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대한항공은 6월부터 110개의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을 주간 146회씩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항공 화물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화물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운항 예정인 노선은 미주(LA·뉴욕·샌프란시스코·애틀란타·시카고·워싱턴·시애틀·밴쿠버·토론토), 유럽(파리·런던·암스테르담·프랑크푸르트), 동남아(방콕·마닐라·프놈펜·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양곤·하노이·호찌민·싱가포르), 동북아(도쿄 나리타·선양·타이베이·베이징·상하이 푸동·광저우·무단장·칭다오·옌지·울란바타르) 노선이다. 이 중 선양을 제외한 중국 노선과 몽골 노선의 항공편은 국가별 항공편 운항 또는 입국 제한 사항 변동에 따라 예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을 재개하거나 운항 횟수를 늘린 노선은 여객과 화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노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지난해 국내 진출한 미국 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이 제품 유해성 논란 끝에 1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쥴 랩스 코리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초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비용 절감 및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노력에 중점을 뒀다”며 “그러나 이런 혁신이 예상대로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여 한국에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영향 받을 직원들을 지원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쥴 랩스는 글로벌 차원의 대대적 조직개편 과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 전략과 재원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서 시장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선보였으나 흡연자들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하기에 역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쥴 랩스는 지난해 5월 한국에 진출하면서 USB 저장 장치를 닮은 외관과 미국에서의 인기를 토대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액상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과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하며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이어 12월에는 식품의약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노조문제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했다”며 “이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먼저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서 “최근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제기된 많은 논란은 이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제는 경영권 승계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자식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삼성의 노사문화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노조문제로 인해 상처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이어 “삼성에서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
[사진제공=한스코리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즉석쌀국수 전문기업 한스코리아의 ‘쿡시쌀국수’가 정부가 선정한 ‘브랜드 K’ 2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스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 K에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 K는 정부가 해외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을 인정해주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다. 정부는 그 동안 기술과 품질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약했던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공동브랜드를 육성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30여개 제품을 브랜드 K 1기로 선정했다. 이번 최종품평회는 자체 신청 및 유관기관 추천에 의해 지원한 기업들의 1045개 제품 중 사전심사를 통과한 1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쿡시쌀국수는 K바이오·K뷰티·K푸드 등 분야별 전문가 100인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브랜드 K 2기로 최종 선정됐다. 한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K 선정을 바탕으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에 대한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당분간 중단한다.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며 시중에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한국은행은 6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자금에 대해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리보(LIBOR) 금리하락, 스왑레이트 상승, 외화예금 증가 등에 비춰 외화 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은 당붕간 입찰을 중단하고 시장 여건을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미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후 이날까지 6차례에 걸쳐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진행했다. 금융기관 응찰액은 입찰 때 마다 공급금액보다 적었다. 지금까지 공급된 자금은 모두 185억4300만달러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40억달러 규모 외화대출에 대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한은은 응찰한 13억2900만달러 전액을 낙찰했다. 이에 대한 자금은 오는 8일 공급된다. 김소미 웹이코
[자료제공=환경부][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벤츠) 등이 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 사실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6일 벤츠, 닛산, 포르쉐가 2012년에서 2018년 사이 국내에 판매한 경유 차량 14종(총 4만381대)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해 인증 취소, 결함시정(리콜) 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들 차량에서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 내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작동을 임의로 조작해 질소산화물이 과다배출되는 문제를 발견했다. 두 장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과 관련된 장치다. SCR은 배기관에 요소수를 공급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해주는 장치로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수록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된다.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시켜 연소 온도를 낮추는 EGR 역시 작동이 중단되면 질소산화물이 과다하게 배출된다. 환경부 조사 결과 벤츠 경유차 12종은 차량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SCR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EGR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의 조작이 이뤄졌다. 실
[사진제공=뉴시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1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어닝쇼크’(실적충격)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적자다. 6일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7752억원으로 전년 동기(328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1조1630억원으로 12.6%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1조5522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극심한 수요부진과 국제유가 폭락, 정제 마진 악화 등이 겹친 탓이다. 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 규모는 9418억원, 항공유와 휘발유 등 상품 가격이 원유가격보다 낮아지는 역마진 등으로 석유사업에서만 1조63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환율 강세에 따른 환차손 영향 등으로 2720억원의 영업 외 손실까지 더해져 세전손실은 2조472억원을 기록했다. 1962년 SK이노베이션이 문을 연 이후 최악의 경영 환경이다. 화학사업 분야에서는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71억원 줄어들어 8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분기
