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VCM(옛 사장단회의)를 통해 "우리 스스로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가 되자"고 강조했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정례 사장단 회의인 ‘2020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지난해 대규모 인사 이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사업단위) 및 지주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오늘은 듣기 좋은 이야기를 드리지는 못할 것 같다”며 “우리 그룹은 많은 사업 분야에서 업계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성장해왔지만 오늘날도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적당주의에 젖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거 우리가 극복했던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완전히 다르고, 저성장이 뉴 노멀이 된 지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이 아니라 기업 생존이 어려울 수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6일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이 신임 사장 인선과 관련 ‘낙하산 사장후보’를 반대한다며 재공모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예탁결제원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사장 공모 절차에 대한 모든 과정 및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채 낙하산 인사의 사장 만들기가 급급한 짜맞추기 형국으로 일사천리 진행되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예탁원 노조는 “엄연히 임원추천위원회는 별도의 중립적인 공식기구를 구성했음에도 금융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특정인 관료 출신을 낙하산 사장으로 내려꽂는 상황”이라며 “당초 공개모집 취지에 맞게 널리 인재를 모집하는 재공모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자 가운데 유력 내정자로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위원은 금융위원회에서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자본시장조사 심의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예탁원 임추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한다. 주총 의결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진가(家)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주요 주주들과 함께 결속력을 다질 것으로 보여 경영권 분쟁이 한층 심화될 양상이다. 15일 항공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최근 KCGI, 반도건설과 3자 회동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칼 주주총회가 오는 3월 예정된 가운데 조 전 부사장과 KCGI가 손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한진칼 1대 주주는 지분 17.29%를 보유한 KCGI다. 반도건설은 계열사 대호개발을 통해 지분 8.28%를 소유 중이며 조 전 부사장은 6.49%를 보유 중이다. 이들의 지분을 합할 시 31.98%다. 반면 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 지분은 22.45%다. 한진가와 우호적 관계에 있는 델타항공 지분(10%)을 포함해 32.45%의 지분이 확보된다. 조 전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연대한다면 3월 주총에서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KCGI와 조 전 부사장의 결탁에 대해 의외라는 입장이다. 조 전
사진제공=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OTT) 넷플릭스의 이용약관에 제동을 걸었다. 넷플릭스 약관에 경쟁 당국이 조치를 취한 것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첫 번째다. 공정위는 넷플릭스 이용약관을 심사해 일방적 요금변경 조항 등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토록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해당 약관을 자진시정하고 오는 20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공정위가 지적한 불공정 약관 6개는 ‘고객 동의없이 요금 변경내용 효력 발생’, ‘회원계정 종료·보류 조치 사유 불명확’, ‘회원 책임없는 사고(계정해킹 등)에 대해 회원에게 모든 책임 전가’, ‘회원 손해배상 청구권 제한’, ‘일방적 회원계약 양도·이전’, ‘일부조항이 무효인 경우 나머지 조항 전부 유효 간주’ 등이다. 특히 공정위는 요금·멤버십 약관 내용을 문제 삼았다. 공정위는 넷플릭스가 사전 고지 없이 요금·멤버십을 변경할 수 없고, 회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동의를 받도록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고의·과실 책임 원칙을 규정해 회원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계정의 종료·보류 사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사진제공=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의혹이 제기된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추가 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추가 검사를 고려 중이다. 지난해 10월 최대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데 이어 불완전판매 이슈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크레디트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 등에 해당 펀드의 환매 중단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오는 4월 만기 예정인 이 펀드는 앞서 환매 중단을 선언한 사모펀드 '플루토FI D-1' 등과 연계해 투자된 상품이다. 판매 규모는 최대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환매 중단한 금액을 포함할 시 총 판매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전환사채(CB) 편법거래 등 의혹에 대해지난해 8월 검사에 착수, 같은 해 10월 초 검사를 마친 바 있다. 핵심 인물로 지적된 라임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이종필 전 부사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지만, 그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오전 8시 개통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는 이날부터 서비스에 접속해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국세청이 소득·세액 공제 증명에 필요한 자료를 병원·은행 등 17만개 영수증 발급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집해 근로자에게 홈택스(웹사이트)와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근로소득이 있는 모든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는 내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완료해야 한다. 18일부터는 공제신고서 작성, 공제자료 간편제출, 예상세액 계산 등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7000만원 이하 직장인(6000만원 이하 사업자)에 한해 산후조리원 비용을 의료비 세액 공제 항목에 포함한다. 