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8.2℃
  • 흐림강릉 15.2℃
  • 구름많음서울 19.7℃
  • 흐림대전 17.6℃
  • 맑음대구 22.7℃
  • 맑음울산 23.3℃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23.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4℃
  • 구름많음강화 17.8℃
  • 흐림보은 16.1℃
  • 구름많음금산 17.8℃
  • 맑음강진군 21.9℃
  • 구름조금경주시 22.9℃
  • 맑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유가하락에 원유 ETN 괴리율 더 늘어...23일부터 두 개 종목 2일간 거래 정지

한국거래소 “기초자산 50% 이상 하락 시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거래소가 WTI 원유선물 ETN 종목 괴리율 확대와 관련해 추가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추가적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WTI원유선물 관련 ETN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국제원유 가격이 역사상 최저치로 하락하자 가격상승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져 관련 종목의 괴리율이 더 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상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이다. 위 종목은 22일 장 마감까지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시 24일까지 이틀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거래가는 각각 620원, 1600원으로 전날 대비 32.04%, 35.22% 떨어졌다. 기초지표 가치는 신한이 64.31원, 미래에셋이 464.30원으로 괴리율은 각각 862.88%, 249.02%다.

 

거래정지 후 익(翌)영업일인 27일 매매거래는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재개된다. 이미 거래가 정지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매매거래재개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 재개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거래정지를 연장할 예정”이라며 “기초자산(WTI원유선물)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지표가치가 0원으로 수렴해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