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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ADB "韓, 코로나19 관광산업 매출감소 최대 4조원 육박"

"코로나19 이달 말 진정 시 피해액 2조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코로나19로 인한 신흥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적 충격’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매출 감소가 최대 4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이달 말 진정된다는 가정 하에 한국의 관광산업 피해액은 11억8450만달러(2조원), 국내총생산(GDP)은 0.073%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진정 시점이 다음 달까지 연기될 경우 관광산업 피해액이 16억7170만달러에 이르렀으며 GDP 감소는 0.103%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간 이어질 시 피해액은 31억3330만달러(3조7000억원)로 대폭 늘었다. GDP도 0.19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ADB는 전 세계의 경제적 손실이 최소 770억달러(92조원)에서 중간 1560억달러(186조원), 최대 3470억달러(4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GDP 기준 최소, 중간, 최대로 나눴을 때 각각 0.09%, 0.18%, 0.40%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이 집중된 중국은 전 세계 경제적 손실의 3분의 2를 떠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악의 경우 중국은 2370억달러(283조원) 손실·GDP 1.7% 감소가 예상되며 신흥 아시아 국가들은 420억달러 손실·GDP 0.5% 감소가 예상됐다.

 

ADB는 “1월 말을 기준으로 2개월만인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관련 규제들이 해제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간 지속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