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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후에도 편의점·마트 KF 마스크 가격 유지

“업체별 공급 가격 맞춰 판매해 제도 폐지 크게 영향 없어”… 장기적으로는 가격 하락 전망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후 일반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보건용 마스크 물량이 늘어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은 당분간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장당 2000~2500원 수준인 보건용 마스크는 당분간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건용 마스크 공급가격이 하락해 편의점 판매가격도 300원 정도 내린 상태”라며 “공급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으면 판매 가격도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1500원의 판매 가격을 준수해야 했던 약국 등 공적 판매처와 달리 일반 유통업체는 이전부터 업체별 공급가격에 맞춰 마스크를 판매했던 만큼 제도 폐지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마트 역시 공급 업체와 가격 논의 등이 필요해 당장 마스크 가격을 조정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00원대 초반 가격의 보건용 마스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건용 마스크의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개별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이미 장당 1천원 이하의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이후 전체적인 보건용 마스크 공급을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워진 날씨 탓에 얇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두꺼운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은 줄었다”며 “보건용 마스크 공급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