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2일 조직개편과 KF-21 개발과 관련한 최근 SBS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KAI는 입장문을 내고 "‘KF-21 개발 차질 우려’ 관련해서는 KAI에서는 시스템에 의한 개발 절차로 개개인에게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총괄엔지니어(Chief Engineer)를 중심으로 1200여명의 개발엔지니어가 참여하고 있어 개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뜻밖의 인사’, ‘캠프인사들을 데려오기 위한 포석’ (보도) 관련해서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시점부터 회사 발전 방안을 충분히 숙고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조직슬림화와 내부의 유능한 인재 육성 발굴에 주안점을 둔 인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AI는 "경영조직슬림화, 긴축경영, 실적위주의 내부 승진을 통해 역동성, 창의성, 도전적 조직 활성화를 회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 시행한 인사 조치이며, KAI 내부의 유능한 인재 승진 원칙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KAI는 ‘결함 토해내기 시작한 KF-21' 보도 역시 항공기 비행시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당히 과장된 기사라고 지적했다. KAI는 "현재 KF-21이 수행하는 초기 비행시험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항공기와 각종 센서류가 서로 안전하게 상호 작동, 운영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고 항공기 개발과정에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시험 과정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를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AI는 "조직개편과 KF-21 개발 관련, 반복해 왜곡하거나 과장된 사실을 기사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KAI를 사랑하고 KF-21 개발 성공을 응원하는 투자자나 국민 여러분들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의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8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임을 설명하고,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는 2023년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9일과 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멕시코에서 가전 공장과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설, 추석 등 연휴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거나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해외 현장 근무 임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며 격려해 왔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회사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대영전자는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 왔으며,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해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8일에는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에서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티후아나에는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1988년 멕시코에 삼성전자 컬러TV 공장을 설립해 북미에 공급할 TV 생산을 시작했으며, 1996년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의 공장을 한 곳에 모은 삼성의 첫 해외 복합 생산단지를 멕시코 티후아나에 조성하기도 했다. 도스보카스(Dos Bocas)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기본 설계를 수주한 뒤, 2020년 본설계, 조달 및 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사가 진행 중인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파라이소 지역 초등학교 등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CSR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삼성 측이 9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8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번 이 부회장과의 회동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는 삼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만나 건설, 에너지, 통신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지점장도 배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또 이 부회장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나온 트위터 사진에서 함께 들고 있는 것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홍보물이라고 삼성 측은 덧붙였다.
[편집자 주] 공공언어란 사회 구성원이 보고 듣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각종 공문서나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이나 간판에 사용되는 언어, 계약서나 설명서 등에 사용하는 언어를 공공언어로 부른다. 만약 공공언어에 어려운 단어가 남용된다면 누군가는 정보에서 소외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공공언어는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웹이코노미는 외래어나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가 남용된 공공언어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태스크포스’나 ‘TF’는 시사상식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흔히 보이는 외래어다. 사전을 참고하면 ‘태스크포스’는 어떤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구성되면서 기한이 정해진 임시 조직을 일컫는다. 태스크포스의 ‘Task(일)’와 ‘Force(집단)’의 앞 글자를 따서 ‘TF’로도 자주 쓴다. 태스크포스는 ‘국립국어원 선정 필수 개선 행정용어’ 100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립국어원은 2002년 국어순화 자료집에 ‘태스크포스팀’이나 ‘TF’의 순화어로 ‘전략팀’ 또는 ‘기획팀’을 제시했다. ‘태스크포스’에 대한 우리말 순화 작업은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된 셈이다. 현재 국립국어원은 ‘태스크포스’나 ‘TF’의 순화어로 ‘특별팀’, ‘전담팀’,‘ 전담 조직’, ‘특별 전담 조직’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태스크포스’나 ‘TF’는 여전히 남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 보도자료에 해당 표현이 자주 쓰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홍보자료로 ‘기후변화 대비 재난 관리체계 개선 범정부 TF 구성안’을 내놨다. 