공제 금액은 출산 1회당 200만원까지다. 또 지난해 7월1일 이후 결제된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30%가 공제된다. 아울러 기부금 세액 공제 기준 금액이 기존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변경된다. 자녀 세액 공제 적용 대상은 기존 20세 이하 자녀에서 7세 이상(7세 미만 미취학 아동 포함) 20세 이하로 바뀌고, 지난해 2월1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실패한 밀양시 공항 조감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020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개시된다.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등이 다가오면 일부 상장사는 정치인과 학연(學緣)·지연(地緣)·혈연(血緣)으로 뒤엉켜 그럴듯한 이유로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맞이한다. 웹이코노미가 2020년 유력 정치인과 관련돼 테마주로 묶인 종목의 희비(喜悲)를 낱낱이 살펴본다. 지난 3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이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홍 전 대표의 관련 테마주는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홍 전 대표의 테마주로 묶인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은 각각 플라스틱과 자동차카페트의 제작 및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상장사다. 사업 분야는 다르지만 두 기업 모두 경상남도 밀양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앞서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은 정치 테마주로 묶이기 전부터 동남권 신공항 테마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과거 신공항 유력 후보지로 밀양이 언급됐고 이에 밀양에 위치하거나 토지를 갖고 있는 두 회사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매출 1조원이 넘는 '슈퍼기업'이 20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12년 이후 '매출 1조 기업'의 성장이 둔화돼 국내 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1998∼2018년 상장사 중 매출(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1조원 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상장사 중 매출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은 83곳으로 집계됐다. 이후 2001년 117곳, 2003년 114곳, 2012년 192곳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출 1조 클럽 기업 수가 2012년 대비 감소했다. 2016년에는 180곳으로 2010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2018년 다시 197곳으로 늘며 2012년(192곳) 기록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 1조 기업들의 외형 규모를 살펴보면 1998년 375조원에서 2001년 513조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0년 1115조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1255억원까지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출 1조 기업들의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남양유업이 신청한 자진시정안(동의의결)을 수용할 전망이다. 13일 공정위는 남양유업과 협의를 거쳐 거래상지위 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기업이 스스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법 위반 여부를 확정치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016년 1월 농협 하나로마트에 위탁 판매 중인 대리점에게 지급해야 할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하(15%→13%)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7월 남양유업의 갑질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 고발 등 제재 수위를 논의했다. 하지만 남양유업 공정위에 동의의결 신청을 했고 공정위는 지난 11월13일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남양유업이 제시한 잠정동의의결안에는 대리점 단체구성권과 교섭절차 보장, 중요 거래조건 변경 시 개별 대리점 및 대리점단체와 사전동의 의무화, 순영업이익 대리점과 공유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농협 위탁판매 대리점에 대한 구제 방안으로는 동종업계 평균 이상으로 농협 위탁수수료율을 유지하고 일방적 수수료 인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실사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 결론날 전망이다. 12일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는 삼일회계법인이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실사 결과를 이달 말 내지 다음 달 초까지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13일까지 실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호', '플루토 TF-1호' 등 1조5000억원 규모 사모펀드의 환매를 중단했다. 이에 삼일회계법인은 이 펀드들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지만 라임자산운용 핵심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한 상태다. 아울러 라임자산운용의 본부장급 인력들도 회사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사태 수습 지연을 막기 위해 '상주검사역' 파견을 고려중이다. 상주검사역은 금감원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무실에 파견돼 실사 진행 상황과 회사의 사태 수습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협의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이건희 회장과 국민연금의 지분 가치가 지난해 12월 이후 각각 2조원, 6조원가량 급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보통주 4.18%, 우선주 0.08%)의 가치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14조8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말(12조5638억원) 대비 18.29%(2조2981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기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은 32조4070억원에서 38조4316억원으로 18.59%(6조245억원) 증가해 이건희 회장보다 지분가치 증가율이 높았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지분율을 9.14%에서 9.55%로 높인 바 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지분 가치도 4982억원(2조7239억원→3조2221억원) 증가했고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가치도 3866억원(2조1036억원→2조5002억원) 늘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작년 12월 이후 18.29%(보통주), 18.85%(우선주) 각각 올라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
