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현대차, ‘상습 조기 퇴근’ 울산공장 근로자 해고 조치

“해당 근로자 소명도 제대로 안 해”… 징계 통해 현장 분위기 쇄신 노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근무 시간을 채우지 않고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한 생산직 직원을 해고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는 울산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1명을 해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근로자는 수개월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고 소명도 제대로 하지 않아 해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공장 생산라인에서는 일명 ‘올려치기(자신의 작업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미리 공정을 거슬러 올라가 일찍 일을 끝내는 것)’ 후 조기 퇴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다른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조기 퇴근한 사례를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현대차가 이번 조기 퇴근자 징계에 나선 것은 이런 현장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노조 역시 최근 자체 소식지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고객은 떠난다’며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회사가 생존해야 노동조합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