이는 ‘기후변화 대비 재난 관리체계 개선 범정부 전담조직 구성안’ 등으로 순화 가능하다. 경기도청은 지난 8월 보도자료를 통해 폭우로 인한 축산 피해 대응을 위한 ‘도-시군 TF’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시군 특별팀’ 또는 ‘도-시군 특별 전담 조직’ 등으로 순화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우리는 종종 기사에서도 틀린 표현을 확인한다. 자주 보이는 틀린 표현 중 하나는 ‘어쭙잖다’를 잘못 표기한 ‘어줍잖다’다. 예를 들자면 ‘어줍잖은 위로’, ‘어줍잖은 정책’ 등의 표현이 있다. 기사에서도 ‘어줍잖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니 ‘어쭙잖다‘는 충분히 헷갈릴만한 어려운 맞춤법이다. 우리가 흔히 ‘어줍잖은~’이라고 표현할 때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럴 때는 ‘어쭙잖은~’이라고 표기하는 게 옳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쭙잖다’에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반면 ‘어줍잖다’는 ‘어줍지 않다’의 줄임말이다. 국립국어원 자료에 따르면 ‘어줍지 않다’의 뜻은 ▲말이나 행동이 서투르거나 어설프지 않다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겸연쩍거나 어색하지 않다는 뜻이다. ‘어줍잖은~’으로 쓰이는 표현은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의 표현인 셈이다. 정리하자면 ‘어줍다’에 대한 반대 의미로 ‘어줍잖다’를 쓸 경우엔 ‘어줍잖은~’과 같이 쓸 수 있다. 다만 맥락상 부정적인 의미인 “어줍잖은 변명하지 마!”와 같은 말은 “어쭙잖은 변명하지 마!”와 같이 표기해야 옳은 표현이다. ‘어쭙잖다’는 글을 많이 읽고 쓰는 기자들도 잘 틀리는 맞춤법이다. 이처럼 맞춤법은 누구나 헷갈릴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올바른 맞춤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재임 당시 대통령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기소된 현직 강원도의회 및 원주시의회 의원이 공직선거법에 명기된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 금지 조항이 위헌이라며 청구인 자격으로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접수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는 지난 7월 22일 실시한 주민자치회 위원의 과도한 정치적 중립 의무 및 선거운동 금지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헌법소원심판(위헌소송)청구에 이어 이번 위헌소송에도 연대의 뜻을 함께 했다. 6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이 헌법상 기본권 및 평등권을 침해, 이를 시정하기 위한 위헌소송 기자회견 및 청구서 접수가 있었다. 이 자리에 청구인 하석균·원제용 강원도의회 의원과 박한근 원주시의회 의원, 법률대리인인 이동호 법무법인 온다 변호사를 비롯해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백영춘 수석부회장, 채진원 한국주민자치학회 학술부회장(경희대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 박경하 한국주민자치학회 부설 향약연구원장, 전은경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회장, 박상규 경기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직선거법 제60조는 공무원과 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 중에는 선거관리위원, 교육위원, 공공기관 상근임원, 농수산협동조합 및 산림조합 상근임원, 사립학교 교원, 예비군 중대장, 통리반장 등이 있다. 그런데 공직선거법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포함시켜 놓았다. 주민자치위원은 시군구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 결정하는 자문역으로서 ▲공무원처럼 신분 보장의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통리반장처럼 보수를 받는 행정의 하부기관 구성원도 아니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에게 헌신하는 봉사자로서 무보수 명예직 신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은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 일체를 금지하고 있어 각 선거 때마다 선의를 가진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다수가 고발당하는 실정이다. 채진원 학술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동호 변호사는 이번 위헌소송의 취지와 목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호 변호사는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은 주민자치위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문제는 어떤 입법 목적이었는지 확인되지도 않고 지방선거에서의 선거운동만 제한할 수도 있는데 모든 공직선거에서 선거운동을 제한한 점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무보수 명예직인 주민자치위원을 공무원이나 행정의 하부기관 구성원인 통리반장과 동일하게 취급해 선거운동을 금지시킨 것은 평등권마저도 심각히 위반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또 “이에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권 및 평등권 침해를 시정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시절 대통령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기소된 현직 강원도의원 및 원주시의원이 청구인으로 나서 헌법소원을 청구한다”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본질적으로 유사한 신분인 주민자치회 위원이 제기한 바 있는 동일한 취지의 헌법소원(2022헌마1069)도 심판에 회부되어 있으므로 본 건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주민자치위원으로 있으면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기소된 현직 지방의원들이 청구인으로 나선 이번 위헌소송에 동참하고 연대하는 것은 주민자치위원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라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주민자치위원이 국민의 한 사람이자 엄연한 주권자로서 누려야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하석균 강원도의회 의원은 “공무원은 정당 입당이 불가능하지만 주민자치위원은 가능하다. 또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3개월 전에 사직해야 하지만 본인이 후보자로 나서는 경우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법적으로 모순이 많은 현실”이라고 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위헌소송은 특정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자치위원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안이다. 