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타다가 직원 신규 채용을 취소했다.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향후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란 판단이다. 9일 타다 운영사 VCNC은 최근 출근을 앞두고 있던 신입 직원들에게 채용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은 이번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방침 변경으로 입사가 물거품됐다. 타다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통과된 여객운수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타다 금지법으로 알려진 이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실상 타다는 유예기간이 지나면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타다는 지난 7일 주요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이번 개정법안 공포 후 1개월 내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다 관계자는 "개정법 통과로 당장 사업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깝지만 기존 인력도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채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타다 드라이버들의 추가 고용이 어려워지며 기존 인력도 구조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 차량 운행이 중단되면 추가 고용도 불가능하다"면서 “기존 인력감축에 대해 정해진 것은
브라질의 카리플랙스 고무 및 라텍스 생산공장 [사진제공=대림산업]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부를 인수했다. 9일 대림산업은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를 사업부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달러(한화 약 6200억원)다. 대림은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 및 네덜란드 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미국·독일·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과 영업권을 통해 사업 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리플렉스는 이소프렌 고무 및 이소프렌 고무 라텍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해당 소재는 90% 이상이 수술용 장갑 및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 의료 용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대림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을 통해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카리플렉스 사업부가 생산하는 제품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및 아시아에서도 사용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은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 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으나 반도체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8일 오후 11시19분경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10분 후 진화됐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반도체 생산라인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사업장 내 그린2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상주 인력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며 반도체 공정과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시설 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과 떨어져 있는 부대시설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며 "반도체 생산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미국의 액상형전자담배 제조회사 쥴랩스의 한국법인 쥴랩스코리아가 국내 매장 세 곳의 영업을 종료한다. 쥴랩스코리아는 8일부터 세로수길, 광화문, 연남 지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위 지점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전 직영 소매점으로 국내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앞서 쥴랩스는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과정에 밟아왔다. 미국에서 발생한 액상현전담의 유해성 논란이 국내까지 번지며 시장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해 주요 편의점 등 유통점에서 판매가 중단된 바 있으며, 쥴랩스는 지난 1월 "한국시장에서 향후 전략과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쥴랩스코리아 측은 이번 직영점 영업 종료가 국내 사업 철수로 귀결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쥴랩스 관계자는 "이번 쥴스토어 영업중단이 한국에서의 사업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편의점 업계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8일 한진칼은 ‘3자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제기한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도 근거도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진칼은 이날 “대한항공은 2018년에만 11개 수사기관으로부터 18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수십회에 달하는 계좌추적 등 고강도 수상을 받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항공기 거래와 관련한 위법 사실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칼은 프랑스 경제범죄 전담 검찰의 ‘수사종결합의서’에 대한항공이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자 주주연합이 제시한 문서가 검찰과 에어버스 사이에 체결된 사법적 공익 관련 합의서로 객관적 증거에 기초한 판결이 아니라는 것. 앞서 '3자 주주연합'은 지난 6일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 전문'을 공개하며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한 관계 당국의 수사를 재차 촉구한 바 있다. 한진칼은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프랑스 검찰 및 에어버스로부터 어떠한 문의나 조사, 자료제출 요구도 없었다”며 “결국 해당 합의서는 에어버스에 대한 기소면제를 목적으로 한 양자간 합의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코로나19로 인한 신흥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적 충격’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매출 감소가 최대 4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이달 말 진정된다는 가정 하에 한국의 관광산업 피해액은 11억8450만달러(2조원), 국내총생산(GDP)은 0.073%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진정 시점이 다음 달까지 연기될 경우 관광산업 피해액이 16억7170만달러에 이르렀으며 GDP 감소는 0.103%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간 이어질 시 피해액은 31억3330만달러(3조7000억원)로 대폭 늘었다. GDP도 0.19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ADB는 전 세계의 경제적 손실이 최소 770억달러(92조원)에서 중간 1560억달러(186조원), 최대 3470억달러(4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GDP 기준 최소, 중간, 최대로 나눴을 때 각각 0.09%, 0.18%, 0.40%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이 집중된 중국은 전 세계 경제적 손실의 3분의 2를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에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적 항공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임시 중단에 따라 항공사들의 모든 일본 노선이 사실상 대폭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일본의 12개 도시 17개 노선 가운데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을 오는 9일부터 전부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취항 30년 만에 모든 일본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LCC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에어서울은 총 11개 국제선 노선이 모두 중단된 상태며 제주항공은 운항 중인 10개의 일본 노선 중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외 8개 노선을 9일부터 중단한다. 진에어는 총 10개 일본 노선 중 5개만 운항 중이던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北九州), 부산∼기타큐슈 노선을 9일부터 중단한다. 티웨이항공도 6개의 일본 노선만 운항 중이었지만 이를 오는 9일부터 모두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일부터 일본 노선을 중단하며 모든 국제선 운항을 쉬게 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측의 입국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늘어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6일 오전1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를 입국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을 포함 총 43개국이며 검역 강화 및 격리조치에 나선 국가는 57개국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지표, 수주지표, 투자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와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3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한·러 부총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노조, 경영권 승계, 시민사회 소통 문제를 중점 과제로 논의한다. 