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수협중앙회가 김임권 회장 사택용으로 쓰고자 마련한 고가의 전세 아파트 주인이 사위로 드러났다. 수협이 이전 사택보다 보증금을 크게 올려 사위의 대출금과 비슷한 금액으로 계약해 실상 사위의 ‘갭투자’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동구 한강 변에 자리한 고급 아파트를 회장 사택용으로 18억원에 전세 계약했다. 광진구에 있던 기존 사택 보증금은 7억원으로, 수협은 두 배 이상 보증금을 올려 김 회장의 사위인 박모씨가 소유주로 있는 곳으로 사택을 옮겼다. 박씨는 3년 전 22억 원에 이 아파트를 분양 받았고, 전세 보증금 액수와 비슷한 규모인 18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집은 분양 후 수억 원이 올라 30억 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협이 김 회장 사위가 소유주로 있던 곳으로 사택을 옮기고 이전 사택보다 보증금을 크게 올려 회장 사위의 ‘갭투자’를 도왔다는 지적이다. 해양수산부도 이러한 과정이 배임에 해당되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협은 “회장이 살던 전 사택 주인이 지난해 9월 나가 달라고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 및 성차별 고용, 선거개입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윤 회장의 치적을 위한 생색내기용 사업이란 지적이다. 16일 박홍배 KB국민은행 노동조합위원장은 논평을 내고 “윤종규 회장이 직원들의 고생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거액의 기부 행위를 하는 것은 윤 회장 본인의 치적을 위한 용도”라며 “이는 검찰 수사를 피해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한 언론플레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는 윤 회장의 사유물이 아니다. 채용비리, 선거개입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김앤장이라는 거대 로펌 뒤에 숨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KB금융은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50억 원씩 총 750억 원을 들여 병설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안에 설립된 공립유치원) 250개 학급과 초등 돌봄교실 1700개를 새로 만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윤 회장이 겉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채용비리 및 부당노동행위 등을 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조양호 회장 등 범 한진가(家) 5남매가 최근 논란이 된 해외 상속분에 대한 1차 상속세 납부를 마쳤다. 한진그룹은 16일 국세청 고발로 검찰이 수사 중인 상속세 탈루 의혹에 대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범 한진가 5남매가 최근 언급된 해외 상속분에 대해 일부 완납 신청을 하고 1차년도분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또 “상속인들은 2002년 조중훈 창업주 별세 이후 상속세 관련 신고 및 납부를 마쳤으나 2016년 4월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해외 상속분이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남매들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국세청에 상속세 수정 신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 등 한진가 5남매가 납부할 상속세와 가산세는 총 852억원이다. 이들은 국세청에 1차로 192억원을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5년간 분할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 등 5남매가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한진가 5남매는 고의적 탈세가 아니라고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검찰이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동부지검은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금감원이 신한금융그룹 3개 계열사 채용 과정에서 22건의 비리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 12건, 신한생명 6건, 신한카드 4건 등이다. 전체 22건 중 13건은 임직원 자녀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금융 임원 자녀인 한 지원자는 서류 전형에서 해당 분야 지원자 1114명 중 663위로 합격권(128명)에 크게 못 미쳤고 임원 면접 때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이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고도 최종 합격했다. 이 지원자는 인사팀이 작성한 인사 동향 자료에 ‘외부 추천’이라고 표시돼 있었다. 신한금융 채용비리 의혹이 검찰 조사에서도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 임직원 직위해임 등의 인사조치가 잇
(왼쪽부터) 김경룡 DGB금융지주 부사장, 박명흠 대구은행 부행장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가 김경룡 DGB금융지주 부사장(회장 직무대행)과 박명흠 대구은행 부행장(행장 직무대행)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김 부사장과 박 부행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각각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어 이들의 ‘적격’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경룡 부사장은 지난 2014년 대구은행이 경산시 금고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담당 공무원 자녀를 특혜 채용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일 당시 시금고 담당 과장이었던 경산시청 7급 공무원의 대구은행 자녀 입사와 관련, 채용 청탁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김 부사장 등 전·현직 임원 3명을 소환해 관여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김 부사장의 경산시 공무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 부사장의 거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흠 부행장은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편집국> 생활경제부 팀장 이호영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롯데쇼핑 강희태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사파이어볼룸에서 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전략 및 비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가 각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3조원 투자 계획을 내놨다. 오프라인 유통과 달리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온라인 부문 투자를 강화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전략 및 비전 소개’ 간담회에서 “오는 8월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그룹 내 8개의 온라인 조직을 통합해 ‘이(e)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거래액 기준)은 약 7조원 규모로 온라인 유통업계 1위와 2위인 G마켓과 11번가에 이어 3위 수준이다. 각 계열사별로 업종의 특성에 맞춰 별도로 온라인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롯데는 ‘e커머스 사업본부’를 통해 현재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 이를 책임지고 운영한다. 3조원 가량을 투자해 그룹 내 온라인
노동조합 와해 실무 총괄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최 모(앞줄 왼쪽) 전무,윤 모 상무와 실무자, 노무사 등 4인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파괴 공작 실무 총책임자인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가 구속됐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의 ‘2인자’인 최 전무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삼성 미래전략실 등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 규명을 위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횡령 등 일부 피의사실에 대해서는 법리상 다툴 여지가 있으나 다른 범죄 혐의는 소명된 것으로 보이고, 수사 개시 이후 증거인멸에 가담한 정황이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삼성전자서비스 윤모 상무와 박모 공인노무사, 함모 부산동래센터 전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이 노조를 세운 지난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조대응 조직인 ‘종합상황실’ 실장 등으로 근무하며 속칭 ‘그린화 작
