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노 소재 마스크 가운데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생산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나노 마스크는 20회 이상 빨아도 KF94~80 수준의 차단기능을 유지하는 나노섬유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다. 식약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6일부터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톱텍’사는 품목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국내에 유통 중인 나노 필터 마스크 중 생산·판매 허가된 제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톱텍의 자회사에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마스크 생산을 허가했지만 나노 마스크에 KF94 인증을 한 바 없다. 톱텍 자회사가 불법으로 MB필터에서 나노 필터로 변경해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노 필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하게 안전성을 검토하고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는 톱텍 자회사의 위법사항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포항시][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경북 포항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새롭게 개발된다. 지난 18일 경북도와 포항시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활성화’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관광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해 일본인 가옥거리 테마형 콘텐츠 개발, 구룡포 예술공장 활성화, 구룡포 해양먹거리 개발, 청년 사업 및 정착유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시고쿠 가가와현 주민들이 어업을 위해 이주하며 조성된 마을이다. 작년 11월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각광받자 지속적인 관광객 유지를 위해 지역관광개발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일제 강점기 잔재를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세금 아깝다’, ‘포항 시민들도 몰랐던 사실’, ‘이 시국에 헛짓 중’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통계청][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우리나라의 혼인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시·구청에 신고한 혼인·이혼신고서의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2019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따지는 조(粗)혼인율은 4.7건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저로 하락했다. 혼인건수는 연간 23만9200건으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전년대비 혼인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대는 남녀 모두 20대 초반으로 남자와 여자 모두 13.1% 감소했다. 이혼건수는 11만800건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이 8.6건, 여자는 40대 초반이 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4.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 이하 이혼이 21%를 차지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남녀모두 전년에 비해 0.2세 상승했다. 남녀 간의 평균초혼연령 차이는 2.8세로 전년과 비슷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수출액이 전월의 두배로 올랐다. 이는 작년 2월과 비교했을 때 2000% 이상 급증한 수치이고 전체 수출액의 86%를 차지하는 대중(對中) 수출액은 200배 이상 뛰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월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수출액은 1억571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됐던 1월 7022만달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에는 마스크를 포함해 섬유로 만든 제품들이 속한다. 마스크 수출 물량은 대부분 중국에서 가져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출 상승세는 3월부터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달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수출제한 예외도 당분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고시가 시행된 이후 이달 4일 오후까지 실제로 통관이 이뤄져 수출된 마스크는 777장에 불과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한 가운데 김포국제공항 면세점들이 당분간 문을 닫는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김포국제공항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29일 이후 재개점 일정은 미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영업시간 단축으로 매장을 운영하다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롯데면세점도 지난 12일부터 무기한 휴점에 들어간 바 있다. 이로써 김포국제공항 내 면세점이 모두 문을 닫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의 입출국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항공·여행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하루 1~2편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착륙 항공편이 0대를 기록한 날도 있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카카오 10주년 인사 영상 캡쳐]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18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 임직원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장은 이 메시지에서 “지난 10년은 카카오의 시즌1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제 시즌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시즌2에 대해서는 “미완성의 기업문화가 섞여있는 상태로 시즌1을 마감했다면 앞으로 모바일의 방향성과 함께 기업 문화의 변화 및 진화가 카카오 시즌2의 중요한 고민거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카카오의 역할이자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벌써’지만 나에게는 ‘아직’이다. 카카오는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해야 할 것이 많은 어리고 젊은 회사”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하는 자리대신 영상 메시지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10년 3월 카카오톡을 출시했으며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 1000만을 돌파 했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5000만명에
[사진제공=뉴시스] 특별재난지역 중 한 곳인 대구 동성로의 모습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일부 지역 주민을 위해 정부가 통신 요금 감면 등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봉화군·청도군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전파분야에서는 해당 지역에 개설된 무선국의 전파 사용료를 올해 상반기까지 전액 감면한다. 감면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편분야에서 이재민은 발송되는 구호 우편물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재해증명서를 우체국에 제출하면 우체국보험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해주는 금융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또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등의 통신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세부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 등은 통신사와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올해 서울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5.99% 증가했고 서울이 14.75%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가장 컸다. 강원은 7.01% 하락한 수치로 가장 낮았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가 25.57%, 서초구가 22.57%로 두 곳이 유일하게 20% 이상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어 송파구 18.45%, 양천구 18.36%, 영등포구 16.81% 순이었다. 