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재난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국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진, 태풍, 전쟁, 화재, 건물 붕괴, 펜데믹 등 다양한 재난에서 회복시 따뜻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재난피해자의 심리회복을 도울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재난피해를 효율적으로 복구해 재난피해자를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시키고 국가 기반 시설의 기능 정상화를 지원하는 연구를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명은 ‘재난피해 복구 역량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재난유형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평가 방법 및 심리회복 모델 개발’과제이다.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심리평가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적 재난뿐 아니라 펜데믹과 같은 전국 규모의 재난시 효과적인 온라인 원격 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 연구진은 재난 심리전문가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매칭하고 심리회복 상태를 평가해 수준 높은‘재난 심리회복지원’을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심리회복플랫폼 및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한다. 재난 후 입게 되는 다양한 후유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추적, 서비스로 연결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 시스템 구축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ETRI는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솔트룩스이노베이션, ㈜트로닉스, (주)후트론, 광신대학교 컨소시엄과 함께 수준 높은 재난 심리회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인공지능 재난 심리회복 플랫폼 및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기반기술로 보유 중인 코버트(Kor-BERT)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국민의 재난 심리를 평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상담사에 의존하던 데에서 탈피, 국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본인의 심리상태 파악이 AI를 통해 가능케 될 전망이다. 이로써 수준별 상담사 매칭과 더불어 접근성 높은 원격 심리진단시스템 구축이 기대된다. 또한, 재난심리 평가 AI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어 처리뿐만 아니라, 영상과 음성을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반 AI 모델도 개발키로 했다. AI 모델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 기존 설문지 방식과 달리 국민의 접근이 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사람의 감정표현이 가능한 디지털휴먼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모니터링이 이뤄져 상담자의 회복 여부 및 상황대처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AI 모델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국가 AI 데이터 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개발환경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ETRI는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재난생존자와의 초기 신뢰 형성을 위한 감정표현 AI 디지털휴먼 ▲재난 심리회복지원플랫폼 ▲CRM 컨택센터 기술을 적용한 재난 심리 전문가형 원격대면 상담시스템 ▲재난회복탄력성적도 ▲재난 후 성장척도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기술개발과 더불어, 재난피해자들의 효과적인 심리회복을 위해 상용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가상공간에서의 자조모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광주광역시와 협력하여 심리코칭 및 상담부스 운영 등 실증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재난 심리회복플랫폼의 완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TRI 이길행 호남권연구센터장은“재난 피해자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평가해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재난심리회복플랫폼 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인 감염병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본 기술이 시스템으로 구축되면 재난으로 인한 심리 피해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치료 콘텐츠 제공과 이력 관리, 수준별 맞춤형 치료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지난 8월 5일, 6일 양일간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22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이 총 19개 메달(금7, 은10, 동2)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조정연맹 및 충청북도장애인조정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종목(수상/실내), 장애유형(지체/시각/지적), 성별(남/ 여/혼성), 구분(초/중/고·일반부 통합)으로 구분한 총 23개 세부 종목으로 대회가 치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8명의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전원이 출전했으며, 강현주 선수(금3), 강이성 선수(금1, 은2), 최범서 선수(금2, 은1), 한은지 선수(은3), 이승주 선수(은1), 임효신 선수(동2), 배지인 선수(금1, 은2), 전숭보 선수(은1)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며 조정 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 강이성 선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잘해온 것처럼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리는 추계전국장애인조정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함께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배지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 처음 넷마블 선수로서 함께 하게 되어 설레고 기뻤다.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 준비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사회 참여 및 장기적 자립을 확대 지원하고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전력 보강을 위해 올해 7월 배지인 선수와 전숭보 선수 2명을 새로 발탁했다. 