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쿠캣 자체브랜드 전문 푸드몰인 쿠캣마켓에 판매되고 있는 소곱창에서 배설물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명마켓 음식에서 소배설물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평소 곱창을 좋아하던 A씨는 이 온라인 마켓의 냉동곱창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주문했다. 그런데 도착한 상품을 먹던 중에 곱창 안에서 소여물, 소배설물 등이 나온 것. A씨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공익을 위한 글’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을 적었다. 쿠캣마켓은 이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해당 이물질은 소화가 되지 않은 풀의 일부이며 세척 작업 중 제거가 안 된 것”이라며 “제조사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 방식에 추가 세척 공정을 요청했고 원육 수입사 측에는 손질 시 이물 저감에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또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님께는 최대한 보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보상의 규모가 쿠캣에서 보상해 드릴 수 있는 최대치를 상회해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쿠캣마켓 측이 보상금을 거론하자 추가 글을 올리고 쿠캣마켓이 언급한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배달의 민족'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노웅래 의원은 "한국외식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시중 7개 업소의 매출액, 수수료, 임대료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광고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최대 2.4배 높은 걸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노 위원장은 "시중 7개 업소의 배민 광고 수수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평균 1.74배나 높은 걸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D찜닭집의 경우 배민 광고 수수료가 임대료의 2.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조사한 배달의민족 수수료 변경에 대한 업주들 불만사항을 보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시 광고 수수료 인상 우려, △배민 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인 어려움 등을 꼽으며 배민의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지난 7일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수수료가 신용카드 수수료
일각에서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리더십 부재로 초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원대 긴급자금을 수혈 받기로 한 가운데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발(發) 위기가 그룹 전체로 퍼질 것을 대비해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작부터 탈원전 강화 기조가 뻔히 보였음에도 두산그룹이 이를 예측하지 못한 채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며 두산가(家) 4세대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두산중공업의 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매출 4조3367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달성했던 두산중공업은 2018년 4조1017억원으로 매출이 하락한데 이어 2019년에는 4조원대 기록이 깨진 3조70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부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는데 지난 2017년 2263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018년 1846억원으로 감소했고 2019년에는 급기야 877억원까지 떨어졌다.
10일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차기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10일 오전 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김 회장을 포함한 차기회장 후보군 3명을 대상을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NH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광수 현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하면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후보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김 회장은 임기 중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NH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7년 전남 보성에서 출생한 김 회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진제공=뉴시스] 쉐이크쉑 청담점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쉐이크쉑 햄버거를 집에서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 된 가운데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Shake Shack)이 배달 서비스를 국내 모든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쉐이크쉑 배달 서비스는 지금까지 서울 강남점과 청담점 등 두 매장에서만 가능했으며 배달앱에서는 서비스하지 않았었다. 이번 배달 서비스 확대 운영으로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해피오더’와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을 통해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쉐이크쉑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해피오더를 통해 쉐이크쉑을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료를 할인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로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두산그룹이 계열사 두산솔루스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자구안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지분 51%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시가총액이 1조원 수준이며 지분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매각 이슈와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없다”면서도 “자구안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금융권에 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경영위기로 인해 정부로부터 1조원을 지원받았으며 두산그룹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제출할 자구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신세계]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광주신세계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이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시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공정거래법상 규제 대상인 200억원·12%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너일가의 지분을 줄이거나 내부거래를 축소해야하는 만큼 올해 정 부회장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광주신세계의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 남매 분리경영의 오점 광주신세계...경영 승계 위한 재원 마련 창구 유력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과 그의 여동생 정유정 신세계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를 전담해 이끄는 구조다.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을 각 18.22%씩 동일하게 보유 중이며 정 부회장은 이마트 10.34%,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9.83%, 신세계인터내셔날 19.34%를 가지고 있다. 두 남매는 과거 각자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맞교환 하면서 현재와 같은 분리 경영 체계를 완성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타다의 드라이버들이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에 대한 고발에 나섰다. 9일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현 대표를 파견법,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쏘카 측은 오는 11일부터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타다는 지난달 6일 '타다 금지법'으로 알려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사업 종료 절차를 밟고 있다. 