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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국내항공사, 日 입국금지에 노선 중단 잇따라...일부 LCC 국제선 無

아시아나항공, 일본 취항 30년 만에 모든 일본 노선 비운항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에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적 항공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임시 중단에 따라 항공사들의 모든 일본 노선이 사실상 대폭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일본의 12개 도시 17개 노선 가운데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을 오는 9일부터 전부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취항 30년 만에 모든 일본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LCC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에어서울은 총 11개 국제선 노선이 모두 중단된 상태며 제주항공은 운항 중인 10개의 일본 노선 중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외 8개 노선을 9일부터 중단한다.

 

진에어는 총 10개 일본 노선 중 5개만 운항 중이던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北九州), 부산∼기타큐슈 노선을 9일부터 중단한다.

 

티웨이항공도 6개의 일본 노선만 운항 중이었지만 이를 오는 9일부터 모두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일부터 일본 노선을 중단하며 모든 국제선 운항을 쉬게 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측의 입국제한에 따라 사실상 모든 일본 노선이 중단됐다"며 "코로나19 진정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어 정부의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항공사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긴급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8일 LCC 사장단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정부에 실질적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