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예산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적극적 재정운용 기조 하에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9.7% 증가한 470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소비는 비교적 견조한 편이나 민간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고용과 분배지표도 악화하면서 삶의 질도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중 통상마찰 심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내외 도전과제와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예산안은
[웹이코노미] ▲ 심재석씨 별세, 심경섭·홍섭·흥섭·명섭(위드이노베이션 여기어때 대표이사)·경연·복수씨 부친상, 정명희·강영애·국경혜·배혜진씨 시부상 = 4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층 501호실, 발인 6일,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 053-940-8193.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1998년 11월18일 출항하는 금강호 모습 [사진=현대그룹]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현대그룹은 오는 18일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공동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북한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현대그룹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와 공동으로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 출항 20년이 되는 18일과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한 19일에 맞춰 1박2일 일정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 초청인사 70여명과 북측 관계자 8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축하연회 등을 남북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에만 3번째 북한 방문이다. 금강산 관광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소떼방북 이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10월 29일 북한 아태 김용순 위원장과 ‘금강산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관광은 그해 11월 18일 동해항에서 실향민과 관광객, 승무원 등 1400명을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추진단' 현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추진단’이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석 달간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조사에 호흡을 맞춰 특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관계기관 차관급 회의를 열고 이건리 권익위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접수된 신고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쳐 감사원, 대검찰청, 경찰청에 감사·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다. 대상 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공공기관(338개), ‘지방공기업법·지방출자출연법’을 적용받는 지방공공기관(847개),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공직유관단체(1141개) 등이다. 신고 대상은 ▲인사청탁 ▲시험점수 및 면접결과 조작 ▲승진·채용 관련 부당지시와 향응·금품수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 특혜 등이다. 신고는 권익위 서울·세종 종합민원사무소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통한 방문·우편 접수나 국민신문고와 권익위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전국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주주의 의결권 등을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은 감사위원 분리선임, 집중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전자투표제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총은 지난 2일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을 국회 법사위원회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총은 “대주주의 의결권 등을 제한하는 개정안이 현실화할 경우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에 대한 한국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개정안 처리보다는 우선적으로 ‘차등의결권’, ‘포이즌 필’과 같이 경영권 방어수단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차등의결권은 일부 주식에 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포이즌필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시도가 있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싼 가격에 지분을 매수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한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국가들은 차등의결권 내지 포이즌 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의무시행 첫날인 10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대출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의 원리금 합계가 연소득의 70%를 넘어서면 본점의 별도 심사를 받도록 했다. 대출 원리금 합계가 연소득의 90%를 넘을 경우 대출은 사실상 거절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런 내용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용방안을 지난 3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DSR 규제를 의무화하자 시중은행들이 이런 답을 내놓은 것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DSR 70% 초과 대출을 ‘은행 본점 승인’ 사항으로 규정했다. 일반적인 대출은 영업점에서 점장 전결로 승인 여부가 결정되지만 고DSR 대출은 본점이 직접 대출 심사를 한다. 은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DSR 70%가 1차 관문, 90%가 2차 관문 역할을 한다. 70%를 넘으면 가급적 대출을 내주지 않는 방향이고 90%를 넘으면 아주 특이한 요인이 없다면 대출을 거절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DSR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고DSR의 기준선을 70% 초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 조치 및 19년 예산안 처리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6차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불거진 ‘경제 위기론’에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위기론은 국민들의 경제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장 실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경제를 소위 시장에만 맡기라는 일부의 주장은 한국 경제를 더 큰 모순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교체설’이 나오는 장 실장은 이날 작심한 듯 공개석상에서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내년에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구조 변환과정에서 고통 받는 일부 자영업자, 서민, 중소상공인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경제 성장에도 불평등이 심화하는) 이런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재 정책
지난 4월 17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왼쪽)과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오른쪽)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8700명을 직접 고용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직원 8700명에 대한 직접고용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17일 직접고용 결정을 발표한 지 200일만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 등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사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노동자다. 수리협력사 약 7800명,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이다. 노조와 사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던 상담협력사 직원들은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에 이달 5일자로 입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상담 업무와 인력, 관련 산업 흐름을 검토해 삼성전자서비스CS 설립을 결정했다. 직접 고용하는 협력사 직원들은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삼성전자서비스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한다. 협력사 대표들도 90% 이상이
