월 청량리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자본금 450만원과 직원 2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SW 산업은 일반인에게 친숙하지 않은 생소한 분야였지만 비트컴퓨터는 종합병원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시장의 집중을 받기 시작, 1997년 들어서는 자본금을 17억5000만원으로 늘려 같은 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이른다. 비트컴퓨터의 주력 사업 부문은 의료정보솔루션이다. 앞서 소개한 유비케어(링크)와 마찬가지로 병·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의원을 포함한 EMR 시장에서는 유비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지난 18년간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CJ대한통운 등 7개사가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3796건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7개 회사에 총 460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별로 CJ대한통운 94억5500만원, 삼일 93억4000만원, 한진 86억8500만원, 동방 86억4100만원, 천일정기화물자동차 80억700만원, 천일티엘에스 2300만원, 해동 18억9000만원 등이다. 포스코는 2001년부터 철강제품을 운송할 사업자를 수의계약 대신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해왔다. 이에 대해 7개사는 물량을 종전 수준으로 수주하며 전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2001년 최초 입찰부터 담합해왔다. 이들은 협의체를 결성한 후 각 회사가 낙찰받을 물량의 비율을 사전에 정하고 합의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회의실에 모여 응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운송 물량 사전배분·응찰가격 담합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시정명령도 부과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아마존 당하다(To be Amazonized)' 미국에서 유통공룡 아마존(Amazon)이 특정 사업 영역을 잠식하는 현상을 '아마존 당하다'라고 표현한다. 기존 사업자들이 아마존의 진출로 존폐위기를 겪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다. 아마존은 영역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진출했다. 2017년 미국 1위 완구유통업체 토이저러스는 경쟁에 밀려 파산보호신청을 했고, 같은해 아마존은 식료품 업체 홀푸드 마켓을 137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에 인수했다. 미국 2위 서점 보더스(Borders)는 2011년에 문을 닫았고, 1위 서점 반스&노블은 매각 위기에 몰렸다. 모두 아마존 당한 것이다. 아마존의 저력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에서 나온다. 아마존 월정액 서비스다. 매달 12.99달러(약 1만 5,700원)으로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배송수수료 없이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아마존 비디오와 뮤직을 무료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원하는 전자책을 무료로 받아보거나 이를 오디오로 감상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으로 63가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근무 시간을 채우지 않고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한 생산직 직원을 해고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는 울산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1명을 해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근로자는 수개월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고 소명도 제대로 하지 않아 해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공장 생산라인에서는 일명 ‘올려치기(자신의 작업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미리 공정을 거슬러 올라가 일찍 일을 끝내는 것)’ 후 조기 퇴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다른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조기 퇴근한 사례를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현대차가 이번 조기 퇴근자 징계에 나선 것은 이런 현장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노조 역시 최근 자체 소식지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고객은 떠난다’며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회사가 생존해야 노동조합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 ‘리얼 피팅’을 론칭한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자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한 후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구찌, 안나수이, 브레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와 안경 상품에 적용됐으며 내달 중 모자를 비롯해 목걸이, 시계, 반지 등 주얼리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와 ‘VR스트리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누적 이용건수는 440만 건에 달하며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최근 4개월 동안 해당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