한편 넷마블문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3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단일팀으로 가장 많은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 '2019 서울특별시장배전국장애인조정대회',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 ‘제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2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등에서 메달을 따며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권석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사람의 지문과 같이 매번 다른 형태를 형성하는 무작위적인 분자조립 나노 패턴을 이용한 새로운 IoT(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러나 IoT 기기들의 해킹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IoT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우리 주위에 흔히 사용되는 인증 방법으로 사람의 지문이나 핸드폰 등에서 제공해주는 QR 패턴을 들 수 있다. 사람의 지문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게 형성되므로 각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인증 매체로 오래전부터 사용돼왔으나, 그 크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커서 쉽게 복제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최근까지도 코로나 방역에 큰 역할을 했던 QR코드는 사용할 때마다 매번 다른 패턴을 형성하므로 복제가 어렵지만, 새로이 패턴이 생길 때마다 무선통신으로 등록을 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크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인증기술은 김상욱 교수가 세계 최초/최고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분자조립 나노 패턴 기술을 이용해 서로 다른 모양을 가지는 수십억 개의 나노 패턴을 저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으며,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초고속 인증이 가능하다. 또한 연구팀은 나노 크기의 소형화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소자나 초소형 장치 또는 개미 혹은 박테리아에도 부착함으로써 미생물 인식 칩으로써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복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 인증시스템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 인증과 달리 전자기 펄스(EMP) 공격과 같은 최첨단 무기 체계에도 내구성이 있어 향후 군사 및 국가 안보 등에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이상적인 난수 생성 소재 (true random number generator)로서의 활용성도 기대된다.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권석준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및 KAIST 신소재공학과 졸업생인 김장환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전자공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 JCR 상위 0.18 %)'에 7월 26일 字 게재(논문명 : Nanoscale physical unclonable function labels based on block co-polymer self-assembly)됐다. 또한 공동연구팀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내 특허, 미국 특허, 유럽 특허 및 PCT를 출원해 이번 기술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KAIST 교원 창업 회사인 `(주)소재창조'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창의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4조 5,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34억 원(이상 대한통운 제외 기준)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8일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7조 5,166억 원의 매출과 7.4% 늘어난 5,04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 6,063억 원의 매출(전년비 +17.8%)과 1,677억 원의 영업이익(+29.1%)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이끌었다. 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크게 늘었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비 매출 +21%)뿐 아니라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중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한편,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핵심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B2B∙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효율적 자원 배분으로 전방위적인 비용 및 원가 상승에 대응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3,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의 매출(+6.8%)과 34억 원의 영업이익(-93.9%)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다만 2분기 말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확인했다.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락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Plant-based)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가 온라인 가상 세계의 NFT(Non-Fungible Token)를 오프라인 실물 혜택으로 연결하는 소비자 경험 혁신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8월8일 여의도 이크루즈 본사에서 디지털프라자,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쎄타랩스(NFT 발행 파트너), 올링크(인증 솔루션 파트너) 등과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월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업 쎄타랩스와 제휴하여 '갤럭시 S22'시리즈와 '갤럭시 탭S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을 형상화한'뉴 갤럭시 NFT'를 디지털 기념품으로 증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뉴 갤럭시 NFT'를 보유한 고객이 디지털프라자,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등의 사용처에서 '뉴 갤럭시NFT'를 인증하면 할인 및 적립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NFT를 활용하여 가상 세계와 실물 세계를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 갤럭시 NFT'는 오는 8월 10일(한국 시간)에 공개되는 폴더블 신제품 사전 구매 고객에게도 증정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5일,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콘’에서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의 냉방기 지원을 위해 진행한 자선 이벤트의 기부금을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프렌즈팝콘’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이벤트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하트 3,000만 개를 모으면 카카오게임즈가 3,000만 원을 기부하는 자선 이벤트다.