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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라임자산운용 또 환매 중단...금감원, 추가 검사 고려

은행 등 판매사도 불가피...이달말 삼일회계법인 실사 종료 후 시행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의혹이 제기된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추가 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추가 검사를 고려 중이다. 지난해 10월 최대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데 이어 불완전판매 이슈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크레디트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 등에 해당 펀드의 환매 중단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오는 4월 만기 예정인 이 펀드는 앞서 환매 중단을 선언한 사모펀드 '플루토FI D-1' 등과 연계해 투자된 상품이다. 판매 규모는 최대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환매 중단한 금액을 포함할 시 총 판매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전환사채(CB) 편법거래 등 의혹에 대해지난해 8월 검사에 착수, 같은 해 10월 초 검사를 마친 바 있다. 핵심 인물로 지적된 라임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이종필 전 부사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지만, 그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

 

금감원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삼일회계법인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실사 결과를 지켜보고 본격적인 검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도 검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과 펀드 판매사인 은행들에 소송을 제기했다. 은행 등 판매사들은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