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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동연 “현 고용상황 엄중 인식…필요하면 정책 수정 검토”

‘고용 쇼크’ 긴급 당정청 회의…“내년도 재정 확장 운영할 것”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 및 당과 협의해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용 쇼크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 느낀다”라며 “고용 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것은 구조 요인, 경기 요인, 정책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지표 악화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일자리 상황 및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라며 “규제개혁과 미래성장 동력 등 혁신성장 가속화를 통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용상황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으나 그렇다고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우선 고용 상황을 감안해 추경 집행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혁신성장 가속화와 규제개혁 등을 통해 민간과 시장에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주체가 적극 경제 활동하도록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지난 17일 ‘7월 고용동향’에서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전년 7월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한편 회의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 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의 장하성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