쏘카 측은 프리랜서로 등록된 드라이버들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별도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대위는 "타다 드라이버들의 근로 제공으로 인한 이익은 얻으면서도 그로 인한 근로기준법에 따른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며 "나아가 드라이버들과 단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발표하며 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면서도 임금은 물론, 휴업수당 지급마저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현재 타다 드라이버의 90%가량은 프리랜서이며 10% 가량이 파견직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타다는 개정법 이전의 여객운송사업에 해당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DB손해보험이 13년 전 교통사고 사망자의 유족들에게 소멸시효가 지난 뒤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들은 과거 동승자의 유족에게 지급한 보험금에 이자까지 가산돼 4억원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됐다. 지난 6일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유튜브 '한문철TV'를 통해 13년 전 교통사고로 4억4000만원의 빚을 지게 된 한 유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운전자 김씨는 지난 2000년 2월14일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동승자 3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당시 운전자 김씨는 별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에 따라 정부의 위탁을 받은 DB손해보험이 김씨 유족 대신 동승자 유족들에게 총 1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은 자동차 책임보험 금액 중 일정 액수를 적립해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사회보장 제도다. 뺑소니 및 무보험 자동차사고 등으로 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단이 전혀 없는 경우 국가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문제는 12년이 지난 후 DB손해보험이 김씨의 유족들에게 보험금 청구 지급 명령을 보내면서 시
[사진제공=뉴시스] 하이트진로 서초 사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총수 일가 소유업체에 40억원대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총수 일가와 경영진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의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인규 대표이사와 김창규 상무에게는 각각 징역 1년과 징역6개월에 2년을 구형했으며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박태영은 ‘일감 몰아주기’로 하이트진로의 지배권 승계라는 가장 큰 이득을 취했다”며 “김인규 등은 사익 추구라는 의도 하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승인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검찰에서 범행을 자백했음에도 법정에서는 입장을 번복했다”며 “범행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박태영 부사장에게 엄중한 처벌을 주장했다. 박 부사장은 최후 변론에서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며 “법을 더 잘 지켜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정거래법 위반 의도는 없었다며 “계열사
[사진제공=뉴시스] 지난달 2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의 모습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포기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 면세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가 10년짜리 면세점 계약을 포기한 것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롯데와 신라는 올해 1월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각각 DF3(호텔신라)와 DF4(호텔롯데)구역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 당시 인천 공항이 제시한 계약 첫해 최소 보장금은 DF4구역 638억원, DF3구역 697억원에 달한다. 롯데와 신라가 최소보장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써내 낙찰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9월부터 1년간 부담해야하는 임대료가 6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수는 하루 평균 2000명이 되지 않아 대기업 면세점들도 매출액 2배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롯
[사진제공=뉴시스] 8일 오전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모습[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체 위기에 빠진 개인과 자영업 대출자에게 최대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소득 급감이 대규모 연체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고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신용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가 발생하기 직전인 사람과 연체 등록 후 90일이 되기 이전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회복지원제도 중 하나다. 지난 8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신용회복 지원 방안이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됐다. 자영업자에 집중된 기존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안을 일부 가계대출로 확대해 개인 채무자가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방어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 19로 소득이 감소해 금융사로부터 기존에 받은 대출을 연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 대출자들이다. 정부는 다만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을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대출로 한정했다. 정부는 햇살론, 햇살론17, 바꿔드림론, 안심전환대출, 사잇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대출 상품도 프리워
[사진제공=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연기돼 온 라임 사태 합동 현장 조사를 이날부터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의 첫 현장조사 타깃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들이 환매가 연기된 모펀드인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에 관해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판매를 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두 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라임 자펀드 판매액은 3248억원으로 집계돼 우리은행(3577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검찰은 신한금융투자 임모 전 본부장을 지난달 말 긴급 체포한 바 있다. 임 전 본부장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설계하는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9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로 동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기존 0.75%로 동결했다. 이날 오전 이주열 한은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경기 악화가 우려되자 임시 금통위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한은은 유동성 공급 경로를 넓히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증권에 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수출입금융채권·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증권 추가 조치로 인해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자금조달 비용도 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이 특수은행채 단순매입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면 특수은행들은 낮은 금리로 채권 발행이 가능하며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매입에 사용하면 채권시장이 안정된다는 논리다. 이외에도 한은은 안심전환대출 관련 은행들의 MBS 보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금융공사 MBS도 단순매매 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족돌봄비용을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최근 어린이집·유치원 개원 연기, 학교 온라인개학 조치 등에 따라 가정에서의 돌봄지원 수요 및 지원강화 필요성 등을 감안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돌봄비용은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 대상으로 지급되는 돈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가족돌봄비용지원 수혜대상은 현재 9만가구에서 12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소요액은 316억원으로 다음 주 전액 예비비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정상적인 등원·등교 개시 전까지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가족돌봄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족돌봄비용 지원을 현행 1인당 최대 5일·25만원 지원에서 최대 10일·50만원 지원으로 2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