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판매 감소와 2조원대 품질 비용 반영으로 3000억원대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3138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27조5758억원, 영업손실 3138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이익 1888억원이다. 앞서 이달 19일 현대차는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해 평생 보증에 대한 추가 비용을 설정하기 위해서 총 2조1000억원의 품질 비용을 이번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알린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만 99만7842대(도매 판매 기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사진제공=삼성전자][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 상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2억4927만3200주(4.18%)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 (6만200원) 기준 지분 가치는 15조62억원에 육박한다. 이 회장은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 61만9900주(0.08%),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삼성물산 542만5733주(2.86%), 삼성SDS 9701주(0.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이 부회장이 이 회장의 지분을 상속하기 위해서는 최소 60%, 최대 65%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그룹사 지분을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부 상속한다고 가정하면 약 10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내야 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의 지배구조 체제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지배구조 체제에서는 이건희 회장 보유 지분 상속 등의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당장 지배구조 체제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올해 상반기 20대의 대출 잔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마이너스 상품을 이용한 20대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조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2조738억원에서 6개월 만에 600억원 넘게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기준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저축은행의 경우 작년 말 대비 104억원 증가한 620억원이었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작년 말보다 16.5% 줄은 가운데 20대에서만 20.2%가 증가했다. 여신금융의 마이너스카드론 대출잔액은 1억원(1.5%) 증가한 68억원이었다. 20대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이용한 건수는 17만7000건으로 1인당 평균 1171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 대출은 1만4745건, 여신금융 2999건으로 각각 1인당 평균 420만원, 227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대의 마이너스상품 신규취급액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2조5304억원에서 2019년 2조8138억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 물적분할에 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로,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의회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다. 위원회는 LG화학의 물적분할과 관련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배터리 사업 성장을 위해 추가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하며 효과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분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은 다양한 경로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져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생산 1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존속법인도 재무구조 개선과 차세대 성장 동력 투자 여력 확보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3년간 고배당 정책, 분할 후에도 70% 이상 지분 유지 약속 등 주주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한 장치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인적분할에 대해 향후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 부담 확대, 신속한 의사결정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어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LG화학은 오는 30일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삼성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42년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취임해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취임 당시 1조원이던 시가 총액을 2012년 390조원대로 약 40배나 성장시켰고 총 자산 500조원의 외형을 만들었다. 2006년 글로벌TV시장에서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고 미국의 애플을 따라잡으며 스마트폰시장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20여개 품목의 글로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은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소생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
[사진제공=미국 ITC 홈페이지 캡처]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 대한 최종판결일을 2주 뒤로 미뤘다. 22일(현지시간) ITC는 다음달 6일로 예정돼 있던 최종판결일을 2주 연기한 11월 19일로 결정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다만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부터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지난 7월 ITC는 예비 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며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웅제약은 이의 신청서를 내고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여부, 이 사안이 ITC 관할에 해당하는지, 미국 국내산업 요건을 충족하는지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ITC는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이의 제기를 수용하고 예비판결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추진위가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간업계의 2020 코세페 행사계획, 정부 및 지자체 행사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세페에는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328개사(21일 기준)가 참여한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함께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도 연다. 올해 행사는 개최 이래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역직구와 수출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간담회에서 “특히 자동차·의류·가전·화장품과 같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제조업체가 작년보다 2배 이상 참여 한다”며 “통신사는 휴대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 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진작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등 경기 반등의 불씨로 살려갈 수 있도록 업계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라임 사태’와 관련해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김정수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연결해 준 신한금융투자 심모 전 팀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혐의를 받는 PBS사업본부 심 전 팀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3억원, 추징금 447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라임 펀드 자금이 리드에 투자된 것은 피고인의 직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심 전 팀장은 지난 2017년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인 김정수 회장으로부터 명품시계·외제차 등 7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라임 펀드 자금이 리드에 투자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직무 관련 청탁의 대가로 고가의 시계와 자동차 등의 이익을 사적으로 받아 죄질이 나쁘다”며 “금융기관 종사자의 직무 공정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심 전 팀장 측 변호인단은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단순히