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로 목표가 달성됐고, 지난 4일 카카오게임즈가 기부금 3,000만 원을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하며 자선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며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서 진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에서 난방비 기부 패키지 판매를 통해 아동 난방비를 지원하고, PC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경쟁전 기부 챌린지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프렌즈팝콘’은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퍼즐 미션을 해결하고, 더 높은 단계의 퍼즐 미션에 도전해 나가는 3매치 퍼즐게임으로, 2016년 출시 후 현재까지도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에너지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한다.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사례로 향후 사회적가치(SV) 창출도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아스콘 제조사의 재활용 아스콘 생산에 필요한 아스팔트 탱크 구축을 위해 약 8억5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초 인성에이앤티에 완공된 아스팔트 탱크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0곳의 아스콘사에 총 10기의 탱크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스콘사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도로 정기보수로 매년 대량의 건설 폐기물(폐아스콘)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재활용 아스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아스콘 생산 시, 투입 재료 및 공정 추가에 따른 품질 관리 요소가 늘어나면서 아스콘사들은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아스콘사들은 중소업체로 아스팔트 탱크, 드라이어, 버너 등 재활용 아스콘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 설비 구축에 필요한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재활용 아스콘 확대 정책에도 실제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낮은 편이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 국토교통부는 2016년까지 재활용 아스콘 의무사용 비율을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고시했지만, 2021년 기준 관급 아스콘 전체 발주량 중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21.3%에 그치고 있다. SK에너지는 아스콘사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에 착안해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를 개발해, 사용자의 생산 및 품질 관리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받아야하는 정부의 재활용제품 품질 인증 취득도 돕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는 정부가 인정하는 품질 인증의 재료로 포함돼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이 어려웠던 아스콘사와 상생협력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도입으로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 시, 폐아스콘 매립방지에 따른 환경비용 절감, 폐아스콘내 자원(골재 및 아스팔트) 재활용 등을 통해 기존 아스콘 생산 대비 연간 184억원 수준의 SV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AP/벙커링사업부 최성준 사업부장은 “이번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간 동반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재활용 아스콘의 사용이 늘어나면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이지선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광화문 East사옥에서 튀르키예 1위 통신사업자 투르크텔레콤(Turk Telekom)과 함께 미디어/콘텐츠 협력, Private 5G 공동 사업, 및 그룹사 및 스타트업 공동 투자 기회 발굴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먼저 투르크텔레콤의 IPTV·OTT 서비스에 K-콘텐츠 한국관을 오픈하고, KT가 한국 콘텐츠를 공급한다. 추후 튀르키예 시청자들의 K-콘텐츠 반응에 따라 콘텐츠 추가 공급, 양사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투자에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3년 튀르키예에서 5G 서비스 상용화 시 기업 및 정부 고객 대상으로 차별화된 Private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1등 Private(기업전용) LTE/5G 서비스인 KT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튀르키예향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협의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투르크텔레콤은 KT 그룹사 투자는 물론, KT와 함께 신규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양사가 투자한 스타트업 솔루션을 각 사 서비스에도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와 투르크텔레콤은 이번 전략적 제휴협력 계약 체결을 기회로, 양 국가를 대표하는 1등 통신사로서 양 국가의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보다 다양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투르크텔레콤 CEO 오밋 오날(Ümit Önal)은 “5G 분야의 공동 R&D 프로젝트 추진, 사업성 및 기술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에 투자, 투르크텔레콤 TV 플랫폼에 K-콘텐츠 제공 등을 위해 세계 최고의 테크 기업인 KT와 함께 긴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번 협력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은 “3월 체결한 MOU 이후 양사가 빠르게 협력하여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을 확정·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한-튀르키예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이지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8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제10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내‘우리뉴스’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2년 상반기까지 총 9번의 공모를 통해 83개 기업, 약 807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직접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CJ(이재현 회장)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본격 나선다. 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CJ는 그룹의 정식 계열사이자 CVC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문 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계획이다. 