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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금융권 채용 재개…주요 시중은행 2250명 채용

금융권 채용비리 검사 일단락…시중은행 "하반기 채용 확대"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올해 초 채용비리 이슈로 공채를 미뤘던 금융권의 채용이 하반기에는 풀릴 전망이다. 최근 금융권의 채용비리 검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미뤄뒀던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만간 300여명 규모의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이 실시된 데다 최근 서울시금고 선정 등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상반기 공채를 진행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750명을 공채하겠다고 밝혔고 하나은행 역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채용인원과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채용 일정대로라면 오는 8~9월쯤 하반기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허인 행장이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고 수차례 밝힌만큼 올해 하반기 채용인원은 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은행의 올해 채용 규모는 최소 2250명으로 지난해 1825명보다 400명 이상 많다. 시중은행들이 하반기에 이처럼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채용비리 때문에 상반기 공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용비리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은행들이 모범규준이 마련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절차를 정하기엔 부담이 컸다"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수년간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기 때문에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고시’로 불리던 필기시험을 부활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외부 위원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내용을 담은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