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JTBC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6년 전 KT 입사당시 이력서 및 지원서 조차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가 채용 당시인 6년 전 원서 조차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JTBC’는 김 의원 자녀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채 당시 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사정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 자녀가 당시 이력서 뿐만아니라 지원서 자체를 KT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당시 김 의원 자녀가 지방 농구단 근무로 바빠서 다른 사람을 통해 직접 인사팀 직원에게 지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KT 측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력 인사의 자녀가 5명에서 6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모두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 과정에서 탈락했으나 전부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KT 새노조는 검찰이 김 의원의 자녀
18일 검찰은 계열사를 누락해 공정위에 신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법정최고형인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계열사 명단 제출 과정에서 삼우종합건축사무소(이하 '삼우') 등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혐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약식기소했다. 1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회장을 법정 최고형인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계열사 현황 자료 등을 공정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삼우 등 일부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한 채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삼성 측은 그룹계열사인 삼우와 삼우 100% 자회사인 서영엔지니어링을 제외한 허위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 또는 동일인 관련자가 '사실상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회사'는 기업집단 소속회사로 기재해 지정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작년 11월 삼우가 지난 1979년 법인
SK케미칼 임원들이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을 경고한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검찰에 의해 포착됐다. 사진=SK케미칼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케미칼 임직원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법원이 이들을 구속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서울중앙지법(송경호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SK케미칼 박모 부사장 등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2013년 질병관리본부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유해성 논란이 일자 유사 피해사례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박 부사장 등 SK케미칼 임직원들은 지난 1994년 서울대 이영순 교수팀에 의뢰했던 안전성 검사 관련 보고서를 은폐했다. 이 교수팀은 보고서를 통해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이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SK케미칼은 해당 원료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했고 지난 2016년 유해성 논란으로 국정조사가 실시됐다. 국정조사 때 증인으로 출석한 김철 SK케미칼 대표는 자료를 요구하는 위원들
협력업체와 포스코간 금품수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포스코와 협력업체간 금품수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대구지검은 검사·수사관 다수를 포스코 포항 본사에 파견해 투자엔지니어링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기계·설비·자동차 업체 A사 모 임원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따내기 위해 포스코 투자엔니니어링실 임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비공사 계약 등을 담당하는 투자엔니지어링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관련 문서 및 하드디스크 등 증거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소유 골프장 상품권을 회삿돈으로 구매한 뒤 이를 다시 해당 골프장에 무상으로 넘긴 태광그룹 임직원 4명을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공판에 출석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계열사 여러 곳의 자금과 명의로 사들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소유 골프장 상품권을 다시 해당 골프장에 무상으로 넘긴 태광그룹 임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 등 태광그룹 임직원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계열사들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강원도 춘천 소재 골프장 휘슬링락CC 상품권 19억여원 어치(약 1천100장)를 업무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하곤 이를 다시 휘슬링락CC에 무상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휘슬링락CC는 이 전 회장이 소유하고 있었으며 김씨 등이 무상으로 넘긴 상품권은 휘슬링락CC에서 4명이 골프 및 식사 등을 이용 가능한 것으로 장당가격은 170만원이다. 이외에 경찰은 그룹 계열 A
6일 헌법재판소는 월급 외 임대·이자·배당·사업소득 등이 있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하도록 한 '소득월액보험료' 제도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헌법재판소는 급여 외 임대·이자·배당·사업소득 등이 있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하도록 한 '소득월액보험료' 제도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6일 헌법재판소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이모씨가 소득월액보험료를 규정한 '국민건강보험법 제71조 제2항'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소득월액보험료는 이자·사업소득 등 급여 이외 소득이 연간 7천200만원이 이상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게 급여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를 추가 부과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관련 법이 개정되자 지난 2012년 9월 직장가입자 이씨에게 보수 외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했다. 이에 이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각 소득월액보험료 부과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 과정에서 국민건강
28일 헌법재판소는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검팀 출범과 활동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범과 활동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8일 헌법재판소는 최씨가 낸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항 및 제3항에 대한 위헌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7년 3월 7일 최씨 측은 ‘대통령이 특검 후보자 추천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의뢰하고(제2항) 양당이 2명의 특검 후보자를 합의해 대통령에게 추천한다(제3항)’는 내용이 잘못됐다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이 조항들이 특검 추천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다른 야당인 정의당을 배제한 근거로 작용해 위헌이라는 게 최씨 측 주장이다. 당시 법원은 최씨 측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기각했다. 이후 최씨측은 한달 뒤인 지난 2017년 4월 경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최씨 측은 “국회 다수
지난 23일 해경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임 당선인의 부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제25대 수협중앙회장에 뽑힌 임준택 당선인이 당선된지 하루 만에 부정 선거 의혹을 받고 해경으로부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23일 해양경찰청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임 당선인의 부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경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수협중앙회장 선거가 시작되기 전 투표권을 가진 각 조합장에게 법인카드를 통해 향응을 제공했다. 지난달 임 당선인의 사전선거운동 관련 제보를 받은 해경은 내사에 착수한 뒤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경은 압수한 증거물 등을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밝혀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임 당선인은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사옥에서 열린 제25대 수협중앙회에서 선거에서 김진태 조합장과 임추성 조합장을 이기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부산 출신인 임 당선인은 현 김임권 수협회장과 같은 대형선망수협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webeconomy@naver.com
