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사흘째 전면파업을 진행 중인 한국지엠(GM) 노조가 추석 연휴에도 잔업과 특근을 거부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1일 추석 연휴 기간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9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 전 사측에 명문화된 임금협상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은 기본급 5.65% 인상과 통상임금 대비 250% 규모 성과급, 사기 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이다. 한국GM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등은 추석 연휴 기간인 12∼15일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 나와 조합원들의 특근을 막을 예정이다. 전면파업 때와 동일하게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또 현장 순찰을 하면서 특근을 하는 조합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쟁의행위 동참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생산직 조합원들의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전면파업 기간에도 사측의 입장변화는 전혀 없었고 교섭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추석에도 특근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면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사진=통계청[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40만명대로 늘며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40대에서 감소폭이 줄어든 탓이다. 실업률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45만2000명(1.7%) 증가했다. 이는 2017년 3월의 33만4000명 증가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대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8.3%), 숙박·음식점업(10만4000명, 4.7%),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만3000명, 18.8%)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도·소매업(-5만3000명, -1.4%), 금융 및 보험업(-4만5000명, -5.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5만2000명, -4.6%)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9만1000명)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7만1000명)와 50대(13만30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40대는 12만7000명이 줄었고, 30대는 90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추석연휴인 오는 13·14일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까지 연장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시간도 다음날까지 확대 운영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등 기차역 5곳, 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 등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버스는 기차역과 터미널 앞의 버스 차고지 방면 정류소 정차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는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13·14일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774번, 201번, 262번, 270번) 시내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10∼15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 역시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1166회씩 늘린다. 만차 기준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4만여명 늘어난 13만여명이다. 고속도로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기존 신용등급제가 신용점수제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 약 240만명이 금리절감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점수제 전환 세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신용등급제(1~10등급)에서는 각 등급별 상·하위 점수를 가진 소비자가 불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신용점수가 7등급 상위인 경우, 6등급 하위와 신용도가 유사해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에서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을 발표하고 올해 1월부터 시중은행 5곳(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 우선적으로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등급 점수제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점수제는 1000점 만점에 1점 단위로 매겨져 보다 정밀하게 신용을 진단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는 신용등급이 일정 이상인 경우에만 금리 할인을 적용했지만 신용점수제로 전환됨에 따라 이를 세분화 시켜 약 240만명의 금융소비자가
액상형 전자담배 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정부가 쥴·릴·베이퍼 등 최근 소비가 늘어난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기획재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에서 환경오염이나 국민건강 저해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개별소비세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별소비세는 사치품 소비 억제와 외부불경제 교정을 목적으로 한다. 외부불경제는 제3자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주면서 대가를 치르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기재부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품목에 대한 세율 인상 및 과세 범위 포함을 취지로 최근 판매량이 늘어난 액상형 전자담배를 개별소비세 인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는 팟 한 개에 259원으로 궐련 한 갑(594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밖에도 환경오염에 따른 사회적 비용에 따라 경유세도 검토 대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부터 경유 유류세 인상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컸지만 자영업자 부담 등의 이유에 가로막혀 왔다. 올해 초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도 "에너지원마다 환경오염 등 사회적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반도체 공정에 국산 불화수소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웨이퍼를 깎는 식각 공정과 불순물 세정 작업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일본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공정에 일본산 대신 국내 업체가 생산한 고순도 불화수소를 투입했다. 삼성전자가 국산 불화수소를 사용한 것은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선언한 후 약 두 달만이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공정에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웨이퍼를 식각하거나 표면 세정에 사용된다. 앞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한 3대 품목(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폴리이미드) 중 하나로, 일본은 지난달 29일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을 한차례 허가한 바 있다. 공정에 투입된 불화수소는 국내 솔브레인과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기존 일본산 불화수소를 수입해 재가공한 후 납품했지만, 이를 중국·대만산으로 전환해 공급에 성공한 것이다. 당초 불화수소가 삼성전자에 납품되기까지 최대 6개월 이상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테스트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생산 공정 투
지난 7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수협사거리에서 인천 시민들이 일본자동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8월 일본차 판매가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398대로 지난해 동기(3247대) 대비 5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신규등록은 2674대로 전년 동월보다 17.2% 줄었으나 8월부터 감소폭이 3.3배로 커졌다.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는 2만7554대로 0.7% 감소했다. 누적 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일본차 판매는 2014년 이래로 매년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8월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은 7.7%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달(16.9%)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다. 다만 누적 점유율은 18.8%로 여전히 작년 동기(15.4%)보다 높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럽차 판매가 주춤하며 일본차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38.6% 줄었으며, 렉서스 ES300h도 7월 수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부산대병원 등 이민·유학 비자 발급을 위한 신체검사 지정 병원들이 신체검사료를 담합한 행위가 적발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국(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국) 이민‧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신청자가 받아야 하는 신체검사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17개 병원)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이민‧유학 비자 신청자는 각 국 대사관이 요구하는 검사 항목들로 구성된 신체검사를 각 국 대사관이 지정한 병원에서 받아야만 한다. 