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경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안정호 시몬스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시몬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찰은 회삿돈으로 외국인 보모를 고용하고 본인 집 가구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정호 시몬스 대표를 검찰에 넘겼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경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안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자녀의 보모 2명을 필리핀 국적 여성으로 고용하고 이 과정에서 보모들의 급여를 회사 자금을 사용해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의 집에서 사용할 고급 가구를 구매하는데 회삿돈을 사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지난 3월 중순 경찰은 시몬스침대 경기 이천 본사와 서울 강남구 서울영업본부 등에 수사관 다수를 파견해 9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펼쳤다. 당시 경찰은 안 대표가 회사 자금으로 딸의 외국인 보모 급여를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안 대표가 보모 급여 및
6일 서울방배경찰서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망사건이 관내 접수됐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한 녹취록이 공개돼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운전기사 및 임직원을 상대로 폭언한 녹취록이 공개돼 갑질 의혹을 받았던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권 회장 변사사건이 관내에 접수돼 현재 권 회장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확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한 매체가 권 회장의 폭언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자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이후 지난 10월 21일 권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제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같은달 30일 이사회를 마친 그는 금투협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시 한
5일 한 시민단체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을 탈세혐의고 검찰 고발 조치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 시민단체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국세 11조원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5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이하 '감시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 총수일가 차명자산 관련 국세청이 이 회장 등에게 부과해야할 과징금 규모가 1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특검 발표문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가족간 소송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금융실명법에 의한 과징금 부과기준일인 지난 1993년 8월 12일 기준 고 이병철 회장의 삼성생명 차명주식은 1104만4800주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시센터는 "금융실명법에 따른 삼성생명·삼성전자만으로 평가한 차명자산은 당시 시가로 4조8649억원이고 이중 50%인 2조4325억원의 과징금과 가산세 지연가산세 등 총 9조1170원과 배당금 2조2978억원의 90%인 2조680억원의 소득세를 금융기관이 원천징수하지 않았고 국세청도 부과통지하지 않아 언제든 추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강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코오롱생명과학 김모 상무와 조모 상무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주성분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코오롱생명과학 상무급 임원 김모, 조모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보사 주요 성분인 2액 세포를 허위기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뒤 임상승인·시판허가신청을 받아 식약처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9일 식약처는 인보사의 허가 취소를 최종 확정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이 주성분인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2액의 형질 전환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인 것으로 밝혀져
29일 KT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 정관계 유력인사의 친인척 및 지인 등을 KT에 부정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이와함께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KT 전무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김기택 전 KT 상무는 벌금형 7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날 이 전 회장측은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여러 증거들을 고려해 볼 때 피고인이 부정채용을 지시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최종결재권자인 피고가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점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 등은 지난 2012년 KT 채용과정에서 벌어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부정채용건 등 총 12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용 과정별 부정채용 현
29일 경찰은 회삿돈으로 본인 형사사건 변호사 비용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3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경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본인이 피의자였던 각종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비용 등으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효성은 대형 로펌 소속 또는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들을 대거 회사 자문 변호인으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부터 조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은 이들 회사 자문 변호사들이 실제 조 회장 등 총수일가 형사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앞서 지난 14일 경찰은 이상운 부회장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경찰에 의하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그룹 대표이사를 지낸 총수일가 핵심 측근으로 조 회장과 그의 부친인 조석래 명예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29일 서울중앙지검은 전현진 고위인사들에게 고액 골프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전·현직 정관계 고위인사 4300여명에게 5년 동안 고액의 골프접대를 한 혐의로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당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뇌물공여 및 업무상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지난 22일 금융정의연대와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은 이 전 회장과 그의 심목인 김기유 전 실장(티시스 대표이사)이 전·현직 정관계 고위인사에 대한 고액 골프접대를 공모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들에 따르면 이 전 회장 등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300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인사들에게 골프접대라는 향응을 제공했다. 접대 받은 고위인사들 중에는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금융감독원 등의 공직자도 포함돼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26일 수원지검은 올해초 국세청이 빌딩매각 후 양도세를 내지 않은 최순실씨를 검찰고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박근혜 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빌딩 매각 후 약 19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고 체납처분을 면탈하려해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수원지검은 국세청이 최씨와 최씨 딸 정유라씨가 양도소득세 19억원을 미납했다며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올해 초 최씨가 본인 소유 서울 미승빌딩을 100억원에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정씨가 빌딩 매각대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정씨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5일 오후 4시경 검찰이 본인이 입원했던 병실로 찾아와 휴대폰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검찰이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상태에서 병실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측은 정 씨 남편에게 압수수색을 고지한 후 정씨가 옷을 갈아입은 후 여성수사관 참여 아래 적법한 절차 하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반
