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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교체설’ 장하성 “근거 없는 위기론은 경제 심리 위축”

소득주도성장 적극 옹호…“내년엔 성과 체감할 것"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불거진 ‘경제 위기론’에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위기론은 국민들의 경제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장 실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경제를 소위 시장에만 맡기라는 일부의 주장은 한국 경제를 더 큰 모순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교체설’이 나오는 장 실장은 이날 작심한 듯 공개석상에서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내년에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구조 변환과정에서 고통 받는 일부 자영업자, 서민, 중소상공인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경제 성장에도 불평등이 심화하는) 이런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재 정책으로 경제구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 등의 실질적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경제위기 비판’에 대해 “여전히 잠재성장률 수준이 2% 후반에 이르고, (이는) 우리나라와 경제 수준이 비슷하거나 앞선 나라에 비교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지출규모를 가장 높게 올려놨다”라며 “추가세수 발생에 따른 안정적인 재정상황을 반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중소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 실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했나’라고 질문하자 “인사 문제는 내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