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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수도권 중심 전세품귀 현상… 전세난 장기화 우려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대폭 하락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마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전세난 장기화가 우려된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말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최근 3개월 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하락했다.

 

7월 4만1154가구이던 전국의 입주 물량은 8월 3만8261가구, 9월 3만1443가구로 줄어들었고 이번 달 2만1987가구로 전월 대비 1만 가구 가까이 감소했다.

 

전세난이 두드러지는 서울과 경기도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7월 2만3362가구에서 8월 2만2725가구로 소폭 감소한 입주 물량은 지난달 1만100가구로 전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특히 이달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총 1만3951가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6798가구만 민간분양 아파트고 나머지 절반(6793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이기 때문에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 입주 물량은 10월 1만3951가구에 이어 11월 1만5083가구, 12월 1만9500가구로 늘어나 다소 공급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은 11월 입주 물량이 702가구에 불과해 내달까지는 상황이 나아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12월에야 858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연말에야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