18일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 수가 1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된 이후 지난 8일까지 가입자·등록계좌 수가 각각 1197만명, 2222만계좌라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317만명에 달했던 가입자 수는 지난 8일 기준 1197만명으로 급증했다. 등록된 계좌 수도 778만 계좌에서 2222만 계좌로 급증했다. 특히 은행보다 핀테크 업권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총 8228만건 이용됐으며 일평균 374만건 수준이다. 시범기간 일평균(173만건) 대비 116% 급증했다. 서비스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출금이체 서비스 비중이 2%에서 28%로 급증했다. 서비스 전체적으로는 잔액조회(58%), 출금이체(28%), 거래내역 조회(10%), 계좌실명조회(3%), 입금이체(1%)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고객은 잔액조회 중심(84%)으로 서비스를 이용했고 핀테크 업계는 출금이체 서비스(81%)가 주를 이뤘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고도화 방향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연구
사진제공=대림산업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사회는 주식회사에서 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회의체의 기관을 뜻한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사외이사는 상시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일정 자격을 갖춘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을 감시·감독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들 대다수는 독립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경영진이 원하는대로 찬성표만 던지는 ‘거수기’ 노릇을 해 비판을 받아왔다. 웹이코노미가 여전히 사외이사의 반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부 상장사의 이사회 현황을 살펴봤다. 대림산업은 토목·주택 및 플랜트 등의 건설사업과 폴리에틸렌 제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위한 석유화학사업을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21.67%)이며,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의 지분 52.26%를 소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삼호, 대림씨엔에스, 대림자동차공업 등 20여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따라서 ‘이해욱 회장→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계열사’의 지배구조를 통해 이 회장은 그룹 전반에 영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SB3(트라스트주맙·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 제품의 임상 3상에 착수한다. 10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중국의약품관리국(NMPA)에서 SB12(에쿨리주맙·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신청서(CTA)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12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희귀난치성 질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에 사용된다. 글로벌 매출이 연간 4억원에 달하며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용이 수억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가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8월 SB12의 글로벌 3상을 시작해 총 50명의 PNH 환자를 대상으로 SB12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승인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중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임상은 상반기 첫 환자 방문을 목표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2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도 고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골프존의 투비전 시스템. 사진제공=골프존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비가맹점에 신제품을 주지 않고 가맹점과 차별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된 골프존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골프존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비가맹점에 대한 신제품 공급 제한 등 거래차별’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된 골프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골프존이 지난 2016년 7월 출시한 신제품 투비전을 비가맹점에 공급하지 않자 이를 ‘거래조건 차별행위’(공정거래법 제23조 제1항 제1호)에 해당한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하지만 검찰은 “비가맹점이 골프존으로부터 투비전을 공급받을 수 있는 동등한 거래관계에 놓인 사업자라고 볼 수 없다”며 “이는 거래조건의 차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고등법원도 골프존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5억 원 및 시정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골프존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법원은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기능과 성능이 차이가 있다”며 “거래 방법이나 대금 결제 조건이 달라지는 것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