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향후 5년간 4천억원을 신규 출자,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통해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미래성장엔진 중심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CJ는 지난해 11월 중기비전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 전략을 밝힌 후 유망 스타트업 지분투자와 협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팬덤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사업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에 주도적으로 출자하는 등 신사업 및 시너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도 확대한다. 현재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역량 강화를 돕고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오벤터스(O!VentUs)’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CJ인베스트먼트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기능과 결합시켜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산업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신규 사업모델과 혁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그룹 CVC를 공식 출범시키게 됐다”면서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탑티어(Top-tier) 벤처캐피털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 사업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0년 ‘드림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03년 CJ창업투자, 2014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꾸며 식품·바이오·IT·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11년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매각됐다가,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CVC 보유가 허용되며 CJ그룹 정식 계열사로 재출범하게 됐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이사장 성대규)은 여름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500명에게 1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2000끼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방학 기간 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매주 1회 건강식 키트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1800명의 아동에게 총 12400끼의 건강식단을 제공한 바 있다. 건강키트는 8월 한달 간 매주 1회 새벽배송으로 제공된다. 식단은 성장기 아동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도록 전문 영양사가 국 2종, 주찬 2종, 부찬 5종, 후식 등 총 10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아동의 취사 위험을 최소화 하고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안전도 고려했다. 성대규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팬데믹을 거치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함께 구축하는 '융합보안'이 보안업계 대세로 부상했다. 1980~90년대에는 국내에 '시스템 보안 서비스'가 유형자산 보호를 위한 물리보안이 업계의 중심에 있었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무형자산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이 급부상하더니, 최근 2~3년 새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며 유/무형 자산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융합보안으로 그 수요가 이동했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 남궁범)이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이용하는 융합보안 고객이 올해 6월 말 기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4.8%나 증가했다. 특히 사무실/공장 등에서 융합보안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외부 침입을 예방하는 네트워크 보안보다 내부 정보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PC보안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았고, 2개 이상의 정보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도 전체의 30%에 육박했다. 에스원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 부상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택근무 확대 시행 등으로 내부 인력에 의한 정보 유출사고가 늘며 기존 물리보안에 더해 정보보안 솔루션까지 도입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무실/공장' 등 융합보안 도입 활발 사무실, 공장 등에서 융합보안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보안 고객 중 사무실과 공장 비중은 전체의 67.5%를 기록했으며, 물리보안을 사용하는 고객의 해당 분야 비중은 33.0% 수준이었다. 에스원은 "사무실은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대표적 분야이며, 공장은 최근 OT 자동화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 증가로 정보보안 필요성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침해 사고 위협이 높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의 융합보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 설명했다. □ 에스원 융합보안 고객, PC보안 서비스 이용자수 많아 융합보안 고객은 외부 침해 공격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네트워크 보안보다 내부 정보유출 보호에 중점을 둔 PC보안 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중앙화 솔루션, 안티 바이러스, 출력물 보안 등이 포함된 PC보안 이용자가 전체의 71.7%를 차지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부직원에 의한 기술유출 방지가 당면 과제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정보 유출 경로 중 45.7%가 내부 직원이었다. 에스원은 "융합보안 고객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며, "내부 임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PC보안 솔루션 구축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 융합보안 고객이 도입한 정보보안 솔루션은 '평균 1.8개' 융합보안 고객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해진 침입경로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의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에스원 융합보안 고객의 평균 정보보안 솔루션 도입 개수는 1.8개이며 2개 이상 도입한 고객도 전체의 29.7%나 됐다. 