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전무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GS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비상장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꼼수를 쓴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GS그룹 오너 4세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엔씨타스가 청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운영하던 일감과 인력들이 GS건설 자회사에 흡수돼 ‘회사 이름만 바꿔치기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엔씨타스는 GS 계열사 소유 빌딩의 유지·관리를 하는 업체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올해 초부터 오너 4세들이 소유했던 엔씨타스의 청산 절차에 들어가 지난 6월 GS 계열사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하지만 GS건설은 자회사였던 이지빌의 상호를 자이에스앤디로 변경하고, 본점을 이전하면서 엔씨타스를 흡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GS그룹이 엔씨타스의 청산을 통해 표면적으로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칼날’을 회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은 여전히 GS그룹 내로 일감을 몰아주는 편법을 쓴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엔씨타스를 흡수한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이 지분 85.6%를 보유하고 있어 사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서울 수도권 등 부동산 시장 과열 지역에 대해서는 규제를 지속하는 한편, 위축지역에서 공급 속도를 조절하는 등 맞춤형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결산·업무보고 회의에 나와 “최근 주택시장은 개발 호재 등으로 서울 등 일부지역은 국지적 불안이 나타나는 반면, 지방은 공급 과잉과 지역산업 위축으로 전반적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이 과열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과열지역의 경우 불법행위 점검, 편법증여 세무조사 등을 통해 기존 대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투기과열지구 등 추가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BMW 차량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 명령 등 사후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강화, 결함 은폐·늑장 리콜에 대한 엄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식용곤충 의료분야 활용과 상용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1세미나실에서 14시부터 진행된다. 양오봉 교수(전북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유엔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식용곤충분야의 대한민국 stakeholder인 이삼구 박사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최광성 교수(인하대병원 피부과), 조재화 교수(연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종석 교수(전북대 의과대학 생화학), 박원 원장(건강제일의원), 조강수 논설위원(중앙일보), 이병문 의료전문기자(매일경제) 등의 패널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삼구 박사는 ‘쌍별 귀뚜라미 의료분야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삼구 박사에 따르면 귀뚜라미 추출물질인 D&D(Diabetes & Dietary)를 활용하면 간과 신장에 대한 부작용 없이 췌장베타세포재생 및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촉진 등을 통해 당뇨 치료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이삼구 박사는 이번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앞서 쌍별 귀뚜라미 활용과 관련해 특허를 등록한 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17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완화와 관련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1대 주주가 될 수 있어야 은산분리 완화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산분리 완화에 따른 대주주의 지분한도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은산분리 완화의 핵심이 지분 한도를 올리는 것인데 단순히 50%든 34%든 숫자보다는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권을 확실히 갖고 운영토록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현재 국회에는 산업자본의 지분보유 한도를 현행 4%(의결권 기준)에서 25%, 34%, 50%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 2건과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제정안 4건이 발의돼있다. 이중 지분보유 한도를 25%로 제시한 박 의원은 ‘금융자본(금융주력자)이 최대주주인 경우’를 은산분리 완화의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다.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 중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고용과 민생이 참담하다. 저 자신부터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면서 일자리위원회를 가동하고 추경예산을 두 차례 편성해 집행하는 등 몸부림쳤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저를 포함한 국무위원 모두가 자리를 걸고 이 위기를 타개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치와 역할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일단 결론이 나면 그에 따라야 한다”며 “엇박자나 부적합한 언행이 더는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고용 부진의 원인을 둘러싸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갈등설이 불거지자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또 민생법안과 규제혁신법안이 빨리 처리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주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협치의 틀을 만들고 민생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정부도 국회의 입법 논의를 적극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15일 서울 영등포 BMW 서비스센터에서 차량들이 주차돼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연이은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은 BMW코리아가 20일부터 42개 차종에 대한 리콜(결함시정)을 시작한다. 통상 리콜 조치 완료에는 1~2년이 소요되지만, BMW코리아는 비상근무체제를 통해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3주간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 작업을 토대로 이날부터 본격적인 리콜 작업에 들어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명된 차량에 우선적으로 리콜 작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317대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약 10만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4000여대가 예약 대기 중이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을 통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냉각기)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찌꺼기(침전물)를 청소한다. 전국 61개 서비스센터는 연말까지 리콜을 끝마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세청이 대한항공 계열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등촌동에 소재한 진에어 본사에 조사4국 요원을 투입해 회계 관련 자료를 예치해갔다. 조사4국은 대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조사하는 부서다. 