[사진=뉴스타파가 공개한 양 회장의 폭행 동영상 캡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다음 주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 경찰 또한 양 회장의 주거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2일 “최근 퇴직한 직원을 폭행한 영상 등이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 회장 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한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가혹 행위를 강요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특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광역근로감독과) 주관으로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해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감독 대상은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한국인터넷기술원, 한국미래기술,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선한아이디, 블루브릭 등 5곳 전체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
[사진=여기어때]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VIP 회원제 서비스 ‘엘리트 멤버십’으로 참여 제휴점의 10월 거래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숙박, 액티비티 구분 없이 상품을 5회 이상 예약하면, VIP 등급인 ‘엘리트’로 자동 승격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9월부터는 엘리트 회원은 숙박상품에 대해 평생 10%를 추가 할인하는 혜택을 도입하며 VIP 마케팅을 강화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해당 제도에 참여하는 숙소의 매출이 증가세다. 여기어때 측은 “엘리트 회원의 반복 구매가 늘면서, 멤버십 참여 숙소의 지난 10월 거래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엘리트 회원이 사용한 전용 쿠폰은 5만 건을 웃돌 정도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엘리트 회원은 여기어때 플랫폼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면서, 숙소를 반복 구매하는 성향이 짙다”면서 “멤버십 제도에 참여하는 숙소들의 거래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수십만에 이르는 엘리트 회원의 증가 속도에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 첫 번째)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 시중은행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이 총재가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관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대외리스크 증대에 따른 세계 증시의 공통 현상이었으나 하락 폭이 주요국보다 크고 외국인 자금 유출 폭이 컸다는 점에서 과거 금융 불안과 연관 지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금융시장 움직임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과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환율과 시장금리도 동반 하락해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 변동성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데다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다. 가전업계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며 김장철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김치냉장고 트렌드는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술 강화와 열대과일, 치즈, 와인 등의 다양한 식재료 보관 기능의 탑재다. 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약 115만대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교체 구매와 신규 구매 고객의 비율을 7:3 정도로 보고 있다. ◆ 대유위니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2019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출시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2019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오리지널 독립냉각’ 기능을 통해 1대의 딤채로 4대의 딤채 효과를 내며 저장실마다 다른 냉각기를 사용해 맞춤 냉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채소·과일·주류·장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총 18종 26모드의 맞춤 보관모드를 통해 보관할 수 있다. 딤채의 대표 기술력인 탑쿨링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기계실이 하부에 위치하면 뜨거운 열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보관실 내부에 온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보관중인 음식물이 변하기 쉽고, 특히 온도변화에 민감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 위치한 지플러스 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연대보증 폐지 진행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올해 초 금융공공기관의 연대보증 제도를 전면 폐지한 이후 창업기업에 대한 신규 보증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 공급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1일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구로디지털산단 G+디지털타워 회의실에서 ‘연대보증 폐지 이후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은 1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법인기업에는 연대보증 없이 총 5조7000억원을 신규 공급했다. 지난해 1조1000억원 대비 40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 2일 금융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업력과 관계없이 법인대표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폐지했다. 또 현재 연대보증이 적용되고 있는 경우에도 앞으로 5년 동안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폐지 이후에도 보증 공급과 대출
[사진=뉴스타파가 공개한 양 회장의 폭행 동영상 캡처]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前)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 행각으로 논란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양 회장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에서 “최근 저에 관한 보도로 인해 상심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분들, 그간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고, 향후에도 임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도를 접하면서 저에 대한 비난과 원망은 모두 옳은 말씀”이라며 “저 스스로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으나 회사 직원들이 마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한 비겁자’로 지칭되고 있는 현실에 다시 한 번 큰 좌절감과 비통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관해 제가 마땅히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모든 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나 다시는 회사 직원들에게 상처 주는 일이 재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거취 논란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싶은 심정이 왜 없겠느냐”면서 “(사퇴) 단계나 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심의를 포함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밝혔고, 지금 (경제) 상황은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제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 대해서도 송구스럽다고 했다.그는 “지표가 안 좋아서 많은 국민이 걱정한다”며 “이 또한 우리가 극복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현 경제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함께 물가 상승) 이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긴 시계에서 구조개혁 결정을 내리면서 성장 잠재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