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종합숙박 앱 서비스 ‘여기어때’의 리얼리뷰 수가 300만을 돌파했다. 여기어때는 실제 숙소를 예약한 뒤 다녀온 사용자의 이용후기 200만 건, 고객 리뷰에 숙소 운영자의 답변 100만 건 등 리얼리뷰 수가 누적 300만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용자의 숙소 리뷰 2건 당 숙박업주의 답변 한 건이 달린 것이다. 리얼리뷰는 여기어때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사람만 남기는 이용후기 제도다. 숙박O2O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품격 숙소 이용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 3월 업계에서 출시됐다. 여기어때 측은 “동종업계 업체들이 유사 제도를 뒤이어 도입하는 등 고품격 숙소 이용 문화를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숙소 사진과 함께 남긴 리얼리뷰는 10만 건을 넘었다. 리얼리뷰 전체 사용자의 5% 수준이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리얼리뷰는 숙소를 체험한 사용자만 남기는 생생한 후기”라며 “제휴점주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단골고객 유치를 위해 리얼리뷰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또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 ‘HOTEL여기어때’가 리얼리뷰 작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2일 하나금융투자를 통한 거래를 60일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오전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안내문을 통해 “CME 거래소 조치사항으로 CME 해외선물상품에 대한 신규 주문이 불가하며, 현재 보유포지션의 경우 유선 주문을 통한 청산만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번 거래중단 사태는 CME가 일부 수상한 거래에 대한 고객정보를 줄 것을 하나금융투자에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고객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은 고객에 한해서만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CME는 고객 정보를 미제공했다며 거래중단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날 새벽 6시 20분께 CME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를 받고 7시 CME 개장에 맞춰 바로 안내 공지를 띄웠다”며 “신규 주문은 할 수 없지만 보유포지션 청산은 유선으로 가능하도록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법상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고객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를 주지 않은 것을 CME가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 A 상조업체 소비자 김모씨는 10년 만기로 월 3만원씩 총 360만원을 납입한 상조계약을 해제하기 위해 A 업체에 연락했다. A 업체는 “회사가 법정관리절차에 들어가 회사 재산에 대한 보전처분이 내려졌으므로 계약해제신청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다. 법원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안내했다. # B 상조업체 소비자 남모씨는 10년 만기의 상조계약을 하고 5년간 월 5만 원씩 총 300만 원을 납입하던 중 공제조합으로부터 “B업체와의 공제계약이 해지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남씨는 계약을 해제하기 위해 B업체에 연락을 했으나 B업체는 “법원에 공제계약해지 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계약해제를 받아 줄 수 없다”고 안내했다. 폐업 위기에 처한 일부 상조업체가 거짓으로 고객의 계약 해지 요구를 방해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직권조사 과정에서 폐업 위기에 처한 일부 상조업체가 부당하게 소비자들의 계약 해제를 방해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A업체는 올해 초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됐음에도 법정관리 중이라고 속여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왼쪽), 이명희 씨 추정인물(오른쪽)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갑질 폭행’ 혐의로 28일 경찰에 소환된다. 지난 1일 ‘물벼락 갑질’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한진 일가의 두 번째 경찰 소환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직원들에게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 이사장을 28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손찌검하고,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 이사장에 대한 ‘갑질 의혹’ 내사에 착수해 이달 6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내사 기간을 포함해 약 한 달간 이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을 조사해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죄는 피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의 대우건설 사장 선임을 두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전 부사장이 과거 뇌물혐의, 싱크홀 공사책임 등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21일 성명을 통해 산업은행은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김 전 부사장이 지난 2004년 현대건설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며 “40명에 가까운 인물이 사장 후보에 지원했는데 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을 사장 후보로 추천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김 전 부사장은 2011년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재직 시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유발했던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며, 이로 인해 퇴직처리 된 인물”이라며 김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삼성물산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고 사업관리를 총괄한 사람이다. 이후 김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서울지하철 9호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삼
지난 기술양성과정에 참가한 훈련생들이 도장 관련 이론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전문성을 갖춘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6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5일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참가자에게는 훈련비용 전액과 교육기간 동안의 숙식이 무상지원된다. 소정의 훈련수당이 지급되며, 희망할 경우 수료 후 쌍용자동차 협력 정비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이 진행될 쌍용자동차 대전연수원은 연면적 6,726㎡(2,035평) 2개동(본관, 생활관) 규모로 대강당을 비롯해 세미나실, 중·소강의실, 실습장,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확장 이전한 469㎡(141.7평) 규모의 보수도장 전용 교육센터는 도장실습장, 조색실, 도장부스, 차체실습장, 강의실 등 국내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훈련생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자동차 보수도장 분야 취업을 희망하거나 훈련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며, 모집 마감은 오는 6월 8일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을 원하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한 비(非)금융지주 체제 금융기관이다. 우리은행은 당초 2001년 우리금융지주를 만들었지만 2014년 민영화 되면서 증권·보험·자산운용사·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매각하고, 효율적인 정부 지분 매각을 이유로 지주사를 해체됐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배경에 대해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출자 한도가 증가해 비은행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 제체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으로 고객 맞춤형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복합 비즈니스를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도 지난해 11월 취임과 함께 지주사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손 행장은 “올해는 지주사 전환의 최적기”라며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진=두산그룹][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이재경 ㈜두산 전 부회장이 두산건설 회장에 선임됐다. 40년 동안 두산을 위해 일한 전문경영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 전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회장은 1978년 두산건설 전신인 동산토건에 입사했다. 이후 40여년간 두산음료, OB맥주, ㈜두산 등 두산그룹 계열사를 거쳐 2007년 ㈜두산 부회장에 올랐다. 