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가 채용 당시인 6년 전 원서 조차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JTBC’는 김 의원 자녀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채 당시 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사정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 자녀가 당시 이력서 뿐만아니라 지원서 자체를 KT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당시 김 의원 자녀가 지방 농구단 근무로 바빠서 다른 사람을 통해 직접 인사팀 직원에게 지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KT 측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력 인사의 자녀가 5명에서 6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모두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 과정에서 탈락했으나 전부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KT 새노조는 검찰이 김 의원의 자녀 특혜 의혹 외에도 KT 채용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청문회에서도 KT아현지사 화재와 함께 KT 경영전반에 관해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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