올바른 개정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가 주민자치회 위원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부과한 지방분권법과 선거운동을 금지시킨 주민자치회 조례가 모두 헌법에 위반된다고 청구한 위헌소송은 현재 헌법재판소 본 심판에 회부되어 심리 중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군민과 고향을 찾는 향우,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추석 연휴 전날 8일 19시에는 제6회 의령군민 콩쿠르대회가 의령군민회관에서 개최한다. 명실공히 의령군민 대표 장기자랑대회로 읍면 18개 팀이 노래, 춤 등 장기자랑 경연을 펼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추석 전날인 9일 저녁 6시 30분 의령읍 무하마을 특설무대에서 무하마을 노래자랑이 열린다. 추석을 맞아 옛 추억을 되살리고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하동진 등 여러 가수가 초청된다. 추석 당일인 10일과 11일에는 의령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추석 민속소 힘겨루기 대회가 열린다. 이번 경기에는 전국에서 80여 마리가 출전해 힘겨루기 최고 승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전국대회 16강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이름 있는 ‘힘센 소’들만이 참가해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군은 이번 추석 행사의 ‘인기몰이’를 통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간 개최되는 ‘신번문화축제’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의령부자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추석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의령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토요애’에서 추석맞이 특가전을 9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의령군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9월 9일까지는 의령시장과 신반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5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하면 5천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돌려받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도 진행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삼성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6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6일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 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인재를 확보해 더 성장시킴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유지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 제공 삼성은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연 2회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연고주의 인사로 인한 기업의 폐쇄성을 차단함으로써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롯데가 베트남에서 건설과 유통 인프라가 총 집결된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롯데는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 롯데가 1996년 식품군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앞선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29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점검하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롯데가 이번에 착공식을 진행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약 68만㎡의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시네마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자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동서 고속도로가 인접해있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롯데는 총 사업비 9억 달러를 투자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롯데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 최초의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우선 주거시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IoT·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와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도 구현된다. 심야시간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낮에 이를 녹여 건물을 냉방하는 친환경 빙축열 냉방 방식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단지 자원을 관리하며 이를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피스에는 안면인식 스마트 출입 시스템과 인공지능 예약 관리 시스템이, 유통 시설에는 롯데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활용한 스마트 결제, 드론, 배달 로봇 등이 적용된다. 호텔은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및 로봇을 활용한 케이터링 등 베트남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하이 전임 정치국 위원, 응우웬 탄 퐁 중앙 당위원과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현지 디벨로퍼사와 건설 관계자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라며, “지하 5층부터 지상 60층에 이르는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투티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호찌민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화답토록 하겠다”라며, “최첨단 기술로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해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는 화학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 중이다. 신동빈 롯데회장은 베트남 방문 전인 지난 8월 29일 롯데의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 주인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프로젝트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외에서 연간 55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화학사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또한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납사크래커 건설 사례로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 가량을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며,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러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대 동남아 사업 확장에 발맞춰 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전념한다. 