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내년 초부터 편의점, 마트 등에서 현금 결제 후 생긴 잔돈을 계좌로 입금할 수 있게 된다. 7일 한국은행은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범사업 도입에 앞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잔돈 계좌적립서비스가 도입되면 유통업체에서 현금·상품권 등으로 계산한 다음 동전으로 돌려받는 거스름돈을 모바일 현금카드나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한은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뒤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1단계 시범사업은 이미 주요 편의점 및 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일평균 2만6226건으로 이용 금액은 일평균 496만2000원이었다. 서비스 참여 사업장이 늘어나고 소비자의 관련 앱 소지가 증가하면 향후 현금 결제 후 동전을 거슬러 받을 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할 유통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사업자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 9월말 기준 등록된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총 136개로 나타났다. 아소시에, 네추럴헬스코리아, 메리케이코리아 등 다단계업체 5곳이 폐업했고 웰런스 1곳이 신규 등록했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변경 사항'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 5개 다단계판매업자가 폐업했고 1개 사업자가 신규 등록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신규 등록한 웰런스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폐업 업체는 아소시에, 네추럴헬스코리아, 메리케이코리아, 이앱스, 유니코즈 등 5개다. 아울러 에스디플렛폼 등 3개 업체가 상호를 변경했으며 애터미 등 7개 업체는 주소를 변경했다. 전화번호를 바꾼 곳은 코디라이프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는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 등록사항에 변경이 있을 경우 15일 이내에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해야한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 또는 다단계판매업자 소속 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해당 사업자의 다단계판매업자 등록과 휴·폐업 여부 및 주요 정보변경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공제계약이 해지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사진제공=한전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시장이 전기요금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일단 11월에 이사회가 전체 로드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누진제 완화로 인한 전기요금 할인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에 성수기 효과로 인한 흑자가 기록될지 주목된다. 6일 김 사장은 '2019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 “연료가격이 2~3년전보다 올랐고 금방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 어렵다”며 “한전의 정책비용이 3년전보다 3조원 늘어난 7조8000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요금 특례할인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특례할인은 기간이 끝나면 일몰되는 것이 제도의 취지"라며 “연장 여부에 대해 이사회에서 전반적인 로드맵 안을 가지고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김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현재 온갖 할인 제도가 전기요금에 포함돼 누더기가 됐다”며 “새로운 특례할인은 없어야 하고, 운영 중인 한시적 특례는 모두 일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김 사장의 인터뷰 다음날 "전기요금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허위자료를 통해 법인세를 부당하게 환급받고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낸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68·현 고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6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 전 사장의 2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것처럼 롯데케미칼의 유형자산 손실액이 분식 회계에 의한 것이라는 의심을 증명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 전 사장은 1심이 선고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339만원의 형량이 유지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기 전 사장과 김모 전 롯데케미칼 재무담당 팀장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허 전 사장과 기 전 사장은 허위 회계자료를 근거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1512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부정 환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허 전 사장은 세금 부당 환급 소송 외 개별소비세 대상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13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 이어 국세청 출신인 세무법인 T사 대표 김모씨에게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뇌물을 건넨 혐의(제3자 뇌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커피전문점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매장 2곳 중 1곳은 창업 후 3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커피 전문점은 약 7만1000개에 달한다. 지난 2008년 3000개 안팎이었던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2017년부터 다소 둔화된 8%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신규 매장이 계속 생기는 만큼 폐업 매장도 급증하고 있다. 2018년 창업한 커피전문점 1만4000개 가운데 9000개가 폐업했다. 폐업 매장의 52.6%는 3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매장 수는 2013년 1924개에서 2018년 4574개로 약 2.4배로 증가했다. 단기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62.8%)로 나타났으며, 이어 세종(59.3%), 광주(58.6%), 인천(57.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55.6%)과 경기(54.0%)는 각각 6위, 8위에 위치했다. 커피전문점 전체 매출은 2016년 7조10
사진제공=픽사베이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3분기 카드 승인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음식에 사용된 카드금액은 전년보다 83% 가량 급증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 승인액은 216조6000억원, 승인 건수는 56억4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8.3% 많다. 카드 승인실적 증가는 온라인 쇼핑과 배달 음식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3조5558억원으로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 이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달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7∼8월 1조7451억원으로 전년 동기(9554억)보다 82.6% 증가했다. 화장품, 면세점,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었다. 올 7∼8월 화장품 판매액은 5조6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7.2%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4조1994억원으로 31.8% 늘었다. 보건업 생산지수도 같은 기간 136.7에서 146.4로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여행 수요 확대로 항공 등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늘어난 탓이다. 3분기 항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2014년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 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보다 더 많은 배상금을 받게 됐다. 5일 서울고법 민사38부(박영재 부장판사)는 박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대한항공은 박 전 사무장에게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땅콩회항 사건은 지난 2014년 12월 5일 미국 JFK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대한항공에 탑승한 조 전 부사장의 갑질로 야기됐다. 조 전 부사장은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하도록 지시해 박 전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해당 사건 이후 박 전 사무장은 일반승무원으로 보직이 변경되는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2017년 11월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대한항공이 허위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는 등 자신을 회유·협박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대한항공 측은 박 전 사무장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았으며 박 전 사무장이 복직 후 팀장을 맡지 못한