[사진=여기어때]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여기어때가 얼리 바캉스 시즌을 맞아 파격가에 국내 유명 펜션 숙박상품을 내놓는다. 종합숙박 앱 서비스 여기어때는 경기, 경상, 강원, 충청, 제주, 전라 등에 위치한 펜션, 풀빌라, 캠핑·글램핑 100여 곳과 손잡고 최대 80% 할인된 초특가에 숙소 예약을 지원하는 ‘2018년 럭키위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년에 한 번만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럭키위크’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 기간 매일 30개 이상의 인기 숙소가 한정 특가로 나온다. 5만원 내외의 가성비 높은 곳들뿐 아니라 클럽33풀빌라, 아띠랑스 풀빌라, 그레이애견 풀빌라, 마인드글램퍼스 등 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망라됐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름휴가 시즌 전, 짧고 강렬한 국내 여행 수요가 있다”며 “인기 숙소를 미리 확보해 사용자가 부담 없는 힐링 여행을 즐기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또 ‘호텔타임’과 함께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와 공동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31일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은
[사진=에쓰오일]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 Overseas Company)가 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S-OIL)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지난 3년간 아람코에 약 1조7000원에 달하는 고액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사1국 요원을 투입해 국내 정유업계 3위인 (영업이익 기준) 에쓰오일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에쓰오일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4월 이후 5년만에 실시된 정기세무조사다. 업계 일각에선 국세청이 에쓰오일의 원유도입과 관련한 해외거래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아람코에게 원유를 전량 공급받고 있으며, 경유와 나프타는 아람코 자회사 ATC(Saudi Aramco Products Trading Company)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또 원유 운송의 상당 부분은 아람코가 2대 주주로 있는 사우디 국영선사 바흐리(Bahri)가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와 국세청이 ‘일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대한항공의 과일 밀반입 혐의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에서 시작된 논란이 경찰 수사와 관세청 조사에 이어 검역본부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14일 검역본부 관계자는 “MBC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과일 밀반입의) 항공편과 시기 등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내부적으로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한항공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함에 따라 이를 담당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 및 관세 포탈 의혹을 두고 관세청이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검역본부까지 나선 것이다. 앞서 MBC는 지난 2005년부터 10여 년간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지시를 받아 해외 지점장들에게 수입이 금지된 과일 등을 보내도록 강요한 정황을 보도했다. 특히 대한항공 비서실은 기내 탑재물품 보고서에 반드시 사무장 품목으로 신고하고,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포장에 유의하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여기어때]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최대 숙박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기어때가 기업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와 제휴를 맺고,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어때와 손잡은 이지웰페어는 기업복지서비스 시장 분야 업계 1위 기업이다. 위탁복지예산 1조 원, 고객사 임직원 수는 190만이 넘는다. 선택적 복지시스템과 복지패키지 등 사업을 확장하며, 복지 B2B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제휴로 호텔,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중소형호텔(모텔)까지 여기어때의 모든 숙박상품이 이지웰페어를 통해 판매된다. 이지웰페어가 제공하는 기업복지몰에서 여기어때의 수만 개 국내 숙박 제휴점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것. 이지웰페어 복지포인트(이지웰에 입점한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포인트)로 여기어때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결제, 예약할 수 있다. 입점 작업은 오는 6월 중 완료된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각 시장을 대표하는 온라인플랫폼 리더 기업 간 이번 제휴는 여기어때의 B2B 사업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업 간 거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올해 초 채용비리 이슈로 공채를 미뤘던 금융권의 채용이 하반기에는 풀릴 전망이다. 최근 금융권의 채용비리 검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미뤄뒀던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만간 300여명 규모의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이 실시된 데다 최근 서울시금고 선정 등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상반기 공채를 진행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750명을 공채하겠다고 밝혔고 하나은행 역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채용인원과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채용 일정대로라면 오는 8~9월쯤 하반기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허인 행장이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고 수차례 밝힌만큼 올해 하반기 채용인원은 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은행의 올해 채용 규모는 최소 2250명으로 지난해 1825명보다 400명 이상 많다. 시중은행들이 하반기에 이처럼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채용비리 때문에 상반기 공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용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회사 상표를 자기 것처럼 등록해 가맹점주들로부터 수십억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프랜차이즈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프랜차이즈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한 뒤 거액의 로열티를 받아 챙기는 업계 관행에 검찰이 제동을 건 것이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의 김철호 대표와 부인 최복이 전 대표, '원할머니보쌈' 등으로 유명한 원앤원의 박천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본죽 창업주인 김 대표와 최 전 대표는 2006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회사의 가맹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본도시락, 본비빔밥, 본우리덮밥’ 상표를 회사 명의가 아닌 자신들 명의로 등록해 상표사용료와 상표양도대금 명목으로 총 28억293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부인 최 전 대표가 2014년 11월 '특별위로금'이란 명목으로 회삿돈 50억원을 챙긴 사실도 파악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원앤원의 박 전 대표 역시 지난 2009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박가부대’ 등 5개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검찰이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1일 회사자금 횡령 등의 혐의 수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탐앤탐스 본사 사무실 등과 김도균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탐앤탐스가 가맹점에 프래즐용 빵 반죽을 공급하면서 중간에 김 대표가 지배하는 회사를 끼워넣어 수십억 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