두산그룹에서 전문경영인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01년부터 ㈜두산 대표를 맡아오다 지난 3월 대표에서 물러난 바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재경 회장이 40여년 동안 회사를 위해 힘써왔던 것에 대한 예우 차원의 승진”이라며 “이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큰 그림에서 경영에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 정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1995년 2월 22일 LG 회장 이취임식에서 구본무 신임 회장이 LG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LG]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뇌종양이 발견돼 몇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이달 초 서울대 병원에 다시 입원했고,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운명했다. 구 회장은 1945년 LG그룹 구자경 회장의 장남으로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LG그룹 창업주인 고(故)구인회 회장의 손자다. 국내에서 연세대학교를, 미국 유학에서 애슐랜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그룹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과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에 이어 LG그룹의 ‘3세대 총수직’을 23년간 맡으면서 LG전자와 LG화학 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구 회장은 또 2015년 LG복지재단을 통해 ‘LG 의인상’을 제정,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을 전파했다. 구 회장은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데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연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8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2015년 재단 이사장에 올랐던 이 부회장은 앞으로 3년간 더 자리를 맡는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사장 지위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려 한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감안해 연임을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이사회를 중심으로 연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은 공익재단 운영을 통해 오너 일가 지배력 확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계열사 주식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이 공익재단을 통해 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식 출자로 세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과거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 부회장의 승계를 지원하는 데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2016년 2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감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8일 회계 감독집행 방식과 관련해 “기존 사후 처벌 위주의 감리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재무제표 심사(review)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진행된 공인회계사 간담회에 참석해 ‘회계개혁 의의와 성공을 위한 과제’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회계법인 관계자 및 회계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재무제표 심사제도는 현재 입법예고 중인 외부감사법 시행령에 포함된 내용으로 감독기관이 최근 공시된 재무제표를 신속히 검토해 특이사항에 대해선 회사 스스로 오류를 잡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계도로 정책 방향을 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관련 법안이 입법예고 중이다. 최 위원장은 “(재무제표 심사제도가 도입되면) 회계 오류가 적시에 수정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에 효과적이며 분식 위험이 큰 기업에 감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회계기준(IFRS)을 실질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기업이 원칙 중심의 회계기준을 실무에
[사진=입주자 제보][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6월 초 입주를 앞둔 부산 기장군 ‘정관 두산위브 더테라스’가 부실시공 및 사기분양 의혹으로 입주예정자들과 갈등에 휘말렸다. 일부 입주예정자의 항의에 시공사인 두산건설 측은 “민사로 소송을 제기해라”고 답변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관 두산위브 더 테라스’는 두산건설이 부산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인근에 지은 272세대 규모의 테라스형 아파트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28일을 입주 개시일로 정하고, 같은 달 21~22일 입주민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전점검을 마친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가거나 몰딩, 벽지 마감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거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심지어 견본주택과 다르게 건설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입주예정자 A씨는 “사전점검 결과 내부의 몰딩과 벽지 등의 마감상태가 매우 불량했고 건물 내·외벽에 균열, 지하에는 누수가 발생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 B씨는 “복층형구조로 분양 당시 저층부는 사실상 1층이라고 홍보했지만, 1층이 아닌 아파트 앞쪽은 반지하, 뒤쪽은 지하로 시공됐다”고 했다. 부실시공을 넘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팔아 10억원 상당의 손실을 피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제수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형두)는 1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2억원,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비해 추징금(5억370만원)만 다소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증권 시장 전반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경제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하는 이 사건에서 집행유예 선고는 부적절하다”며 “양형기준에 따르면 징역 3년에서 6년 사이에서 형을 정해야 하는데, 피고인이 재판과정에서 총 125억원 가량을 기부 혹은 증여한 점 등을 고려해 1년 6개월로 정하기로 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해 지난해 4월 6일부터 20일까지 두 딸과 함께 보유하던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아 약 10억원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우리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서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임지원 신임 금융통화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 중 몇 가지를 짚어보면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간 무역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일부 취약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우려가 된다”고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내로 눈을 돌리면 먼저 고용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걱정스럽다”며 “한은은 경기와 물가와 금융안정을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어려운 책무를 안고 있다”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한 임 위원은 JP모건 수석본부장 출신으로, 지난주 퇴임한 함준호 위원의 후임이다. 임 위원의 임기는 앞으로 4년이다.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20여년간 한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담당한 임 위원은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 첫 금통위원이자 이성남 전
[사진=국토교통부]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일명 ‘죽음의 에어백’으로 알려진 ‘다카타 에어백’에 대해 한국GM과 GM코리아가 한국 내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GM과 GM코리아가 판매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7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GM측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된 사브 712대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개선된 에어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캐딜락,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단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 일본 다카타사가 공급해온 ‘다카타 에어백’은 의도치 않게 에어백을 터트릴 수 있어 운전자나 탑승자들에게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230명 이상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타 에어백’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자 이를 사용한 대부분의 업체는 국내 리콜을 결정했지만, GM측은 그동안 “자사 차량의 위험성은 밝혀진 바 없다”며 2년간 리콜을 거부해왔다. 이에 국토부가 GM본사 임원과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콜을 요구했고 그 결과 한국GM과 GM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