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동남아 물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 Water社 지분 24%를 약 527억원(미화 4,1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삼성엔지니어링 강규연 부사장과 DNP Water 응오 득 부(Ngo Duc Vu) 회장 등 각사 경영진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손동엽 베트남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인수로 DNP Water 지분은 삼성엔지니어링이 24%, DNP Holding이 53%, 그 외 23% 등으로 구성된다. DNP Water社는 베트남 지역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베트남 민간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수처리업체다. 플라스틱 배관 제조업체인 베트남 DNP(Dong Nai Plastic) 그룹으로부터 2017년 분사했으며, 이 후 베트남 정부의 기존 상수 민영화 자산 매입과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상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 등으로 차관 사업 위주에서 민간 주도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낮은 인프라로 수처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회사의 풍부한 EPC 경험 및 수처리 분야 글로벌 기술력과 DNP Water의 베트남 상수 사업 경험 및 네트워크가 향후 사업 수행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공 운영 방식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상·하수 사업 특성상 산업용 폐수 시장에 먼저 진출한 바 있으며, 이번 지분 인수로 상·하수 등 환경 비즈니스 전분야로 업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회사는 DNP Water가 확보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 상수 사업 및 운영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경험을 축적하고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지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하수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아가 베트남에서의 성공모델을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ESG 트렌드에 따라 환경 사업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환경 사업을 수행해, 동남아 등 해외 환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첫 신약 개발로 대한민국 제약사 첫 페이지를 쓴 SK그룹이 코로나 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또 하나의 ‘K 바이오’ 역사를 만들었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지 반세기도 안되는 35년 만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 주권을 확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SK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업보국 정신으로 35년간 SK 바이오 씨앗 뿌려 SK는 1980년대 주력사업인 섬유산업을 대체할 성장동력을 고민하던 중 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섬유를 만들 때 화합물을 합성하는 방식이 제약품 제조 방식과 유사하고, 때마침 해외 섬유기업도 생명과학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흐름을 감안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서울대와 미국에서 화학을 공부했던 최종현 선대회장의 이력도 한 몫을 했다. 바이오를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 사업화는 쉽지 않았다. 당시 제약업계는 다국적 기업의 신약을 수입해 단순 가공•포장하거나 복제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SK같은 대기업이 제약 분야에 진출하자 경쟁업체들은 소위 ‘중소업종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대기업이 참여했으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 SK 목표는 우리 상표가 붙은 세계적 신약을 만드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반발을 무마시킨 뒤 신약개발에만 집중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87년 선경인더스트리 산하에 생명과학연구실을 설립한 뒤 합성신약, 천연물신약, 제제, 바이오 등 4개 분야로 나눠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실은 1989년 연구소로 확대된 뒤 위암치료 신약을 1호 과제로 삼고 10년 연구한 끝에 1999년 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를 개발했다. ‘선플라’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 신약으로 한국 근대의약이 시작된 지 100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신약 주권을 가진 국가로 만들었다. 신약은 화합물을 합성해 기존에 없던 약을 제조한 것으로 SK는 10년 연구에 당시로선 81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입했다. 선대회장은 미국 뉴저지와 대덕에도 연구소를 설립한 뒤 1993년 글로벌 신약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P프로젝트’를 시작했다. Pharmaceutical(제약)의 첫 음절을 딴 이 프로젝트는 현재 SK바이오팜의 출발점이 됐다. 앞서 선경인더스트리에 설립된 생명과학연구소는 바이오와 백신, 제제 분야로 특화된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의 모태가 됐다. 바통 이어 받은 최태원 회장•최창원 부회장 등 SK 패밀리가 신약개발 이끌어 선대회장이 남긴 바이오 사업 DNA는 최태원 SK회장과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이어 받아 바이오 사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선플라 이후 SK는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로 주목을 끈 SK의 백신 기술은 최창원 부회장이 가세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프리미엄 백신개발을 위한 스카이박스(SKYVAX)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을 설립하면서 백신 연구를 이끈 결과 2016년 세계 최초로 세포를 배양,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을 개발해 냈다. 세포배양 기술은 유정란 백신에 비해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 부회장은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K-백신 노하우를 고도화시켜 나갔다.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6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 것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최 부회장이 백신에 집중했다면 최태원 회장은 신약 개발에 주력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을 설립, 2019년 수면장애 신약 ‘수노사’와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등 신약 2개를 개발, 미 FDA 승인을 받아냈다. 