늘어난 사업을 대비해 물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그룹의 역량이 집결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와 내년에 오픈할 예정인 ‘롯데몰 하노이’ 등 롯데타운을 형성하는 대형 프로젝트 후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을 갖추기 위해 2024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베트남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는 베트남 현지의 신선·냉동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콜드체인 역량을 강화해 상온·냉장·냉동 보관 및 운송이 가능한 센터로 구축된다. 자동화 설비에 대한 추가 검토도 진행 중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포워딩 관련 전문인력과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확보해 베트남 수출∙입 화물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운송업에 대한 외국인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롯데는 인도네시아 운송 사업도 확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앞서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자카르타 권역의 운송망 구축과 EPC(설계, 조달, 시공) 물류 사업 등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에 앞서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과 미팅도 가졌다. 히타치는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를 조합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사회이노베이션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롯데와의 긴밀한 협업도 예상된다. 또한 롯데는 베트남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도 이어갔다. 신동빈 회장은 8월 31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투자 논의와 함께 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도 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착공식 곳곳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포토월이 설치됐으며 공식행사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참석자들에게 박람회 유치 브로슈어를 배포하기도 했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우리는 가끔 맞춤법을 일부러 틀린다. 예를 들자면 ‘넵’, ‘넴’, ‘넹’이 있다. 모두 똑같이 ‘네’를 의미하지만 받침에 따라 그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넵’은 조금 더 각 잡힌 느낌이고 ‘넹’은 조금 더 애교 있는 느낌이다. ‘넴’은 ‘넵’과 ‘넹’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맞춤법과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신뢰나 친근감의 느낌을 주기 위해 표기를 달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별다른 의도 없이 맞춤법을 틀리면 상대방은 신뢰나 친근감을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야기할 수 있다. 직장에서 자주 쓰는 용어들의 맞춤법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오늘은 직장에서 많이 쓰는 단어인 ‘이따가’와 ‘있다가’를 구분하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의 뜻을 지녔다. 구체적인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아까 보낸 메일 이따가 확인해 주세요”라든지 “이따 회의합시다”라고 표현하면 옳다. 다음으로 ‘있다가’는 ‘머물다가’라는 뜻이다. 장소나 구체적인 시간이 제시되면 ‘있다가’로 표기하면 된다. ‘어떤 장소에 머물다가’나 ‘어떤 시간 동안 머물다가’의 뜻이 담기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여기 있다가 회의실로 오세요” 또는 “1시간 있다가 퇴근하세요”가 옳은 문장이다. 직장 생활할 때 자주 쓰지만 쓸 때마다 헷갈리는 ‘있다가’와 ‘이따가’를 구분하는 법을 배웠다. 의도적으로 변형한 표기가 아니라면 올바른 맞춤법으로 신뢰 가는 직장인이 되어보자.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어따 대고 말대꾸야?” 슬프지만 ‘흔한’ 갑질 대사다. 갑질의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지만 맞춤법은 틀렸다. 해당 문장은 본인보다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하는 ‘옳지 못한’ 뜻을 담고 있으며 맞춤법마저 '옳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어따 대고’에서 ‘어따’는 ‘어디에다’의 줄임말로 쓰였을 것이다. ‘감히 네가 어디에다 대고 말대꾸를 하느냐’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디에다’의 줄임말은 ‘얻다’로 명시돼 있다. 따라서 ‘어디에다’의 줄임말을 쓸 때는 ‘어따’가 아닌 ‘얻다’라고 표기해야 한다. ‘어따 대고 말대꾸야?’라는 문장은 ‘얻다 대고 말대꾸야?’라고 고쳐 적어야 적어도 맞춤법은 옳은 문장이 된다. 더 이상 헷갈리지 않도록 ‘어디에다’의 줄임말인 ‘얻다’의 예문을 몇 가지 살펴보자. 예를 들어 “이 짐을 어디에다 둘까요?”는 “이 짐을 얻다 둘까요?”라고 표기하면 된다. 또 “어디에다 내놓아도 손색없다”는 문장은 “얻다 내놓아도 손색없다”로 줄여 쓸 수 있을 것이다. 예시까지 꼼꼼히 살펴봤으니 ‘얻다 대고’ 맞춤법은 이제 틀리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누군가가 “어따 대고 말대꾸야?”라며 틀린 맞춤법으로 갑질한다면 “얻다 대고 막말이냐”고 품격있게 응수해 보면 어떨까.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소힘겨루기 대회 전설인 ‘갑두’와 지난 대회 우승 소 ‘강투’의 재격돌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추석 연휴에 의령 추석 민속 소힘겨루기대회가 개최된다. 