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에게 기본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 자세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2019년 4분기 GS 임원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여했다. 허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이 절로 생긴다(本立而道生)'는 논어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안으로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 대응, 내부 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점검 및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기존의 행동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지나친 비관론에 빠져 위축되어서도 안 된다"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내부 구성원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으로 쓰러진 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380만톤(t)이하로 전망되면서 지난 198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77만9000t으로 지난해(386만8000t)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전국적 냉해 피해가 컸던 1980년 355만t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쌀 생산량은 지난 2016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쌀 재배면적도 지난해 73만7673ha에서 올해 72만9820ha로 1.1% 감소했다. 1000㎡를 뜻하는 10아르(a) 당 예상 생산량도 지난해 524kg에서 올해 518kg으로 1.1% 줄어들었다. 지역별 쌀 예상 생산량은 전남 74만7000t, 충남 71만4000t, 전북 60만6000t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등숙기(벼 낟알이 여무는 시기)에 발생한 태풍과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악화로 쌀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열 노출 시험(KS,IEC) 중 발화 및 폭발한 단전지.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아이리버의 보조배터리 제품이 130℃ 온도에서 폭발해 한국산업표준(KS)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오난코리아 제품의 경우 타 보조배터리보다 배터리 수명 품질이 미흡하게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보조배터리 7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 방전용량, 충전 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방전용량과 충전 시간, 배터리 수명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평가 제품은 삼성전자(EB-P1100C), 샤오미(PLM16ZM), 아이리버(IHPB-10KA), 알로코리아(allo1200PD), 오난코리아(N9-X10), 즈미(QB810), 코끼리(KP-U10QC5) 등이다. 실제로 전자기기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을 평가한 결과 제품 표시 용량 37~38.5Wh 대비 69~91% 수준으로 모델 별 차이가 나타났다. 오난코리아 제품(N9-X10)이 방전용량이 가장 적은 69%로 평가됐으며 코끼리 제품(KP-U10QC5)이 91%로 가장 우수했다. 배터리 수명은 오난코리아 제품이
사진제공=한국가스기술공사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 간부들이 휴일근무일지를 허위로 작성해 휴일 수당 2800만원을 부당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가스기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9년 휴일 수당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한 결과 2016~2018년 인천, 평택, 부산·경남 지사의 파트장, 사업소장급 간부 9명이 20차례에 걸쳐 휴일 수당 2800만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휴일에 근무한 적이 없음에도 근무한 것처럼 휴일근무일지를 허위로 작성했다. 이를 근거로 휴일 수당 부당 수령해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부서공통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인천지사 J파트장은 1390만원을 부정 지급한 금전을 직원들에게 갹출하여 병원비, 수리비,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부산·경남지사 K 사업소장은 360만원, 인천지사 E파트장은 334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감사실은 이들에게 정직·감봉 1개월, 경고, 견책 등 징계를 요구하고 이들을 관리·감독하지 못한 부장, 지사장 4명에 대해서도 감봉, 경고, 견책 등의 징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해 대기업집단(총자산 5조원 이상)의 내부거래 금액이 19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12.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 2017년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상품·용역 거래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59곳을 대상으로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59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2.2%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매출액은 총 198조6000억원이다. 전체 금액은 전년 대비 7조2000억 늘었고 내부거래 비중은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대기업집단은 셀트리온(41.4%), SK(25.2%), 넷마블(23.1%), 중흥건설(21.6%), 태영(20.6%)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SK(46조4000억원), 현대자동차(33조1000억원), 삼성(25조원) 순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카카오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7년 9.0%에서 2018년 13.2%로 4.3%포인트 늘었다. 효성(3.
사진제공=부산시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일부 프렌차이즈가 값싼 돼지 목전지를 갈비와 섞어 판매하다가 관계 당국에 적발됐다. 14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섞어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을 넘기는 등 관련 법을 위반한 돼지갈비 무한리필 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 중 9곳은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업소는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00% 목전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 프렌차이즈 업체 3곳도 이런 방법으로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렌차이즈 회사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274곳에 달한다. 부산시 특사경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한 돼지갈비 프렌차이즈는 전국 256곳 가맹점주에게 돼지갈비와 목전지를 섞어 사용하도록 사전에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목전지는 돼지 목살과 앞다릿살이 붙어 있는 부위로 돼지갈비보다 1㎏당 2000∼3000원 저렴하다. 적발된 업체들은 일반 소비자가 양념된 목전지와 돼지갈비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했다. 칠레산이나 미국산, 독일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 5곳과
지난 5월 개장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기내 면세점이 입국장 면세점 개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에서 받은 '기내판매점 항공사별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기내 면세점의 총매출액은 1조1613억원이었다. 지난 5월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한 이후 4개월간 오히려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2016년 기내 면세점 매출액은 3181억원이었는데 2017년 3161억원, 2018년 2989억원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9월에는 228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2246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전체 매출 가운데 대한항공이 6281억원(54.1%), 아시아나항공이 3637억원(31.3%)으로 양대 대형 항공사가 전체 매출의 85.4%를 차지했다. 이외 저비용항공사(LCC)에서 진에어 487억원(4.2%), 제주항공 398억원(3.4%), 에어부산 288억원(2.5%), 티웨이 215억원(1.9%), 이스타 204억원(1.8%), 에어서울 103억원(0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 시한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불편 최소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국방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종합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게 됐다”며 “출근시간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전철을 100%로 유지하고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 및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간 이후에도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으로 KTX는 72.4%, 수도권전철은 88.1%,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61.8%와 66.7% 수준으로 축소 운행한다. 앞서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지난
