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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중국, 삼성전자 전세기 운항취소 통보… 외교부 “코로나19로 검역 강화”

“한·중 신속통로 제도 운영 중단은 아냐… 구체적 사실 관계 확인 중”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전세기의 중국 입국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한중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전세기 2편에 대해 이번 주 초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약 20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특히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이 곳을 찾은 바 있다. 톈진에는 중국 내 유일한 삼성전자 TV공장이 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검역 강화 조치로 전세기 승인 등 중국 입국을 위한 일부 절차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측과 구체적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신속통로 제도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5월 1일 이후 현재까지 약 1만 명의 기업인들이 이 제도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절차를 간소해 자가격리 부담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4월 양국의 합의를 거쳐 5월 1일부터 시행됐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가 자국 내 재확산하자 지난 11일부터 모든 중국행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