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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GM, ‘죽음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리콜 결정

국토부 요구에 사브 712대 리콜…캐딜락·라세티 등은 단계적 실시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일명 ‘죽음의 에어백’으로 알려진 ‘다카타 에어백’에 대해 한국GM과 GM코리아가 한국 내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GM과 GM코리아가 판매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7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GM측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된 사브 712대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개선된 에어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캐딜락,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단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

 

일본 다카타사가 공급해온 ‘다카타 에어백’은 의도치 않게 에어백을 터트릴 수 있어 운전자나 탑승자들에게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230명 이상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타 에어백’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자 이를 사용한 대부분의 업체는 국내 리콜을 결정했지만, GM측은 그동안 “자사 차량의 위험성은 밝혀진 바 없다”며 2년간 리콜을 거부해왔다.

 

이에 국토부가 GM본사 임원과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콜을 요구했고 그 결과 한국GM과 GM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브 700여대의 에어백 교체는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이미 국내 리콜을 결정했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무스탕 316대 역시 개선된 에어백 부품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무상 수리에 들어간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