에스원은 "랜섬웨어, 해킹 등 외부 침입부터 내부 임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까지 침입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정보보안 솔루션이 점차 세분화 되고 있다"며 "각 침입 경로별 맞춤 솔루션을 선별해서 도입하는 것이 최근 보안 담당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밝혔다. □ 에스원 정보보안 플랫폼 판매 증가 에스원은 다양해진 침입경로로 고심하는 고객들을 위해 2019년 '정보보안 플랫폼'을 출시했다. '에스원 정보보안 플랫폼'은 개인정보 유출부터 랜섬웨어 피해, 바이러스 감염 등 각종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한데 모은 독자 플랫폼이다. '정보보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랫폼 하나로 정보보호에 필요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비대면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들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 원하는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정보보안 플랫폼 하나로 바이러스, 랜섬웨어, 해킹 등 다양한 정보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보보안 플랫폼은 에스원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솔루션도 연동할 수 있다. 에스원의 물리보안 시스템의 경비 기능을 작동하면 사내에 있는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PC화면을 잠그거나 끌 수 있다. 외부 공격뿐 아니라 감시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 임직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정보보안 플랫폼의 판매가 늘며 지난해 정보보안 매출은 2020년 대비 11.8% 증가, 에스원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업계 1위 기업으로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연계된 융합보안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융합보안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층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238단 512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에게 출시했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FMS)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행사 기조연설에 나선 SK하이닉스 최정달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4D 낸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238단을 통해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개발한 낸드 96단부터 기존 3D를 넘어선 4D 제품을 선보여왔다. 4차원 구조로 칩이 구현되는 4D를 만들기 위해 이 회사 기술진은 CTF(Charge Trap Flash)와 PUC(Peri Under Cell) 기술을 적용했다. 4D는 3D 대비 단위당 셀 면적이 줄어들면서도 생산효율은 높아지는 장점을 가진다. 이번 238단은 단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세계 최소 사이즈로 만들어져 이전 세대인 176단 대비 생산성이 34% 높아졌다. 이전보다 단위 면적당 용량이 커진 칩이 웨이퍼당 더 많은 개수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38단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Gb로 이전 세대 대비 50% 빨라졌다. 또, 칩이 데이터를 읽을 때 쓰는 에너지 사용량이 21% 줄어, 전력소모 절감을 통해 ESG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PC 저장장치인 cSSD(client SSD)에 들어가는 238단 제품을 먼저 공급하고, 이후 스마트폰용과 서버용 고용량 SSD 등으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현재의 512Gb보다 용량을 2배 높인 1Tb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이지선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동안 회사는 한국, 중국에서 동건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 매출액은 6,160억 원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키파운드리의 신임 대표이사는 이동재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다수의 모바일 기기 위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연합학습 기술의 학습 속도를 4.5배 가속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KAIST 이성주 교수 연구팀은 지난 6/27~7/1에 열린 세계컴퓨터연합회(ACM) 주최로 진행된 제20회 모바일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국제학술대회(MobiSy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bile Systems, Applications, and Services)에서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의 학습 속도 향상(4.5배 가속)을 위한 데이터 샘플 최적 선택 및 데드라인 조절 방법론을 발표했다. 이 학회는 2003년에 시작됐으며 모바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모바일 컴퓨팅 및 시스템 분야의 최우수 학회 중 하나로 오랫동안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문(FedBalancer: Data and Pace Control for Efficient Federated Learning on Heterogeneous Clients)은 KAIST 전산학부 신재민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중국 칭화대학 (칭화대학교 위안춘 리(Yuanchun Li) 교수, 윤신 리우(Yunxin Liu) 교수 참여)과의 국제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최근 구글에 의해 제안된 연합학습은 새로운 기계학습 기술로, 개인정보의 유출 없이 방대한 사용자 기기 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의료 인공지능 기술 등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해 각광받고 있다. 연합학습은 구글을 비롯해 애플, 타오바오 등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이 널리 도입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이 사용자의 스마트폰 위에서 이뤄져, 기기에 과부하를 일으켜 배터리 소모, 성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 이성주 교수 연구팀은 연합학습에 참여하는 사용자 기기 위 데이터 샘플 각각의 학습 기여도 측정을 기반으로 최적의 샘플을 선택함으로써 연합학습 속도 향상을 달성했다. 또한, 샘플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에 대응해, 연합학습 라운드의 데드라인 또한 최적으로 조절하는 기법을 제안해 모델 정확도의 저하 없이 학습 속도를 무려 4.5배 높였다. 이러한 방법론의 적용을 통해 연합학습으로 인한 사용자 스마트폰 과부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주 교수는 "연합학습은 많은 세계적 기업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기술이다ˮ며 "이번 연구 결과는 연합학습의 학습 속도를 향상하고 활용도를 높여 의미가 있으며,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모바일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응용에서 모두 좋은 성능을 보여, 빠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ˮ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