[사진제공=뉴시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 문제가 됐던 우리은행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작년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와 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 판매가 공모와 사모 구분 없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모펀드 판매 규모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줄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21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000억원 줄었다. 이로써 판매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2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 9개월 동안 줄어든 판매 잔액은 5조원이 넘는다. 공모펀드 역시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 잔액에 대해 감소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해 8월 말 약 90조원을 보이다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내 올해 3월 말 84조2000억원 규모로 줄었다. 지난해 8월 말보다 약 5조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 판매가 감소세를 꾸준히 보인 것은 지난해 큰 이슈가 됐던 해외금리 연계형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한복교복 활성화를 위해 한복교복을 도입할 시범학교를 모집한다. 이르면 올해 2학기, 늦어도 내년부터는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한복교복을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학교에는 맞춤형 한복 디자인과 함께 교복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한복교복을 시범적으로 보급할 중·고등학교 20개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중·고등학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지원사항은 시·도별 신입생 교복비 지원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지원대상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10개교, 미지원 대상 10개교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의 경우 한복 디자이너가 학교를 방문해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한 뒤 교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의 경우에는 한복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교복 구입비까지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한복교복 보급 업무협약(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법인인 'SK에너지 아메리카'가 휘발유 가격담합 혐의로 피소됐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4일(현지시간)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네덜란드 석유트레이딩 업체 비톨을 휘발유 가격담합 혐의로 주 대법원에 기소했다. SK에너지 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손자회사다. 두 회사는 2015년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엑손모빌 정유공장의 폭발 사고 당시 가격을 담합해 총 1000만 갤런(3785만 리터) 이상의 휘발유를 비싸게 팔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SK와 비톨이 2015~2016년 사이 휘발유 가격을 부풀려 부당 이익을 챙겼다"며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SK와 비톨이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1억5000만달러(1838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법무 대리인은 "폭발 사고 이후 휘발유 공급이 중단돼 SK와 비톨이 일반·프리미엄 휘발유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며 "두 회사 관계자들이 비밀리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캘리포니아 주
[사진제공=뉴시스]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판 혐의를 받고 있는 신라젠 이용한(맨 왼쪽) 전 대표, 곽병학 전 감사(맨 오른쪽)[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의혹을 받는 바이오업체 신라젠의 전직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금 납입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워 350억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확보했다. 또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공시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1928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신약 개발 관련 특허권을 비싼 가격에 매입해 회사에 2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며 폭락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에 대표이사를, 문은상 현 대표이사의 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
[사진제공=뉴시스] 4일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약 1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999년 이후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기록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2011년 8월 10일의 1조5559억원이었다. 이로써 개인은 8년 9개월 만에 일간 최대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들의 매수는 주로 삼성전자와 같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의 46.7%(7900억원)은 전기전자 업종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9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조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8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팔자’에 나섰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처분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며 증시를 방어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3월부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9조434억원으로 집
[사진제공=뉴시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하기로 했던 미국의 15개 호텔[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추진한 7조원 규모의 계약이 결국 해지 절차를 밟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에 미국 15개 호텔 매매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 계약금을 보관하고 있는 대리인에게도 계약금 반환 요청서를 전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과의 매매계약서상 위반사항이 발생해 해지통지서를 발송했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부담사항과 국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아 계약상 요구사항에 따른 정상적인 호텔 운영을 지속하지 못했다. 매도인인 안방보험은 지난달 27일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매수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 완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지난 17일에 종결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안방보험이 이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화를 하고 있어 매수인의 매매계약상 권리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미국 주요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와 정부 규제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의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중위 가격은 8억3666만원으로 집계돼 전월(8억3938만원)대비 272만원 하락했다. 중위가격은 지역 내 모든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간에 위치하는 주택 가격을 의미한다. 초고가와 초저가 아파트 값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아파트 매매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지표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2월 8억395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중위 가격을 1㎡ 단위로 환산한 ‘중위단위매매’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4월 중위단위매매가격은 ㎡당 1047만원으로 집계돼 전월(1048만원/㎡)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위단위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북 인기 주거 지역인 마포·용산구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0%대로 추락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년 100 기준)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외식·여행 등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을 저지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과 고교 무상교육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0.8%)을 시작으로 1년 내내 0%대를 오갔다. 지난해 9월(-0.4%)에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공식 물가’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오락 및 문화 물가가 2.5% 하락했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생화(꽃) 가격이 1년 전보다 4.2% 하락했다. 교육 물가도 전년보다 2.4% 내려갔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