각 국 대사관은 지정병원간 수검자 쏠림 현상 및 신체검사료 민원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병원들 가격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 캐나다의 지정병원 5곳(신촌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삼육서울병원·삼성서울병원·하나로의료재단)은 2002년 1월 에이즈검사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료를 14만원(2만원 인상)으로, 2006년 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17만원(3만원 인상)으로 결정하는 합의를 했다. 호주 지정병원 5곳(신촌세브란스·여의도성모·서울성모·부산대병원·하나로의료재단) 역시 신체검사료를 2004년 3월 14만원(2만원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GM 노사가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의 전면파업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이달 6일까지 사측이 명문화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시 오는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최근 사측에 전달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 9일부터 사측과 8차례 단체교섭을 한 뒤 부분파업과 잔업·특근 거부 등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측이 2년 연속 임금동결을 요구하며 협상안을 내놓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노조는 제시한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안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이다. 노조는 지난해 3000여명 희망퇴직, 복리후생 항목 축소, 임금 동결 등으로 고통을 분담해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에만 859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5년간(2014∼2018년) 누적 적자
사진=웹데일리DB[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이 미국은 482개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13년 12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최근 5년(2014~2018년)동안 국내로 돌아온 기업 수가 연평균 10.4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기업의 유턴 촉진기관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동안 연 평균 482개의 유턴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2010년 95개에 불과하던 미국의 유턴기업 수는 지난해 886개로 9배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해인 2017년 이후 유턴기업 수가 급증했다. 전경련은 파격적인 법인세 인하와 각종 감세정책, 규제 철폐 등 기업 친화적 정책, 보호무역 등을 미국의 유턴기업 수 증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7년 신규규제 1건당 기존규제 2건을 폐지하는 '원 인 투 아웃(One in Two Out) 규제 개혁을 시행했다. R&D 세액공제, 해외 수익금 송금세 인하(35%→10%) 등 다양한 정책을 단행하며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취업난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1%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48.9%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6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11.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017년 조사 때는 64.3%였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소기업은 57.1%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이 전체의 41.5%에 불과해 악화되는 취업 환경을 방증했다. 업종별로는 ICT(63.5%)와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의 분야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최근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총 420억원을 투입해 민간에 전기·수소차 3446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보급 차종은 전기 승용차 1755대, 전기 이륜차 1259대, 수소차 432대다.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차종별 차등된 금액이 지원된다. 보조금은 전기승용차가 1206만~1350만원, 전기화물차(소형) 270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 수소전기차는 3500만원이다. 전기·수소차 구매를 희망하고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 기업 등은 2일부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노후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면 대당 50만원, 녹색교통지역(종로구와 중구 일부 동) 거주자 최대 100만원,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 가구 1인 1회 50만원의 추가 보조금도 가능하다. 이륜차를 내연기관에서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면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 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수요에 대응해 친 환경차 보급을 확산하고 충전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코 노사가 창립 이후 첫 임단협을 큰 갈등 없이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진행한 포스코 노사가 큰 갈등 없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자연승급분 2.4%를 포함한 기본급 4.4% 인상 등이 핵심이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새벽 제23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 4.4%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포스코가 노조에 최종안을 제시한지 이틀만이다. 임금피크제는 57세 95%, 58세 90%, 59세 85% 등 기존보다 5%씩 인상됐고 정년퇴직은 생일이 아닌 만 60세 12월 31일로 바뀐다. 이밖에도 노사는 명절 상여금 100만원 지급, 복지가카드 119만원으로 인상, 8시 출근-5시 퇴근제, 월 10만원의 자기설계금 지원 등에 합의했다. 1968년 설립된 포스코는 50년간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와 민주노총 포스코지회가 출범하며 올해 처음으로 임단협을 진행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노동자의 불법파견 혐의로 기소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30일 첫 재판에 참여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사내하청 노동자의 불법파견 혐의로 기소된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첫 재판을 받았다. 30일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김두홍 판사)은 자동차 생산업무 등의 공정에 사내하청 노동자를 불법파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박 사장과 기아차 전 화성공장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파견법은 법률로 파견의 대상을 한정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파견을 받을 수 있다”며 “박 사장과 전 화성공장장 등은 이런 허가 없이 2015년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사내협력기업 16곳에서 파견 미허용 대상인 자동차 조립공정 등에 860명을 불법으로 파견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의 변호인은 제기된 공소 내용 확인 및 증거 기록 열람을 위해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지난 2014년 기아차 화성 비정규 분회 노조원 468명이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등 민사사건 2건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결과를 지켜보면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 사장은 파견 대상이 아닌 자동차 생산업무
아우디폭스바겐이 뒤늦게 한국형 레몬법에 합류한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2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 한국형 '레몬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4월 한국형 레몬법 도입을 결정한 후 그룹 내 브랜드인 아우디와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와 구체적인 운영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13일부터 인도된 폭스바겐 아테온 차량들을 대상으로 레몬법을 우선 적용했다. 한국형 레몬법은 사용자가 자동차를 인도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주행거리 2만㎞ 이내) 하자(중대 2회·일반 3회)가 발생해 수리를 받은 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재발할 경우 제조사에게 신차 교환·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기업과 다수의 수입차 업체는 모두 레몬법 시행에 들어갔지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8일에서야 레몬법 시행에 동의하는 내용의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규정 수락서를 국토교통부에 최종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올해 1월 판매된 차와 1월 1일 이후 출고된 차에 한해서 레몬법을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