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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 4134억...역대 최대”

10대의 보험사기 비중 전년 比 24.2% 증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000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34억원) 증가했다. 반기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 최고금액이다. 적발 인원은 4만309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1.4% 늘었다. 2017년 상반기(4만4141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보험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3130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유형 중 75.7%를 차지했다. 고의사고 유형은 518억원으로 12.5%를 차지했다. 고의사고 유형의 보험사기 적발액은 전년 대비 9.4%(53억원) 감소했지만 허위·과다사고 유형의 보험사기는 같은 기간 9.8%(279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손해보험에서 발생한 사기는 3732억원(90.3%)으로 전년 대비 3.0%(110억원) 증가했다. 주로 자동차보험 사기가 늘어난 탓이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2015년 이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해 2018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최근에는 장기손해보험사기의 증가율이 다시 둔화된 반면 자동차보험 적발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적발금액에서 장기손해보험사기를 앞섰다.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30~50대가 2만7919명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한다. 연령 구성비는 50대(25.6%), 40대(21.2%), 30대(18.0%) 순이었다. 10대의 보험사기 비중은 1.4%지만 전년대비 상승율은 24.2%로 특히 높았다. 혐의자들의 직업은 회사원(19.7%),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3%) 순이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