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개인투자자, 하루 주식 1.7조 순매수… '역대 최대' 기록

순매수 46.7%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 외인 9450억원·기관 8000억원 순매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약 1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999년 이후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기록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2011년 8월 10일의 1조5559억원이었다.

 

이로써 개인은 8년 9개월 만에 일간 최대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들의 매수는 주로 삼성전자와 같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의 46.7%(7900억원)은 전기전자 업종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9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조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8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팔자’에 나섰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처분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며 증시를 방어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3월부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9조43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빚 투자 규모인 신용융자잔고는 지난달 초 하루 6조원대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