[사진제공=연합뉴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최근 택배노동자의 연이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를 비롯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우선 CJ대한통운은 택배 현장에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전체 집배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 내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로 물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 정부에게 수출규제를 완화하고 조속한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수출규제를 완화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권태신 부회장은 “한일 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면 양국 제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136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권 부회장은 한일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취임으로 냉랭했던 한일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길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한일정상회담의 개최는 필요하다”며 “양국 정상 만남으로 개선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상호입국제한을 완화 조치 한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인들이 일본 비즈니스 현장으로의 신속한 입국과 현지 활동을 희망한다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도미타 고지 대사는 “수출규제와 관련해 한일 간 정책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마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전세난 장기화가 우려된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말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 3개월 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하락했다. 7월 4만1154가구이던 전국의 입주 물량은 8월 3만8261가구, 9월 3만1443가구로 줄어들었고 이번 달 2만1987가구로 전월 대비 1만 가구 가까이 감소했다. 전세난이 두드러지는 서울과 경기도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7월 2만3362가구에서 8월 2만2725가구로 소폭 감소한 입주 물량은 지난달 1만100가구로 전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특히 이달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총 1만3951가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6798가구만 민간분양 아파트고 나머지 절반(6793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이기 때문에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 입주 물량은 10월 1만3951가구에 이어 11월 1만5083가구, 12월 1만9500가구로 늘어나 다소 공급사정이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가 최근 코나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21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 전시회 내 SK이노베이션 부스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빨리 원인을 파악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며 “(전기차 배터리를) 유럽 등지에 많이 공급하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에서는 화재 사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전기차종 코나에서 내부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는 코나의 배터리셀은 LG화학이 만들고 현대차에 공급했다. 한편 지 대표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 대해서는 “저희가 판단을 예측하기 어렵고 법적
[자료제공=윤관석 의원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에서 변칙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운용관리 금융회사 42개사 중 현대차증권과 삼성생명의 자사 계열사 퇴직연금 운용 비중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차증권과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경우 계열사 가입액 비중이 각각 87.5%와 61.7%로 집계됐다. 확정급여형은 수익률과 관계없이 연금 급여액을 미리 확정하는 퇴직연금이다. 확정 기여(DC)형의 계열사 가입 비중은 현대차증권이 49.5%, 삼성생명이 12.9%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 개인이 선택해 별도로 가입하는 IRP의 경우 계열사 직원 유치 실적은 0원이었다. 은행의 경우 4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에 퇴직연금 운용관리를 맡긴 회사 중 이들 은행에 대출이 있는 회사의 비중은 50.2%로 집계됐다. 특히 국책은행 중 기업은행이 66.9%, 산업은행이 71.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두 은행의 수익률은
[사진제공=KB국민은행][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허 행장의 3연임이 확정된 것이다. 다음 달 중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인터뷰와 주주총회 등을 거친 후 허 행장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국민은행장에 취임해 2년의 임기 끝에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하며 은행 핵심 업무와 경영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추천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 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 빅테크 플랫폼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점,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필요성 등을 고려해 허 은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3연임에 성공한 허 행장의 이번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차기 은행장 임기는 다른 계열사 대표 임기와 맞춰 내년 말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web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사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인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한다. 20일 SK하이닉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미국 인텔사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하는 낸드 사업 부문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부문, 낸드 단품,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사업 인수 목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삼성에 이어 2위 자리에 있지만 낸드 부문은 작년 기준 글로벌 5위 수준이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2위 자리로 올라서게 된다. 최근 인텔은 가격 하락과 시장경쟁 격화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목표로 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사업 철수를 추진해왔다. 지난 1월 인텔은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된 신기술 개발을 위해 합작회사의 지분을 15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