국내 기업 중 신약후보 물질 발굴과 임상, 미 FDA 승인,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 SK 바이오 사업,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최 회장과 최 부회장 등 사촌형제는 SK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 바이오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최 회장이 2002년 “바이오 사업을 육성해 2030년 이후에는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하자 SK는 바이오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팜테코 등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신약과 백신, 제제,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면서 SK가 포트폴리오가 가장 탄탄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4개 기업 매출은 2019년 9532억원에서 2021년 2조402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SK의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다.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SK팜테코의 경우 매출은 5554억원에서 948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SK 바이오 사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SK의 바이오 시장을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K-바이오’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17년 글로벌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생산시설(CMO)과 2018년 미국의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앰팩(AMPAC)을 인수했다. 국내 세종시에 위치한 공장을 포함하면 한국과 미국, 유럽에 바이오 생산기지를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최 회장은 해외 생산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할 SK팜테코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하면서 미국 시장도 공략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CBM에 투자,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특히 이포스케시에 대한 투자는 프랑스 정부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최 회장에게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할 정도로 경제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SK는 인공지능을 활용, 단백질을 분해해 신약을 개발한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투자하고 중국에 중추신경계 제약사인 이그니스를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SK는 바이오 관련 분야에 향후 5년간 최소 6조원 이상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SK발 K-바이오 스토리는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관계자는 “SK의 바이오 역사는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바이오 연구진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K-바이오’의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저임금위원회가 2023년 적용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5.0% 인상된 시급 962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30일 '2023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경총 입장'에서 "금번 인상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사용자위원 전원이 유감을 표명하고 퇴장한 후 의결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경총은 또 "경영계는 최근 5년 간 물가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오른 최저임금 수준, 한계에 이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 법에 예시된 결정요인, 최근의 복합경제위기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금번 5.0%의 인상률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2018~2022년 최저임금 인상률 41.6%, 소비자물가상승률 9.7%로 추산했다. 2022년 상승률에 대해선 한국은행 전망치 4.5%를 참고했다. 이어 "한계에 다다른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수용성조차 감안되지 않은 금번 결정으로 업종별 구분 적용의 필요성은 더욱 뚜렷해졌다"며 "정부는 업종별 구분 적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내년 심의 시에는 반드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경영계는 금번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는 이로 인해 초래될 국민경제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회장 김찬석)는 한국자금중개주식회사(사장 이승철)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자금중개 회의실에서 금융환경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안전위기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융시장의 변화 및 안전사고에 대한 민감도가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환경 사고 예방 및 위기관리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환경 안전’을 선도하는 한국자금중개가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이번 협약과 협력을 통해, 금융환경 사고 예방·대응적 위기관리 지원과 기업보호 및 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금융, 식·의약품, 감염병, 소방, 원전 등 관련 분야의 최고위 전직 공직자들은 물론,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모인 비영리 사단법인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 Disaster Safety Crisis Management Association)는 금융위기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융환경 및 이해관계자의 보호를 위해 위기관리 측면에서 한국자금중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찬석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민경제 및 기업금융의 안전을 위한 협업을 통해 금융환경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울러 한국자금중개 근로자의 중대재해 안전에도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승철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각종 금융환경의 안전 및 발전을 위해 교육, 포럼, 학술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소속으로 김찬석 회장(청주대 교수)과 박기수 이사(한성대 교수)가, 한국자금중개(주)에서는 이승철 사장과 박종열 전무가 각각 참석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라오스는 미얀마, 우간다에 이어 3번째 국외 새마을금고 설립 국가로, 2020년 12월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2021년말 기준, 라오스는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2,514달러(대한민국 34,984달러)로 유엔 지정 최빈국가(전 세계 48개국) 중 하나이다. 현재 라오스의 경제상황은 코로나 장기화 및 외화 부족으로 환율급등, 물가상승, 유류부족 등 악재가 겹쳐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워 고리 사채업자 의존율이 높고, 유류 부족으로 농사일도 힘겨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라오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설득을 통해 저축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액의 돈이라도 절약하여 저축하고,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모은 자금을 활용하여 회원들의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며 지역사회 개발을 이끌어 낸 사례들에서 희망을 본 것이다. 