지난 5일 오후 준법감시위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3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3가지 중점 과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삼성그룹에 이와 관련한 변화 요구 권고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2월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은 그간 '무노조 경영'을 추구해 왔지만 최근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잇따라 노조가 출범하면서 중대한 변화를 맞은 상태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은 "노조 문제와 그룹 승계 문제는 이재용 부회장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이 부회장과 관계사들에 관련 권고안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삼성 계열사 내부거래 승인과 관련된 심의도 논의했다. 또 준법감시위 활동이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춰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 위원회 측은 "총수에 대한 형사재판의 진행 등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본연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Pixabay]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매점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사용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보다 7.0%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은 2조원으로 5.7% 증가했다. 법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보다 0.9% 늘어난 4200억원이다. 개인 신용카드의 사용처별 실적을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에 일평균 2560억원 사용돼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이 포함된 종합소매(2240억원)를 넘어섰다. 이외 의료 및 보건 분야 사용액이 8.9%, 교육 부문 7.0% 증가했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매년 사용이 늘고 있다. 이외 선불카드 이용실적은 18.8% 증가한 25억원, 현금 IC 카드 등 기타 지급카드는 지역화폐 활성화로 인해 이용액이 74.2% 늘어난
[사진제공=롯데]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프라인 유통 분야를 축소하고 온라인 사업을 일원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호텔과 화학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신 회장은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를 통해 "실(實) 점포에서의 성공체험을 모두 버리겠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점포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대형마트(슈퍼)와 양판점(전문점), 백화점 중 채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약 20%, 총 200개 점포를 연내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슈퍼는 536곳 중 대형점 중심으로 20%, 양판점은 591곳 가운데 20% 정도, 백화점은 71곳 중 5곳을 폐쇄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신 회장은 기존 경영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 인터넷 사업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신 회장은 "인터넷 사업을 일원화해 모든 제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월 인사를 통해 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 40%를 젊은 층으로 바꾼 것에 대해선 "말로는 디지털화를 외치면서 (기존대로 오프라인) 점포 운영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호텔과 화학 분야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진칼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비롯해 신규 사외 이사 추천안 등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진칼에 따르면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총 11명(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8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내이사 후보에는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사외이사 후보는 임기 만료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를 대신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대표, 최윤희 건국대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을 추천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헀다. 또한 대표이사가 함께 맡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서 따로 선출하는 정관변경안을 결의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앞서 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은 지난달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외 이사 후보 8명을 추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사퇴하면서 현재 7명이 남았다. 오는 27일 예정된 주총에서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한 원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에 연료장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UAE원자력공사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UAE원전 운영회사 ‘나와(Nawah)’를 통해 지난 2월17일 운영허가를 취득한 한 바 있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연료 장전을 완료한 후 본격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UAE는 아랍국가 최초로 핵연료가 장전된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이란 게 한전 측 설명이다. 한전은 "이번 1호기 연료장전을 계기로 한국의 원전 기술과 시공능력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UAE 측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 나머지 2·3·4호기 가동을 위해 모든 역량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코로나19 여파에 한산한 명동거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인 2.3%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2.3%로 기존 전망치와 동일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도 0.5%포인트 낮춘 2.4%로 제시했다. 다만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1분기 이후 완화된다는 가정 하에 이뤄진 것이다. 만약 코로나19가 북미와 유럽, 아태지역 등으로 확산할 시 올해 세계 성장률은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OECD의 설명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7%에서 4.9%로 감소했다. 이외 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G20 국가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OECD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국가들이 공공부문 투자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현대제철 노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지난달 28일 사측과 논의한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타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전체 조합원 780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6872명이며 찬성은 4564명(투표 인원 대비 66.4%·재적 인원 대비 58.5%)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3만9000원), 경영 성과금 150%+30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 기존 1만원의 연주공장 수당을 2만원으로 인상, 냉연공장 수당 5000원(신설) 등이 담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체육대회는 진행하지 않고 복지 포인트(20만포인트)를 대신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 정년 퇴직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술촉탁 프로그램(1년 이내) 도입, 특별휴가 1일(2020년 내 사용) 등도 추가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10여차례 이상 교섭을 이어왔으나 상호간 입장 차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시적 파업을 하기도 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