전국과 서울의 상승률은 2007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폭이다. 국토부는 “저가에 비해 현실화율이 더 낮았던 고가주택의 현실화율을 제고해 형평성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시세 9~15억원의 공동주택은 70%, 15~30억원의 공동주택은 75%, 3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에는 80% 수준으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차등 제고했다. 9억원 미만의 아파트에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현실화율을 유지했다. 전년대비 공시가격 변동률이 5% 미만인 주택은 1041만호로 전체의 78% 였으며 20% 이상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네이버가 악플 방지 차원에서 사용자의 뉴스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오는 19일부터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본인이 썼던 댓글 이력을 남에게 공개할지 말지 정할 수 있었으나 19일부터는 본인 뜻과 상관없이 모두 공개된다.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그리고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된다. 특히,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함께 제공돼 댓글활동 이력으로 공개된다. 또 3월 19일부터 신규로 가입하는 이용자는 가입 후 7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뉴스 댓글 활동이 가능하다. 이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내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 측은 ‘특정 사용자의 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AI 기술을 통한 악성 댓글러 판단·필터링 기능’도 빠른 시일 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악성댓글을 줄이고 댓글 본래의 순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경복궁 근처 송현동 부지를 매입해 공원화 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경복궁 근처 송현동 부지 약 3만7000㎡의 공원화를 위해 현 소유자인 대한항공과 협의 중이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는 경복궁 동쪽에 위치해있으며 서울광장의 3배 크기다. 인사동, 북촌, 광화문광장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와 인접해 있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대한항공 측과 협의해 올 상반기 내 송현동 부지를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08년 송현동 부지를 매입해 한옥형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했지만 학교 인근 부지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송현동 부지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택시기반 모빌리티 업체(카카오모빌리티·우버코리아·KST·코나투스·큐브카·벅시·차차·위모빌리티·티원모빌리티·SKT·풀러스·스타릭스·코액터스) 13개가 17일 간담회를 열고 일명 여객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를 활용해 개정법 시행 전이라도 다양한 서비스를 우선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초기 스타트업의 플랫폼 운송사업 기여금을 감면해주는 등 여러 방면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택시에 대해서도 “모빌리티 혁신의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쳐] 국토교통부는 홈페이지에 “‘타다’가 더 많아지고 더 다양해집니다. ‘타다 금지법’이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법’” 이라는 문구로 여객법 개정을 알리고 있다. 타다로 홍보하고 있는 이 ‘모빌리티 혁신법’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타다만 제외됐다. 국토부와 13개
[자료제공=한국은행][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시중 통화량이 5개월 연속 7%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0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월 통화량(M2)은 2929조원(원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가 증가했다. M2는 장기 금융상품을 제외한 현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작년 9월 7.6%부터 지난 올해 1월 7.8%까지 계속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조정기준으로 보면 M2는 지난 1월 약 2927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 올랐다. 금융상품별로는 MMF가 10조9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조6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11조8000억원, 기타금융기관 4조 7000억원, 기타 및 기업이 2000억원 등 모두 증가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수입마스크와 마스크 핵심 원자재(MB필터)에 대해 한시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및 MB필터의 관세율을 0%로 인하하는 할당관세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술용·보건용 마스크는 기본세율 10%에서 0%, MB필터는 기본세율 8%에서 0%로 하락했다. 이번 조치로 국내 공급여력이 확대되고 마스크 생산기업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수급이 조속히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은 오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행 될 예정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경제위기에 놓이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항공·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조선업·중공업·정유·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에서 휴직 및 희망퇴직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업계는 17일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유·무급 휴직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에 객실승무원 단기 무급 휴직에 이어 외국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무급 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390명의 외국인 조종사 중 200여명이 무급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10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내 저가 항공사(LCC) 대부분이 무·유급 휴직에 들어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여행업계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하나투어는 이달부터 2개월 간 단축 근무인 주3일 근무제로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 자유투어는 희망퇴직을 받고 있으며 노랑풍선과 레드캡투어 등도 비슷한 처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삼양식품은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주총 안건에서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제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김정수 사장은 배우자인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함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 받았다. 현행 특경법에 따르면 횡령, 배임, 재산 국외 도피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확정 받은 자는 관련 기업체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취업 제한 통지를 받으면서 삼양식품의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들 부부는 횡령한 돈을 부부의 주택 수리비·개인 신용카드 대금·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김 사장은 직접 불닭시리즈의 개발·론칭에 앞장서며 국내외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연 매출 5436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대비 15.8%, 42% 성장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70% 상승한 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측은 법무부에 취업승인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법무부에서)불닭 시리즈를 성공시켜 큰 공헌을 한 김 사장의 공로와 경영적 무게감을 고려해줄 것을 기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