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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8월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文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

전체 고용률 61.4% 22년만에 최대...청년실업률 7.2% 7년만에 최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40만명대로 늘며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40대에서 감소폭이 줄어든 탓이다. 실업률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45만2000명(1.7%) 증가했다. 이는 2017년 3월의 33만4000명 증가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대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8.3%), 숙박·음식점업(10만4000명, 4.7%),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만3000명, 18.8%)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도·소매업(-5만3000명, -1.4%), 금융 및 보험업(-4만5000명, -5.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5만2000명, -4.6%)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9만1000명)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7만1000명)와 50대(13만30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40대는 12만7000명이 줄었고, 30대는 9000명이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는 그동안 제조업 임시직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지만 조선업·자동차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40대 취업자 감소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체 고용률(15세 이상)은 61.4%로 0.5%포인트 오르며 1997년 8월(61.5%) 이래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고용률(15~64세)은 67.0%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1989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은 7.2%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낮아지며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 동월 기준 2013년 8월(3.0%) 이래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폭으로는 2011년 1월(-1.2%포인트)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