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하이닉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약진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23일 SK하이닉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491억원이다. 2019년 4분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1% 가량 감소했지만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인 매출 6조8680억원, 영업이익 5091억원을 훌쩍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보통 1분기는 D램 분야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여기해 올해초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된 탓에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고객사의 수요가 감소했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등 언택트 문화의 영향으로 서버용 제품 수요 증가세를 보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 평균 판매가격은 3%가량 상승했다. 문제는 2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불확실성이 더욱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에 -1.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4분기 이래 최저치다. 사회적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성장했지만 분기만 놓고 볼 시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수요 감소와 수출 부진이 지목된다. GDP에서 영향이 큰 민간소비 성장률은 -6.4%를 기록해 역성장했다. 감소폭은 1998년 1분기 -13.8%를 기록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수출도 -2.0%를 기록하며 쪼그라들었다.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데이터센터 서버 등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지만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타격이 불가피했다. 수입도 원유, 자동차 등을 위주로 4.1% 감소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전분기 보다 성장률이 둔화됐다. 건설투자 분기 성장률은 7.0%에서 1.3%로, 설비투자는 3.3%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이스타항공이 매각을 앞두고 코로나19 타격에 따라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조종사들이 22일 회사 측에 국내선 운항을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가입한 뒤 서울 영등포구 공공운수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노조는 “현재 운항 중단은 구조조정 추진이 목적이어서 부당하다”며 “당장 운항을 재개해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는 국내선은 즉각 운항을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국제선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로 급감했지만 국내선 여객 수는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가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은 “항공사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선을 증편하고 있지만 유독 이스타항공만 한 달 간의 운항 중단도 모자라 연장하려고 한다”며 “정리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 말고는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사용자 측과 대화하고 양보도 했지만 회사는 결국 목숨줄까지 내놓으라며 정리해고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의 합병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속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22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김 대표를 재소환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 변경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 등을 물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자회사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단독지배 형태인 종속회사에서 공동지배 형태인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4조5000억원대 회계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으로 인한 부채 1조8000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경우 자본 잠식에 빠질 것을 우려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해 5월 성사된 모회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해임 권고를 받았으나 법원이 “대체 전문경영인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국가공무원 시험이 다음달 5급 공채를 시작으로 순차적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조정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5월 16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조치로 국가공무원 시험은 지난 2월 29일 실시 예정에서 잠정 연기됐다가 약 두 달 반 만에 다시 치러지게 됐다. 9급 공채의 경우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6월 13일)을 고려해 7월 11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7급 공채는 9월 26일 필기시험을 보도록 각각 일정을 조정했다. 9급 공채와 7급 공채 필기시험은 당초 각각 3월 28일, 8월 22일로 예정돼 있었다. 9급 공채의 경우 세 달 반 정도 시험 일정이 밀린 셈이다. 인사처는 내달 16일 시행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 지역인재 9급 필기시험과 관련해 강력한 방역조치로 응시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을 확인하고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및 출입절차 강화, 모든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시험실별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삼성·LG·애플이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는 시기인 5월 나란히 중저가폰을 출시한다. 2월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4월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업계의 공식이 코로나19 여파로 깨지면서 이 세 업체는 5월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경쟁에 나서게 됐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1 5G’와 다음달 중 ‘갤럭시 A51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4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중앙홀을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웠다. 메인카메라를 제외하고도 광각 카메라, 매크로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두 제품 모두 4500㎃h 배터리를 탑재했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71 5G는 70만원대로, A51 5G 가격은 50만원대로 추정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LG 벨벳’의 디자인과 색상을 공개했다. LG 벨벳의 출시일은 5월 15일, 사전예약은 다음달 8일부터로 전망된다. 5G용으로 출시 예정인 LG 벨벳은 전면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난에 41년간 직원 숙소로 쓰이던 제주도 주택 일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9450.9㎡(약 2858평) 규모의 제주시 연동 사원 부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300~400억원대로 예상된다. 사원 주택에는 대한항공과 일부 계열사 직원 등 100여 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대한항공은 매각 이후 제주 근무자에 대해 체류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1979년 호텔 사업 확장으로 직원이 늘자 2층 빌라 형태의 사원 주택 22동을 지었다. 한편 한진그룹은 코로나19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휴자산 및 비핵심자산 처분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 일대(3만7247㎡),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 (5만3670㎡)등이 그 대상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22일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정유업체 및 주류업체를 돕기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세금 납부기한을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세청]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세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로 최악의 유가하락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주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세금 납부를 3달간 연장해주기로 했다. 22일 국세청은 정유업계 및 주류업계가 부담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주세(교육세 포함) 납부기한을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번 납부유예로 국세청은 정유업체 5곳 1조3745억원, 주류업체 7곳에 6809억원 등 총 2조554억원 규모의 자금부담 완화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교통시설 확충 등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세청이 부과하는 세금으로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529원, 경유는 리터당 375원이 부과된다. 개별소비세는 특정 물품 및 특정 장소 입장 등에 부과하면 유류 중 등유는 리터당 63원, 중유 리터당 17원, LPG는 kg 당 275원의 개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거래소가 WTI 원유선물 ETN 종목 괴리율 확대와 관련해 추가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추가적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WTI원유선물 관련 ETN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국제원유 가격이 역사상 최저치로 하락하자 가격상승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져 관련 종목의 괴리율이 더 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상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이다. 위 종목은 22일 장 마감까지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시 24일까지 이틀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거래가는 각각 620원, 1600원으로 전날 대비 32.04%, 35.22% 떨어졌다. 기초지표 가치는 신한이 64.31원, 미래에셋이 464.30원으로 괴