사진제공=한국콜마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스크가 제이케이엠을 흡수합병한다 4일 한국콜마는 마스크팩 전문 자회사 콜마스크가 제이준코스메틱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제이케이엠을 320억원에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연간 2억5000만장의 마스크 팩 생산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증가한다. 또 기존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 받아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까지 확보하게 됐다. 제이준코스메틱이 중국 내 유통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콜마스크는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콜마스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아졌다”며 “프리미엄 마스크팩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종합 마스크팩 제조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립 2년차인 콜마스크는 2017년 매출 100억원, 2018년 735억원을 기록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등 벤처 단체들이 최근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해 신사업 창업이 저해될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4일 벤처기업협회는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한 공식 성명서를 통해 "타다 서비스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향후 신산업 창업 및 혁신동력의 중단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타다'를 불법 유사 택시로 판단하고 지난달 말 쏘카 이재웅 대표 등을 기소했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0월 출시 이후 현재 13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국내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다. 협회는 "민간에서 싹튼 혁신과 신산업 창업의지가 정부 등 공공부문에 의해 가로막히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며 "규제공화국이라 불려지는 국내 거미줄 규제환경에서 힘겹게 합법적 영업을 영위 중인 혁신기업의 서비스를 위법으로 판단한다면 현행 포지티브 규제환경 하에서의 신산업 창업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각종 신산업들(승차 및 숙박공유, 핀테크, 원격의료, 드론 등)이 기존 전통산업과 기득권을 위한 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메모리 가격 급락으로 반도체 시장의 부진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나 생산과 수출 물량은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5일 반도체 수출 물량은 2557.2t으로, 지난해 같은 달(2204.4t)에 비해 16.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7월 기준 반도체 수출 물량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때는 올해 1월과 2월, 6월뿐이다. 올들어 지난달(25일 기준)까지 반도체 누적 수출 물량은 2만9834.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363.8t)보다 5.2% 증가했다. 특히 7월부터는 매달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자 생산도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통계청의 산업생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지난 1분기 7.9%와 2분기 7.3% 늘어난 데 이어 증가폭이 더 확대됐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포함한 전체 제조업 생산이 1년 전보다 0.7%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것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000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34억원) 증가했다. 반기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 최고금액이다. 적발 인원은 4만309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1.4% 늘었다. 2017년 상반기(4만4141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보험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3130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유형 중 75.7%를 차지했다. 고의사고 유형은 518억원으로 12.5%를 차지했다. 고의사고 유형의 보험사기 적발액은 전년 대비 9.4%(53억원) 감소했지만 허위·과다사고 유형의 보험사기는 같은 기간 9.8%(279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손해보험에서 발생한 사기는 3732억원(90.3%)으로 전년 대비 3.0%(110억원) 증가했다. 주로 자동차보험 사기가 늘어난 탓이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2015년 이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해 2018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최근에는 장기손해보험사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및 비서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강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자신의 비서를 6개월 간 상습 추행한 혐의도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비서 강제추행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같은해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귀국을 미뤄왔다. 그러나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며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등 압박을 가하자 지난 23일 자진 귀국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입국 당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성폭행·성추행 혐의에 대해)인정하지 않는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역대 2번째로 많아져 인구 자연증가분이 730명에 그쳤다. 30일 통계청이 공개한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408명으로 지난 2018년 8월보다 2973명(10.9%) 감소했다. 지난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8월 기준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4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최저기록 갱신을 이어오고 있다.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20만81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819명(8.0%) 줄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 3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은 5.6명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이며 과거 8월 가운데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사망자 수는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망자 수는 작년 동월보다 260명(1.1%) 적은 2만36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염과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4.8%
사진제공=통계청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75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월평균 임근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2055만9000명) 가운데 36.4%를 차지했다. 한시적 근로자(478만5000명)는 비정규직 근로자 중 64%로 나타났으며, 시간제 근로자(315만6000명)는 비정규직 중 42.2%를 차지했다. 파견근로 등 비전형 근로자는 204만5000명으로 비정규직 중 27.3%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72만9000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임금(316만5000원)의 55% 수준이다.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5개월로 지난해보다 2개월 줄었다. 정규직의 경우 7년 10개월로 작년 전보다 1개월 늘었다. 이들간 근속기간 격차는 5년 5개월로 1년 전보다 3개월 증가했다. 통계청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 “예전 기준으로는 정규직에 포함됐던 35만~50만명 정도가 조사 방식의 변화로 이번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의 첫 관문인 카자흐스탄 심사를 통과했다. 2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은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견 없이 승인을 결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진행 중인 기업결합 관련 심사국은 카자흐스탄을 포함, 한국·EU·일본·중국·카자흐스탄·싱가포르 등 총 6개국이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다. 이어 같은 달 22일 해외 경쟁 당국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신고했고 카자흐스탄(8월 15일)과 싱가포르(9월 2일)에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EU의 사전심사는 이르면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EU는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나머지 국가들의 기업결합 심사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은 앞서 중국 정부가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의 합병을 승인한 만큼 한국 조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