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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 산은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

산은, 한진에 자금 투자 통해 지분 30.77% 사들이는 방안 유력… 대한항공 “확인된 바 없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2위 아시아나항공을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구체적으로 산은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다.

 

이에 산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라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 역시 “확인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에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두 대형항공사가 합칠 경우 진에어, 에어서울 등 LCC를 포함한 국내선 점유율은 62.5%에 달한다.

 

앞서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된 후 산은 등 채권단 관리 하에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 2조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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