국세청은 진에어가 기내 면세품 판매 수익을 나누는 과정에서 한진 일가와 관련해 탈세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에어는 최근 미국인인 조현민(조 에밀리 리) 전(前) 대한항공 전무의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진에어는 면허취소 위기까지 몰렸지만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국토부로부터 면허 취소 처분은 받지 않았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취업 알선 관행 타파, 재취업 관리 강화, 공직윤리 강화 등 공정위 조직 쇄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공정위 퇴직자에 대한 ‘재취업 비리’로 비판이 쏟아지자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지난주 발표된 검찰 수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저 역시 공정위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공정위 직원 전체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업무방해, 공직자윤리법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학현·신영선 전 공정거래부위원장 등 3명(구속기소)을 비롯해 총 12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공정위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각종 규제와 제재 대상인 16개 대기업을 압박해 4급 이상 ‘고참·고령자’ 등 18명을 채용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비록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재취업 과정에서 부적절한 관행, 일부 퇴직자의 일탈행위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었음을 통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계룡건설이 한국은행과 3600억 규모의 통합 별관 신축공사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 완료가 당초 예상했던 2020년 6월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삼성물산은 한국은행 별관 공사 입찰에 문제가 있다며 조달청을 상대로 국가계약분쟁조정위에 제기했던 분쟁조정을 취하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삼성물산이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조정청구를 취하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이미 6개월 이상 지연된 공사의 추가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통합 별관 신축공사 재개를 위해 지난달부터 계룡건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시공사 자격 논란으로 착공이 6개월 이상 늦어진 만큼 서둘러 공사재개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거나 법적소송을 제기한다면 공사는 장기간 표류될 전망이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한은 통관별관 신축 공사 시공사로 계룡건설을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입찰에서 2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은 절차 등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계룡건설이 적어낸 입찰금액이 한은의 입찰예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지난 1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평택시 칠원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2명 중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동문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 아파트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토사에 매몰된 A(54)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119 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옆에서 작업을 하던 동료 B(41)씨는 넘어지면서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는 근로자들이 너비 2.3m, 깊이 3.5m로 땅을 파 난방 배관을 매설하던 중 흙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깊이 3.5m의 땅속에서 난방 배관을 매설하던 중 흙벽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동문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학교의 지능형 스쿨도우미로봇 구매 입찰에서 40건에 이르는 담합행위를 벌인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은 학교에서 영어교사 보조, 학교 홍보·안내, 과학 실습 등에 사용되는 로봇을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충청북도 내 40개 학교에서 발주한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전자교육장비 업체 ‘이디’에 대해 시정명령과 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디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충청북도 내 40개 학교에서 발주한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구매 입찰과 관련, 자신을 낙찰자로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디다텍, 하이로시, 비앤비텍, 세일종합상사 등 4개 업체와 담합했다. 입찰 1건당 계약금액은 3940만원으로, 총 계약금액은 15억7600만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중소사업자들이 참여하는 학생용 기자재 시장의 경쟁을 심각하게 훼손했던 만큼 이디에 과징금 부과 외에 검찰 고발까지 내렸다. 나머지 세일종합상사, 디다텍, 하이로시, 비앤비텍은 모두 폐업해 별도 제재를 내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중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은행 영업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내 시중 은행원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4750만원 상당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은행원 평균 연봉은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상반기(1~6월) 직원 급여 총액이 평균 475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4450만원) 대비 6.7%(3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최근 5년 중 가장 크게 늘었다. 하반기에도 같은 금액을 받는다고 단순 계산하면 올해 이들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9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원들의 상반기 급여는 근로자 1년 연봉이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보수가 연 4222만원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한국씨티은행 직원의 올해 상반기 급여는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4900만원)에 비해 인상률이 12%나 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직원의 상반기 급여도 각각 50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 및 당과 협의해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용 쇼크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 느낀다”라며 “고용 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것은 구조 요인, 경기 요인, 정책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지표 악화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일자리 상황 및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라며 “규제개혁과 미래성장 동력 등 혁신성장 가속화를 통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용상황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으나 그렇다고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일 오전 11시44분께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강릉방향)에서 BMW 520d가 전소됐다. [사진=강원지방경찰청]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 연기가 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BMW의 리콜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7일 일요신문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반경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BMW GT(그란투리스모) 엔진룸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연기는 화재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BMW가 실시하는 안전진단 서비스를 이미 받은 상태였다. 소방관계자는 “연기와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조사관이 화재를 확인한 뒤 차량을 인근 BMW 서비스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BMW는 안전진단 이후 발생한 첫 번째 BMW 차량 화재에 대해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BMW 측의 화재 원인 분석과 안전진단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일고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연이은 차량 화재 원인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문제라고 한정한 뒤 안전진단을 실시해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국가스공사(KOGAS)가 2025년까지 10조원을 신규 투자해 일자리 9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가스공사는 17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 뒷받침 ▲수소·LNG 벙커링 등 친환경 신수요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이행을 통한 공공성 강화 ▲해외사업 재정비 및 민간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 등의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국내사업 6조원 및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국내 공공투자·혁신성장 사업 7만개 및 민간기업과의 해외 인프라 사업 2만개 등 일자리 총 9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기존 계약 재협상과 신규 계약,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를 통해 공급자에게 유리한 액화천연가스(LNG) 계약구조를 개선하는 등 도입단가를 절감해 2025년까지 공급원가를 6조 원 인하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