대우조선해양 건조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1차사업 1번함) 진수식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1조56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11일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t급 잠수함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의 설계 및 건조사업을 1조1130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도 수주에 성공했다. 선박 3척의 총 계약금액은 약 1조56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장보고-III 1차사업을 수주해 현재 2척의 잠수함을 건조중에 있다. 2016년에는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잠수함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 이번 2차사업은 1차사업 대비 축전지 체계를 개선해 수중작전 지속능력과 고속기동 지속시간이 늘어났다. 또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가 개선되어 작전운용능력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번 2차사업은 국산화율이 80%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새로 수주한 LN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전력이 경영악화가 심각한데도 재고관리 상태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재고관리 실태 자체 감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배전기자제의 재고가 충분한데도 지속적으로 입찰을 진행해 수천억 원의 예산낭비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98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연간 1조원 이상의 배전기자재를 구매하고 있는데 고효율주상변압기, 전자식전력량계 등 일부품목의 재고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1000억원 넘게 입찰을 진행했다. 전기사용량을 검침하는 전력량계는 재고량이 225만 대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환산하면 938억원 상당이다. 이처럼 재고가 확보된 후에도 추가 입찰이 진행된 이유는 인수인계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탓이다. 후임자가 전임자의 수량조사 지시를 무시한 채 임의로 물량을 결정해 19만대 이상을 추가로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당수는 검정기한(유통기한)이 지났고 오는 2021년부터 새로운 계량기가 적용될 방침이라 상당부분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이밖에도 변압기 1만9000개(282억원), 개폐기 3000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 사업을 LCD에서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 해당 분야에 오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10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위한 시설투자에 10조원, 기술 연구개발(R&D)에 3조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계최초의 QD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을 아산1공장에 구축하고 기존 LCD 라인을 단계적으로 QD디스플레이 라인으로 전환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 LCD 분야 인력을 QD디스플레이 분야로 전환 배치하는 한편 관련 인력도 신규로 채용한다. 투자가 본격화될 시 5년간 약 8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20개사 등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디스플레이 분야 공급망 안정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구축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 조선업의 수주량이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자국 발주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다만 누계수주액은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44척)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은 28%(32만CGT, 9척)를 수주하며 65%를 차지한 중국(74만CGT, 30척)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8만CGT(5척)를 수주해 3위로 나타났다. 9월까지 누적 수주량도 중국이 598만CGT(253척, 39%)로 1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527만CGT(135척, 34%)로 2위로 나타났다. 뒤이어 일본 196만CGT(109척, 13%), 이탈리아 114만CGT(15척, 7%)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자국 발주물량 비중(53%)이 급격히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중국의 발주 선종은 중형 벌크선(8만t급), MR탱커(5만t급)가 50% 이상이다. 한국은 초대형 유조선(VLCC),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위주로 가져가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수주 실적은 한국 170만CG
사진제공=WEF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세계경제포럼(WEF) ‘2019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종합 순위는 141개국 가운데 13위로 집계됐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지난 2017년 17위, 2018년 15위를 기록해 매년 2계단씩 상승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6개 회원국 중 10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가운데서는 5위였다. 올해 한국의 노동시장 순위는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51위로 집계됐다. 특히 세부 항목 중 노사관계 협력 순위는 130위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었다. 그 외 정리해고비용(116위), 고용·해고 관행(102위), 외국인 노동자 고용의 용이성(100위)도 모두 100위권으로 나타났다. 기업 활력 순위는 지난해 22위에서 25위로 하락했다. '오너리스크에 대한 태도' 순위는 작년 77위에서 올해 88위로 떨어졌다. 반면 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인프라(6위), 혁신역량(6위), 보건(8위)
사진제공 = 카카오페이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선불 충전식 전자지급수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의 지난해 마케팅비용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회의원(바른미래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선불전자지급수단업 업체별 마케팅비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불전자지급수단업 41개사 중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 27개사가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2185억6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028억3100만원은 지난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의 마케팅 비용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해당 업종 도입 이래 처음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의 마케팅 비용은 지난 2014년 158억4320만원, 2015년 246억9400만원, 2016년 329억5800만원 2017년 422억42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 2018년 1028억3100만원으로 그 규모가 큰 폭으로 급증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91억2260만원의 비용을 사용해 마케팅 지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34억1730만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8월 통합재정수지 적자(누계 기준)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700조원에 달했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2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09년, 2014년, 2015년에도 1~8월 통합재정수지(누계 기준)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 면에서는 이번이 최대다. 통합재정수지 월별 통계는 1999년 7월부터, 1∼8월 누계치는 2000년부터 작성됐다. 기재부는 이같은 재정수지 적자의 원인으로 지방 재정분권의 효과로 인한 총수입 감소와 추경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지출 증가를 꼽았다. 올해 1∼8월 총수입은 32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000억원 줄었다. 누계 국세 수입은 209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7000억원 감소했다. 1∼8월 누계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14년 2600억원이 감소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기재부는 지방소비세율이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 수입이 2조5000억원 감소한 탓이라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