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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향년 78세

삼성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를 것… 고인과 유가족 뜻”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삼성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42년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취임해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취임 당시 1조원이던 시가 총액을 2012년 390조원대로 약 40배나 성장시켰고 총 자산 500조원의 외형을 만들었다.

 

2006년 글로벌TV시장에서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고 미국의 애플을 따라잡으며 스마트폰시장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20여개 품목의 글로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은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소생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장이 쓰러진 후부터 삼성을 이끌어왔으며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을 통해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이 별세하며 삼성 총수 일가가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배구조 변화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