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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GM 노조, 추석 연휴 잔업·특근 거부

“조합원 특근 막고 공장 출입 전면 금지...사측 입장변화 필요”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사흘째 전면파업을 진행 중인 한국지엠(GM) 노조가 추석 연휴에도 잔업과 특근을 거부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1일 추석 연휴 기간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9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 전 사측에 명문화된 임금협상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은 기본급 5.65% 인상과 통상임금 대비 250% 규모 성과급, 사기 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이다.

 

한국GM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등은 추석 연휴 기간인 12∼15일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 나와 조합원들의 특근을 막을 예정이다. 전면파업 때와 동일하게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또 현장 순찰을 하면서 특근을 하는 조합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쟁의행위 동참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생산직 조합원들의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전면파업 기간에도 사측의 입장변화는 전혀 없었고 교섭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추석에도 특근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면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GM 노조의 조합원은 한국GM 소속 8000여명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2000여명 등 1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GM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 1인당 1650만원의 비용이 들어 총 1650억원 이상 일시 비용이 발생한다고 추산한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