금감원은 IBK기업은행이 고객 지시를 어기고 전혀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적발해 지난 13일 IBK기업은행에 과태료 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이란 제재·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미국 연장정부·수사당국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벌금을 부과받은 IBK기업은행이 과거 고객지시를 어기고 엉뚱한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IBK기업은행에 과태료 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5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한 고객으로부터 총 26억6500만원을 특정 종목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운용지시서에 기재된 내용과 전혀 다른 종목의 금융상품을 편입하는 등 신탁재산을 고객(위탁자)이 지정한 방법에 따라 운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자본시장법 제105·108조,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06·109조, 금융투자업규정 제4-85조 등에서는 신탁업자가 특정금전신탁의 자금을 운용할 때에는 위탁자가 지정한 방법을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뿐만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수혈한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 21일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원 방식은 한도대출 형식으로 이뤄지며 2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두 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000억원 인수, 한도대출 8000억,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000억원 등 총 1조 6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나는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며 이를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이에 산은과 수은은 자금난이 심각해진 아시아나항공에 추가 대출을 결정하고 지난해 지원한 신용한도 기한도 연장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채권단의 지원을 놓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기 때문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HDC현산은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의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로 1조4700억원을 마련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유상증자 납입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한편 수은은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도 오는 2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대폭락했다.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이어 6월물 WTI와 브렌트유까지 폭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6월 인도분 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43.4%(8.86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에는 70% 가까이 떨어지며 6.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20달러 선이 깨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7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다소 반등한 모습이다. 이같은 하락은 2001년 12월 이후로 18년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선물 만기일(21일)이 다가온 5월물 WTI가 전날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에 차월물인 6월물은 20달러 안팎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원유 수요에 비해 아직도 공급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같은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유 수요가 하루 3000만배럴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조선에 실린 채 바
21일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이 3차 부동산 실거래가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등 주택거래 과정에서 친족 등 편법증여가 의심되거나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건 등 총 835건을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3차 실거래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3차 실거래 합동조사는 지난해 11월까지 신고된 아파트 등(분양권 포함) 공동주택 거래 1만6652건 중에서 추출된 이상거래 1694건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이상거래 1694건 거래당사자 등에게 매매계약서, 주택거래 대금 지급 증빙자료, 자금 출처 및 조달 증빙자료, 금융거래확인서 등을 제출받아 검토를 진행했다. 1694건 중 1608건(약 95%)이 조사가 완료됐고 국토부는 이중 친족 등 편법증여 의심 건,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건 등 총 835건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또한 타 용도의 법인 대출 또는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구입에 활용하는 등 대출규정 위반 의심사례 총 75건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에 통보했으며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청량리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두 개 노선이 들어서면서 동북권 광역 환승 거점으로 거듭난다. 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특별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GTX-B, C 건설을 계기로 청량리역을 동북권의 광역환승 거점으로 육성하고 업무·일자리 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량리역은 6개 노선(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이 운영 중이다. 하루 이용자 수만 철도 10만명, 버스 4만명 등 14만명에 달하나 환승동선이 복잡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대광위는 청량리역 지하부에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지상부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과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청량리역 지하공간에 GTX-B, 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밀집 배치해 신규 철도노선 및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청량리역은 삼성역, 서울역과 함께 GTX-환승 트라이앵글(Trian
21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60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5억 달러(한화 약 6000억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1일 수은은 이날 오후 방문규 행장 주재로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두산중공업의 외화공모채의 대출 전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원화대출로 대출금액 총 5868억원, 대출기간은 1년 이내다. 앞서 지난 2015년 4월 두산중공업이 외화공모채를 발행할 때 수은은 지급보증을 섰다. 이 외화공모채의 만기는 이달 27일까지로 두산중공업이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수은이 대신 갚아야 한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수은이 두산중공업의 외화공모채를 대출로 전환해 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이 이번 외화공모채를 대출로 전환해 줌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한시름 놓게 됐다. 외화공모채 관련 차입금은 상반기 두산중공업이 갚아야 할 차입금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선물환 계약 조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