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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안전진단 받은 BMW 차량서 또 연기…리콜 신뢰도 의문

목포서 발생한 BMW 520d 사례 이어 두 번째…BMW코리아 “원인 파악 중”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 연기가 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BMW의 리콜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7일 일요신문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반경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BMW GT(그란투리스모) 엔진룸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연기는 화재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BMW가 실시하는 안전진단 서비스를 이미 받은 상태였다.

 

소방관계자는 “연기와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조사관이 화재를 확인한 뒤 차량을 인근 BMW 서비스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BMW는 안전진단 이후 발생한 첫 번째 BMW 차량 화재에 대해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BMW 측의 화재 원인 분석과 안전진단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일고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연이은 차량 화재 원인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문제라고 한정한 뒤 안전진단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지난 5일 전남 목포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난 데 이어 전날에도 안전진단을 받은 BMW GT 차량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