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유명 온라인몰 쿠캣마켓 소곱창에서 배설물 발견 '충격'

쿠캣마켓 “고객이 원하는 보상 규모 너무 커” vs 피해자 “진실성 없는 사과에 일부러 큰 금액 얘기”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쿠캣 자체브랜드 전문 푸드몰인 쿠캣마켓에 판매되고 있는 소곱창에서 배설물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명마켓 음식에서 소배설물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평소 곱창을 좋아하던 A씨는 이 온라인 마켓의 냉동곱창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주문했다. 그런데 도착한 상품을 먹던 중에 곱창 안에서 소여물, 소배설물 등이 나온 것.

 

A씨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공익을 위한 글’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을 적었다.

 

쿠캣마켓은 이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해당 이물질은 소화가 되지 않은 풀의 일부이며 세척 작업 중 제거가 안 된 것”이라며 “제조사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 방식에 추가 세척 공정을 요청했고 원육 수입사 측에는 손질 시 이물 저감에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또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님께는 최대한 보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보상의 규모가 쿠캣에서 보상해 드릴 수 있는 최대치를 상회해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쿠캣마켓 측이 보상금을 거론하자 추가 글을 올리고 쿠캣마켓이 언급한 보상과 관련해 “업체 측이 '양깃머리나 양고기를 주겠다.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협의 하자'고 말해 그 금액을 받을 생각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성 없는 사과에 일부러 보상금액을 터무니없게 얘기했다. 보상을 원했다면 공익을 위해서 이 글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상 소비자 탓으로 돌리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쿠캣의 논점 흐리기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쿠캣은 “현재 공식 입장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쿠캣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 콘텐츠 기업이다. 푸드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등 70여 개 푸드 채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총 구독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