22일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관련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원이 1심과 마찬가지로 2심도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22일 서울고법 민사1부(윤승은 부장판사)는 기아자동차 노조 소속 노동자 2만7천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던 중식비·가족수당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이 지급받는 금액은 1심에서 인정한 원금 총 3천126억여원보다 1억원 감소한 3천125억여원이다. 기아자동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노조측의 무리한 추가 수당 요구로 회사 경영이 어려워졌다며 이는 '신의성실 원칙'에 위반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1년 10월 기아자동차 노조는 회사가 지난 2008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지급된 상여금과 영업직에 지급된 일비, 중식대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이 기간을 기준으로 재산정해 미지급된 추가 수당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7년 8월 1심에서 재판부는 노조가 청구한 금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추징금 미납으로 공매에 넘겨진 전두환씨 서울 연희동 자택이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추징금을 내지 않아 공매에 넘겨진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2차 입찰에서도 유찰됐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사이트에 따르면 전씨의 자택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차 공매가 진행됐으나 유찰됐다. 공매가 진행됐던 주택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토지 총 4개 필지와 2건의 주택·건물로 최초 감정가는 총 102억3천286만원이다. 해당 토지 및 주택 등의 소유자는 전씨 부인인 이순자씨와 며느리 이모씨, 이모 전 비서관이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1차 공매가 유찰돼 2차 공매는 이보다 10% 낮은 92억957만4천원으로 진행된 바 있다. 3차 입찰기일은 25일 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 92억957만4천원보다 10% 낮은 81억8천628만8000원이다. 전씨 자택은 유찰될 때마다 1주일 단위로 최저가가 10%씩 낮아지는 방식으로 공매가 재진행된다. webeconomy@n
20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총 1천453개 중 1천205개에 대해 '채용비리' 관련 전수조사를 펼친 결과 총 182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20일 오전 정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실시됐으며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거나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248곳을 제외한 총 1천205개 기관(공기관 333곳, 지방공공기관 634곳, 기타 공직유관단체 23곳)이 조사를 받았다. 조사대상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신규채용과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최근 5년간 정규직 전환 건이다. 단 지난 2017년 10월 이전 실시된 신규채용이라 하더라도 비위 제보 등이 접수된 사안은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서울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KPS,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5개 기관은 감사원 감사가 현재 진행 중임에 따라 조사에
19일 법원은 '조카 채용비리'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도로공사 재직 당시 산하기관에 자신의 조카를 채용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 및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9일 수원지법 형사5단독(이재은 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한국도로공사 최모 본부장과 도로교통연구원 인사담당자 심모씨에게도 각각 징역 10개월,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형을 2년간 유예했다. 재판부는 "당시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도로공사 특성상 김 전 사장이 특정인을 채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는 지시에 대해 하급자들은 특정인을 채용시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사회적 폐허가 큰 사안으로 한국도로공사 직원 채용 업무와 관련해 공정성을 크게 해쳤다"며 "다만 구체적인 범행 방법의 불법성이 현저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불법채용된 A씨가 퇴사해 범행의 결과가 제거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15일 '황제보석'으로 논란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황제 보석' 논란으로 재수감된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2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파기 판단에 따라 분리 심리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선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기업 사주가 200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뒤 사후 피해금액을 변제했다고 집행유예를 선고한다면 재벌들의 고질적인 위법 범행은 개선되기 어렵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제품 규모를 적게 생산된 것처럼 조작하거나 불량품을 폐기한 것처럼 꾸며 거래하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로 총 42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그는 법인세 9억3천여만원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 6개월·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징역형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유지
14일 법원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1심에서 징역형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권희 부장판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년형‧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당시 20세 사회 초년생이 피해자가 회사를 대표하는 최 전 회장이 마련한 저녁식사자리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또 당시 피해자가 러브샷 등 최 전 회장에게 상냥한 태도를 보였다고 해도 이는 곧 신체 접촉에 응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최 전 회장이 피해자를 저녁식사 자리에 오게 한 뒤 추행까지 이어진 점에 대해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 전 회장이 피해자에게 적지 않은 보상을 통해 합의했지만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진행된 사건 경과를 이유로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유선주 공정위 심판관리관(맨 왼쪽)이 김상조 공정위원장 등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 다수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직원들에게 갑질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직무정지된 유선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고발했다. 유 심판관리관은 김 위원장이 담합에 연루된 유한킴벌리의 책임을 면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지난달 유 심판관리관이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를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피고발인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지철호 부위원장, 채규하 사무처장 등 공정위 간부와 카르텔조사국 소속 간부 등 10여명도 속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작년 2월 유한킴벌리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대리점 총 23곳과 함께 135억원대 정부 입찰담합을 벌인 사실을 적발한 뒤 총 6억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조치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유한킴벌리 본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검찰 고발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