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사와 관광국들이 최근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입국금지 및 국경봉쇄조치를 해제하거나 축소했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던 대표 관광국가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을 재개한다. 이에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이탈리아 정부가 관광을 활성화 시켰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국가인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사이에 폐쇄됐던 국경을 다음달 15일 완전 개방할 예정이며 터키 역시 오는 20일부터 31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관광용 입국에 대해 허용할 계획이다. 그리스는 오는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를 6월 말까지 연장한다. 태국은 6월 30일까지 국제선 운항을 금지했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완화 조치에 들어가 쇼핑몰, 백화점 등의 영업을 재개해 내수 유통에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는 조짐에 대한항공은 6월 1일부터 110개 국
[사진제공=뉴시스] 두산타워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두산중공업이 일부 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휴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휴업 규모와 대상을 정하고 이날 당사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간 휴업에 들어간다.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휴업 수당으로 받는다. 이번 휴업은 전 부문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실시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했으며 신청 규모는 전체 대상자 6000여명 중 약 100명으로 회사 측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명예퇴직에서는 650명이 회사를 그만 뒀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 및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며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롯데쇼핑]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가격리를 끝내고 현장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유통 부문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120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점포를 폐점할 계획이다. 아울렛을 포함한 백화점 5곳, 할인점 16곳, 슈퍼 74곳, 롭스 25곳 등이다. 롯데는 지난 2월 2019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효율 점포 정리를 골자로 하는 ‘2020년 운영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700여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약 200여개 매장을 없애겠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출범한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ON’을 활용해 이커머스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오프라인 점포는 수익성을 기준으로 가지치기 한다는 것이 롯데쇼핑의 전략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6월 중으로 롯데마트 3곳을 폐점하기로 했고 롭스도 이미 10여개 매장을 폐점했다”며 “백화점 역시 올해 5개 등 3~5년 내에 30%를 감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분기에만 433억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사진제공=롯데홈쇼핑][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롯데홈쇼핑이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 숙박권’을 생방송 특집으로 판매한다. 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50분에 시작하며 상품은 서울 명동, 강남, 홍대 등에 위치한 ‘L7 HOTELS 숙박권’이다. 18일 롯데홈쇼핑은 “이번 특집 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호캉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져 지난 4월부터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L7 홍대 루프탑과 롯데홈쇼핑 양평동 본사 스튜디오를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L7 호텔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방송 중 ‘L7호텔 1일 숙박권’을 구매하면 지류형 숙박권이 배송된다. 지점과 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주말 및 공휴일, 성수기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부대시설 할인권, 세븐일레븐 편의점 이용권을 함께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L7 HOTELS 스위트룸 숙박권(3명)’, ‘롯데GRS모바일 교환권(100명)’을 증정한다. L7 측은 위생과 안전을 위해 호텔 전직원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출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비접촉식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에 대해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판단을 받았다. 지난 17일 쌍용차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쌍용차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이라는 이유로 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경영 상황에 대한 지적을 받긴 했지만 당시에는 ‘적정’ 의견을 받았다. 쌍용차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2009년 사업보고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연간 결산이 아닌 1분기 보고서에 대한 비적정 감사의견이어서 당장 쌍용차 주식의 거래가 중단되는 등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매출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을 기록했다. 또 13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영업손실 652억원, 641억원을 낸 데 이어 지난해 영업손실은 2819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선 쌍용차가 스스로 경영난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지난달 초 쌍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조달청의 레미콘 공공구매 입찰 과정에서 낙찰자를 미리 정한 17개 업체와 사업자단체가 198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인천지방조달청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레미콘 공공구매 입찰(4779억원 규모)에서 담합한 17개 레미콘 제조사와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8억13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인천지방조달청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한 레미콘 공공구매 입찰에서 각 업체가 연간 납품할 물량을 미리 배분하고 각 입찰의 낙찰업체를 정하는 이른바 '물량 나눠 먹기 담합'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납품 배분 비율은 각 업체가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납부하는 회비 비율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특히 담합을 선도한 협회의 경우 검찰에 고발됐다. 제재 대상 17개 업체는 ㈜동양, 두산건설㈜, ㈜삼표, ㈜삼표산업, 성신양회㈜, 쌍용레미콘㈜, 아세아㈜, 아세아시멘트㈜, 아주산업㈜, ㈜에스피네이처, 유진기업㈜, 이순산업㈜, ㈜지구레미콘, 한라엔컴㈜, ㈜한성레미콘, 한일산업㈜, 한일홀딩스㈜다. 담합에 참여한 사업자는 모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코로나19에 따른 1분기 실적 악화로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인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롯데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사업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내년 이후에나 상장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시한 ‘뉴롯데’의 핵심 과제로, 롯데 지주를 정점으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필수적 작업이다. 현재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일본 롯데 계열사가 지분 99%를 갖고 있지만 상장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이 분산되면 일본 주주 지분율을 50%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1분기 면세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하는 등 실적이 떨어지며 호텔롯데 상장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앞서 2016년에도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했지만 사드 보복으로 미룬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가치가 하락한 상황에서 상장을 추