의령군은 민속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제17회 추석맞이 민속 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의령읍 무전리에 위치한 의령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대회에서는 전국대회 16강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소 80여두가 출전하여 힘겨루기를 통해 최강의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백두ㆍ태백ㆍ한강 등 체급별 단판승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의령군민의 자랑인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는 1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송아지 1두, TV, 자전거, 의령 농·특산물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10일 추석 당일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앞서 6월 개최되었던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는 전국에서 186두가 출전하여 그 중 백두급 최강자 챔피언 “갑두(의령)”와 신성인 “강투(의령)”가 결승에서 맞붙어 화제가 됐었다. “강투”가 전국대회 38연승의 ‘갑두’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 많은 관중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의령 추석대회에서도 체중 1,000kg이 넘는 이 두 마리의 소가 재격돌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의령군지회 왕재구 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면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맛을 제대로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회사에서 팀마다 각기 다른 업무를 처리하듯이, 세포에서도 여러 소기관이 각자 맡은 역할을 쉴새 없이 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세포 소기관의 온도가 미세하게 변화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세포 속 변화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한국과 일본 공동연구팀이 이처럼 미세한 소기관별 온도 변화를 빛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과 장영태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부단장)·IBS 샤오 리우(Xiao Liu) 박사 연구팀은 일본 카나자와대(Kanazawa) 사토시 아라이(Satoshi Arai) 교수·타케루 야마자키(Takeru Yamazaki) 학생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소기관별 형광 온도계를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머터리얼즈 투데이 바이오(Materials Today Bio)’에 최근 게재됐다. 세포 반응과 밀접하게 연관된 세포기관의 온도 변화는 복잡한 세포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다만, 각기 다른 세포 소기관의 미세한 온도 변화를 알기 위해선 세포 소기관별 온도계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앞서 형광 온도계가 개발됐지만, 한두 가지의 세포기관에만 적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형광 온도계로 세포막, 핵, 골지체, 소포체, 미토콘드리아, 지방방울, 리소좀을 망라하는 거의 모든 세포기관의 온도 변화를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겨울에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갈색 지방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나 소포체 등 다양한 세포 소기관의 온도를 정량적으로 영상화할 수도 있었다. 이 연구성과는 대부분의 세포 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최초의 소형 분자 형광 온도계 팔레트로 주목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향후 새로운 형광 온도계를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연구는 IBS,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일본학술진흥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POSTECH·IBS·가나대와대 대학 간 특허로 출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함안군은 1일 함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고 밝혔다. 지정 예고된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象形陶器)’는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1점, 배모양 도기 1점, 등잔모양 도기 1점 등 총 5점으로 구성된 일괄 출토품으로, 지금까지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고분에서 여러 점의 상형도기가 한꺼번에 출토된 유일한 사례이며, 보존상태가 좋으며 형태도 완전해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지닌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는 2019년 12월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가야문화권 출토 중요유물 지정 조사’ 대상에 선정됐으며, 2022년 4월 함안군에서는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6월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및 8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 지정 검토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보물로 지정된 상형도기는 형태와 제작 기법 등에서 아라가야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집모양 도기와 배모양 도기의 경우 형태와 구조적 측면에서 당시에 실재했던 창고와 배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당시의 가옥구조와 선박 등을 연구, 복원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사슴모양 뿔잔과 등잔모양 도기는 조형성이 독특할 뿐 아니라 다리부분에 아라가야 고유의 불꽃모양 창문(透窓)이 표현되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유물로, 5세기 초 절정에 이른 아라가야의 화려한 도기 제작기술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의 보물 지정 예고는 역사·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중요유물을 문화재로 지정해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라며 “지정예고 된 상형도기는 올해 재개관한 함안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박물관에 방문하여 직접 관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물 지정이 예고된 3건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지정에 대한 의견 수렴 후 10월 중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보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추석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Fami-ly와 함께 약 1,320억원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SKT 포함 ICT 패밀리는 네트워크 장비 및 유지보수 업체 등 1,1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 약 520억원,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약 8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SKT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장비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SKT가 중소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한 대금 규모는 4,800억원에 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