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우리나라의 혼인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시·구청에 신고한 혼인·이혼신고서의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2019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따지는 조(粗)혼인율은 4.7건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저로 하락했다.
혼인건수는 연간 23만9200건으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전년대비 혼인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대는 남녀 모두 20대 초반으로 남자와 여자 모두 13.1% 감소했다.
이혼건수는 11만800건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이 8.6건, 여자는 40대 초반이 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4.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 이하 이혼이 21%를 차지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남녀모두 전년에 비해 0.2세 상승했다. 남녀 간의 평균초혼연령 차이는 2.8세로 전년과 비슷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