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4개월 연장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수가 급감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3일 전 직원 무급휴직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 직원 2300명 중 필수 인력 300명을 제외하고는 이미 무급 휴직을 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남에 따라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달까지는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를 지급할 수 있었지만 다음달부터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3~5월 유급휴직에 들어갔다가 6월부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올해 3분기 하나투어는 302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영업기준)을 기록하며 경영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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