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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사망사고, 현장지원 인력 4000명 투입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박근희 대표이사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 끼쳐 깊이 사과… 건강·안전을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최근 택배노동자의 연이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를 비롯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우선 CJ대한통운은 택배 현장에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전체 집배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 내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로 물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 노동자는 13명이며 택배 분류작업과 배달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가 9명, 물류센터 분류 노동자가 3명, 운송 노동자가 1명이다. 이 중 CJ대한통운 소속 노동자는 6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정태영 택배부문장, 최우석 택배사업본부장, 한광섭 커뮤니케이션실장 등 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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