[사진제공=뉴시스] 국방부 청사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은 보충역의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기존 4주에서 3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17일 보충역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3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 보충역은 기초군사훈련을 4주 간 시행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는 올해부터 기초군사훈련을 3주로 진행중이다. 공군은 보충역이 없다. 국방부는 육군만 기초군사훈련을 4주 간 시행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지난해부터 보충역 군사훈련 기간 단축을 검토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보충역이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지 않더라도 유사시 예비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기초군사훈련 기간 단축으로 전투력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각 군별 보충역 기간 통일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군 간 형평성과 보충역의 임무 수행 보장을 고려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애플이 중저가 아이패드 2종을 각각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출시 할 예정이다. 15일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톈펑국제증권(TF)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노트를 통해 “애플이 올 하반기에 10.8인치 아이패드, 내년 상반기에는 8.5~9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밍치궈는 “이번 아이패드는 ‘아이폰SE’ 전략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에 비해 모델 가격이 저렴하고 가격대에 비해 성능이 빠른 것을 의미한다. 애플이 개발 중인 제품은 현재 판매 하고 있는 중저가 아이패드(10.2인치), 아이패드 미니(7.9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더 크다. 또 애플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증강현실(AR) 글라스인 ‘애플 글라스’도 개발 중이다. 지난 14일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AR 전문 스타트업인 ‘넥스트VR’을 인수했으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일본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AR이 컴퓨터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의 AR 글라스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와 비슷한 형태지만 패브릭 등 가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강원랜드는 당초 오는 18일 오전 6시까지였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휴장을 오는 25일 오전 6시까지로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일반 및 회원영업장의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회원영업장의 경우 방역체계 점검 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사전운영에 돌입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도 11일부터 사업장 운영 재개를 검토했으나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려 오는 17일까지 사업장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도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륜경정 임시 휴장 기간을 오는 21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이 선보인 ‘선불 항공권’이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달 21일 선보인 선불 항공권은 현재까지 100억원어치 이상 판매됐다. 이 선불 항공권은 목적이나 일정에 상관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필요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선불항공권은 구매 가격에 따라 향후 사용 시 공식 홈페이지 기준 운임(세금, 유류할증료 제외)에서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구매일로부터 2년 내에 사용해야 하며 환불수수료는 없고 일반석·프레스티지·일등석 등 전 등급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500만원 선불 항공권 구매자는 100만원인 항공권 4매를 15% 할인 받아 85만원씩 총 340만원으로 구매하고 남은 160만원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급감으로 인해 올해 1분기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항공은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격적 조건의 선불 항공권을 판매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사 카운터의 모습.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으로 여행이나 예식 등이 취소됐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위약금 분쟁 해결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정부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공정경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중소기업·근로자 등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방안으로서 4개 분야 28개 과제를 선정해 하위규정을 서둘러 정비하겠다는 뜻이다. ‘소비자 권익 보호’ 분야에서는 대규모 감염병 때문에 발생하는 여행·예식 등의 계약해지나 위약금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2021년 1분기까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이 개정된다. 다만 이미 계약이 체결돼 확정된 권리의무관계에 대한 소급적용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가 대가를 받은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고 추천 후기를 작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 등을 개정한다. ‘근로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권리 강화’ 분야에서는 올해 7월까지 산재보험법 시행령을 고쳐 산재보험 대상 특고 직종에
[사진제공=네이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15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선보이는 네이버통장 혜택을 공개했다. 네이버통장은 수익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CMA 통장으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통장은 예치금에 따른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까지 얻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 상품이다. 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100만원 이내, 세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연 3%, 월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연 1% 수익률이 적용된다. 특히 네이버페이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네이버통장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한 뒤 네이버쇼핑·예약·콘텐츠 구매 등을 포함해 결제 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 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니는 기존 적립 비율인 0.5% 보다 높은 수치로 네이버통장의 연 3% 수익률과 네이버페이의 3%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타행 송금 서비스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통장을
[사진제공=오비맥주]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파업으로 인해 편의점 납품 차질 등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던 오비맥주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협상에 성공했다. 이에 물량 부족 현상이 벌어졌던 오비맥주 카스의 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대전지부 오비맥주지회는 지난 13일 총파업종료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고 90%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합의된 사항은 물량 조정 능력, 운송료 조건부 인상, 임시 휴업 수당 지급 등이다. 정확한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높은 찬성률을 보인 만큼 양측의 입장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물연대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급 휴직을 이유로 총파업에 들어가 일부 편의점 등에서 발주 중단 사태가 발생했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애플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에 대한 ‘갑질’ 혐의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자진시정방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퇴짜를 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애플코리아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따른 동의의결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2009년 국내에 아이폰3GS를 출시한 뒤 통신사들에게 광고비 및 무상수리비 등을 떠넘긴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7월 스스로 시정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동의의결을 제시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13일 동의의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애플이 내놓은 시정방안의 세부 항목별 집행 계획 등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개시 여부 결정이 미뤄졌다. 동의의결은 법을 위반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제시한 시정방안에 대해 공정위가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동의의결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애플은 수백억원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애플이 구체적 계획안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합의를 속개해 동의의결 개시 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