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후 독과점 우려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절대로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노조를) 만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양사 규모로 생각했을 때 노선, 인원 등 중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노선과 사업을 확대하면 가능하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고 나선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가족 갈등 해결과 관련해서는 “계속 해야 될 문제”라며 “가족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평가단과 면담하면서 한국은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킴앵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선임이사 등 S&P 평가단과 콘퍼런스콜로 연례협의를 열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발표된 10월 일평균 수출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전환되고 카드 승인액 등 내수 관련 속보지표도 개선 모습을 보여주는 등 어려운 가운데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한국 정부가 코로나 이후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마련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은 1998년 이래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순대외금융자산 상승 추세,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재정건정성에 대한 S&P 측의 질문에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 재정 운용 과정에서 국내총생산 대비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대한항공노동조합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항공업 노동자의 절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이번 인수 결정을 존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전날 “노동자를 배제한 인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선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등 5개 노조를 제외하고 직원 약 1만2000명이 속한 대한항공노조만 인수 찬성 입장을 보인 것이다. 대한항공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인수가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 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임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항공업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양 회사 경영진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는 항공업 노동자의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국민과 노동자를 상대로 한 고용안정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또 대한항공노조는 아시아나 인수 결정에 반대하는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서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주재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정청 연석회의를 겸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K뉴딜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뉴딜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등 총 48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9월 열렸던 제 1차 전략회의는 뉴딜펀드 구상을 소개하고 지난달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겸해 열린 2차 회의는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 기본정신에 포함하는 자리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진화를 거듭했고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 혁명과 그린 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라며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을 통한 경제 활로 개척, 안전망 구축을 통한 포용적 전환, 지역의 경제 활력 중심 역할 등 한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한진그룹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가 초유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성사된 이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내 항공산업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총 1조8000억원으로, 내년 초 2조5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은 KDB산업은행과의 계약에 따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또 유상증자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동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투자 직후 8000억원 전액을 대한항공에 대여한다.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고 신주인수대금 1조5000억원에 대한 계약금 3000억원에 충당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출자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대한항공에 대한 한진칼의 지분을 유지해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4개월 연장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수가 급감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3일 전 직원 무급휴직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 직원 2300명 중 필수 인력 300명을 제외하고는 이미 무급 휴직을 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남에 따라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달까지는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를 지급할 수 있었지만 다음달부터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3~5월 유급휴직에 들어갔다가 6월부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올해 3분기 하나투어는 302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영업기준)을 기록하며 경영난에 직면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70%를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340만대를 출하해 72.3%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평균 60% 안팎이었지만 분기 점유율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점유율은 67.9%, 전 분기 점유율은 69.4%였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라인업이 기존보다 늘어나면서 신제품 효과로 인한 점유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에 이어 9월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데 따라 애플과 LG전자의 점유율은 나란히 떨어졌다. 애플은 전년 동기(9.8%)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9%였고 LG전자는 작년 동기(11.7%)보다 2.1%포인트 떨어진 9.6%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2 시리즈가 크게 흥행하면서 4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0월 30일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한국을 포함한 15개 참가국 정상들이 서명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중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 RCEP 취지는 가맹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으로 참가국의 무역규모, 인구, 총생산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 현재 최고 40%의 관세를 감수해야 하지만 RCEP 발효 후에는 관세가 0%까지 줄어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보호, 경제기술협력 등 여러 방면에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발언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위기 속에도 거대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켜 보호무역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RCEP으로 상호협력을 촉진해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참
[사진제공=메가박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가 오는 23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화산업 전반의 경영 악화와 고정비 증가가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13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영화 성인기준 주중 1만2000원, 주말 1만3000원으로 변경된다. 가격인상 적용 상영관은 일반관, 컴포트콴, MX관으로 평균 1000원 인상된다. 일부 시간대 및 지점별 상황에 따라 현행과 동일하거나 인상폭이 상이할 수 있다. 단 돌비 시네마와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 발코니, 프라이빗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소방 종사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메가박스는 ‘브런치’ 시간대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현행 조조(10시 이전)·일반(10~23시 이전)·심야(23시 이후) 등 총 3단계로 운영되던 시간대에서 조조(10시 이전)·브런치(10~13시)·일반(13~23시)·심야(23시 이후) 4단계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브런치 및 심야 시간대는 지점별 상황에 따라 운영여부가 다를 수 있다. 메가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3자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 한진칼의 아시아나 항공 지분 인수설에 대해 고객 피해와 주주·채권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KCGI는 13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입장’을 내고 “다른 주주들의 권리를 무시한 채 현 경영진의 지위 보전을 위한 대책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KCGI는 “산업적 시너지와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 없이 재무적으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한진그룹에 편입시키는 것은 임직원의 고용과 항공안전 문제 등 고객들의 피해와 주주 및 채권단의 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이어 “한진칼은 기발행된 신주인수권의 행사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외부 자금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한진칼이 아니라 대한항공”이라고 덧붙였다. KCGI는 “주주연합은 한진칼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서 채권단과 정부 당국 간 한진칼 경영진과의 회합을 포함한 심도있는 대화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2위 아시아나항공을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구체적으로 산은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다. 이에 산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라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 역시 “확인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에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두 대형항공사가 합칠 경우 진에어, 에어서울 등 LCC를 포함한 국내선 점유율은 62.5%에 달한다. 앞서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된 후 산은 등 채권단 관리 하에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 2조4000억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토스증권이 이르면 올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토스증권 본인가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다. 금융위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심의가 통과되면 토스증권은 한 달 내 증권업 영업을 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토스는 금융위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어 지난 3월 금융위로부터 예비인가를 받고 8월 말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증권사가 설립될 경우 지난 2008년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에 국내에서 새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박재민 비바리퍼블리카 증권준비법인 사업총괄이 토스증권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증권과 달리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해 비대면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전세기의 중국 입국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한중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전세기 2편에 대해 이번 주 초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약 20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특히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이 곳을 찾은 바 있다. 톈진에는 중국 내 유일한 삼성전자 TV공장이 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검역 강화 조치로 전세기 승인 등 중국 입국을 위한 일부 절차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측과 구체적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신속통로 제도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5월 1일 이후 현재까지 약 1만 명의 기업인들이 이 제도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신속통로 제
[사진제공=KB국민은행][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허인 은행장의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허 은행장의 연장된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앞서 지난달 20일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선정했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허 은행장 추천 안건을 은행 주총에 상정했고 11일 주총 결의와 함께 연임이 확정됐다. 당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는 지난 3년간 KB국민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과 함께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였다”며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조직 내 화합도 이끌었고, 장기적으로 은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KB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전파하는데도 적합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2017년 11월 20일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 후 1년 연임했고 이번 두 번째 연임으로 임기는 내년 말까지로 늘어났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석탄 산업에 투자를 중단하고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12일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이들 금융계열사들은 더욱 강력한 탈석탄 정책을 추진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자·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두 보험사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도 석탄 채굴 및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배제 정책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 금융사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산 투자도 계속 확대하는 등 ESG 경영 추진 전략을 다음 달 이사회에 보고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ment), 사회적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