26일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액상형 전자담배 4종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에 나섰다. GS25와 CU는 이미 판매중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 23일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한 뒤 3일만에 액상형 전자담배가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26일 세븐일레븐은 "정부의 액상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4개 품목의 가맹점 신규 공급을 한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븐일레븐이 판매 중단에 나선 제품은 미국 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등 니코틴 카트릿지 3종과 한국 KT&G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 릴베이퍼의 시드툰드라다. 앞서 지난 24일 GS25는 가장 먼저 이들 4종의 액상형 전자담배 4종을 판매 중단했다. 이어 25일에는 CU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에 나섰다. 이날 세븐일레븐에 이어 이마트24도 이들 액상형 전자담배 4종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24측은 “향후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성분검증 결과와 관련 방침이 확정될 시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
23일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도중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비서 성추행 및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귀국과 동시에 긴급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이 지난 2017년 7월말 질병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계속 귀국하지 않자 경찰은 작년 5월 기소중지 의견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2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한 김 전 회장 체포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23일 새벽 3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인정하지 않는다. 조사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 가사도우미였던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년간 경기도 남양주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작년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은 해외 계열사 지분 허위 공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 9곳에 대해 각각 벌금 1억원씩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해외 계열사 지분을 허위로 공시한 혐의로 기소된 롯데그룹 계열사 9곳이 법원으로부터 각각 1억원씩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안재천 판사)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 9곳에 대해 각각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해외 계열사가 배제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을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상 이들 계열사를 공시 신고에서 누락하면 각종 규제에서 면탈되는 실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롯데쇼핑이 스스로 법인 인감을 날인해 취합된 계열사 주식 자료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했으므로 양벌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호텔·롯데지알에스·롯데건설·롯데물산·롯데알미늄·롯데캐피탈·롯데케미칼·롯데푸드·부산롯데호텔 등 롯데 계열사 9곳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신동빈
22일 금융정의연대 및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등 시민단체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사진 좌측)이 정관계 고위 인사 4300명에게 고액 골프 접대를 했다며 검찰 고발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민단체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 4300여명에게 고액의 '골프 접대'를 제공했다며 이 전 회장을 검찰 고발했다. 22일 금융정의연대와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회장과 김기유 전 실장을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 전 회장은 자신의 심복인 김 전 실장(티시스 대표이사)와 함께 계열사를 동원해 김치·와인 등을 고액에 판매한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에 걸쳐 무려 4300명에 달하는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라는 향응을 제공해 뇌물 공여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접대 받은 고위 인사들 중에는 청와대 전 비서실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덱룹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사업 특허 연장 등을 도움 받는 대가로 최씨가 지배·운영하고 있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신 명예회장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롯데시네마 매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줘 회사에 77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또한 신 명예회장 지
11일 대법원은 SKT 등 이통 3사가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출고가를 높게 책정한 후 인상가격에 맞춰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은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기기 출고가를 높게 책정한 뒤 인상된 가격에 맞춰 고객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자기의 상품 또는 거래조건이 경쟁사업자 보다 유리한 것처럼 오인시키는 '속임수(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SKT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SKT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한 뒤 '사전 장려금'을 반영해 출고가를 높인 후 유통망에 사전 장려금을 지급한 후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가입을 조건으로 사전 장려금을 재원으로 한 약정 외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면서 "이는 상품 등의 거래조건 등에 관해 실제보다 유리한 것으로 고객을 오인시켜 유인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2
8일 조국 장관 가족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달 초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8일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에 검사·조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지점에는 조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한투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가 과거 근무했던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 등 증거인멸 정황과 관련된 증거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5일 검찰은 김씨가 현재 근무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투증권 영등포지점을 한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