특히, 비엔티안주 폰홍군에 위치한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평소 고리대출의 폐해와 빈곤의 악순환에 대해 고민하던 생캄 폼사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연수과정을 통해 마을저축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여성연맹위원들과 함께 주도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저축활동을 독려하는 노력 끝에 라오스에서 최초로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게 되었다. 1960년대 한국의 초기 새마을금고 역시 근검절약과 저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을 부녀회가 조직되었고 절미운동 등 저축운동의 주축이 되어 발전했다. 반세기가 지나 라오스에서 같은 상황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금고 임·직원들의 무보수 헌신과 넘치는 열정, 대형 시장 인근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요건까지, 락하십성 금고의 5년뒤, 10년뒤 성장된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폰홍군에 위치한 또 다른 금고인 남린새마을금고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의 폐기물 분리배출 사업과 연계하여 마을 내 폰홍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애 첫 저축습관 형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학생들이 폐품을 재활용하고, 판매를 통해 얻게된 수익을 소액이라도 저축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금고에서는 흔쾌히 학생들에게 별도 가입비 및 통장개설비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새마을금고 모델이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빈곤퇴치 및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라오스에서 새마을금고를 통해 움트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라오스에 지속가능한 금융포용 모델 시스템이 정착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 지역사회 개발사업을 이끈 성공적인 협도조합 모델”임을 강조하고, “더욱 적극적인 국제협력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희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CJ제일제당이 여성 고용 창출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Korea)이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최은석 대표가 제27회 'BPW 골드 어워드(Gold Award)'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International)은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11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 중 하나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1급 자문 단체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1993년 'BPW 골드 어워드'를 제정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지위를 향상시키고 여성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해 남녀차별구조를 타파한 최고경영자나 단체 등에게 시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으로 기업경영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문화를 실천하는 한편,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Diversity∙Equity∙Inclusion)’을 강조하며 남녀 차별 없는 업무 환경을 조성해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여성 고용을 확대와 여성 승진 비율 향상 등 성별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인재 기용 성과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의 여성 임원 비율은 25.3%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여성 중간관리자 비율도 43.3%로 매우 높다. 지난해에는 김소영 ANH사업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와 함께 전문성도 높였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여성 임직원의 원활한 임신∙출산∙육아를 돕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출퇴근하며 걱정 없이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직장 어린이집인 ‘CJ키즈빌’을 운영하고, 재택근무 상시화∙선택근무제 및 유연근무제 도입∙집에서 가까운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는 거점오피스 운영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CJ제일제당은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과 기회 속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임원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이 대한민국 대표 여성 친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송화섭 객원논설위원] 한국의 성인 남자들 가운데 해장국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 해장국을 먹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속풀이 해장국이라고 대답한다. 속풀이 해장국은 엊저녁에 마신 술이 아침까지 깨지 않아서 숙취(宿醉)를 풀어주고 뱃속의 메슥거림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의 음식이다. 숙취는 엊저녁에 마신 술이 이튿날까지 술이 깨지 않는 취기를 말하고, 메슥거림은 엊저녁에 마신 술이 되넘어올 것 같이 뱃속이 심하게 울렁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숙취 현상은 누구나 한번 정도 경험하였을 것이다. 술마신 뒤에 해장국집을 찾고 숙취음료를 마신다고 숙취가 해결되는 것일까. 이미 간에서 술의 해독 기능이 떨어져 숙취 상태인데, 해장국으로 숙취가 해소될 수 있는 것인가. 결코 아니다. 해장국은 숙취 해소의 심리적 치유일 뿐이지 해독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전통음식가운데 해장국이라는 음식은 없다. 대개 식재료에 따라 음식명이 생겨나는데, 해장은 식재료가 아니다. 해장국은 시레기국, 우거지선지국, 콩나물국, 올갱이국, 황태국 등을 통틀어 부르는 명칭일 뿐 전통음식의 명칭은 아니다. 해장국은 문화적 용어로서 국어대사전에 나오지 않는다. 국어대사전은 '해장국'을 '해정탕'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사전에서 풀 '해(解)' , 숙취 '정(酲)'으로 구성된 '해정(解酲)'은 '해장'의 본딧말이라고 소개돼 있다. 하지만 '해장'과 '해정'은 전혀 상관성이 없다. 해장국은 일본, 중국에도 없다. 전세계에서 속풀이 해장국을 먹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왜 한국인들은 해장국을 먹는 것일까. 문제는 술의 품질이다. 좋은 술은 간에서 해독이 빠르다. 숙취가 오래 간다는 것은 좋은 술이 아니다. 경험상 증류식 소주는 빨리 깨지만, 희석식 소주는 취기가 오래간다. 희석식 소주는 값이 싸고 양주에 비하면 저급한 소주로 알려졌다. 술은 뒤끝이 깨끗한 술이 좋은 술이다. 해장국을 한 단계 깊이 들여다보자. '해장'은 호남의 사투리, 즉 방언(方言)이다. '해장'은 ‘해뜨기 이전의 시간’, ‘아침식사 이전의 시간(食前의 時間)’을 말한다. 전주 남문밖 시장은 조선시대 이래 삼남지방에서 최대 규모의 시장이었다. 전조후시(前朝後市)의 전라감영이 말해준다. 조선후기 5일장이 정착하면서 장꾼들이 등장하였다. 장터에는 물품을 나르는 장꾼들로 붐빈다. 도매시장에서 지게나 손수레를 사용하는 장꾼들이 가장 바쁠 때가 새벽 1시부터 4시경까지다. 장꾼들은 새벽 경매를 위해 농산물, 청과물 등 물품을 운송하느라 이마에 구슬땀이 맺힌다. 새벽 5시경 경매가 끝나고 물품 정리가 끝나면 장꾼들은 허기진 배고픔을 해결하려고 장시 근처에 문을 연 국밥집을 찾는다. 따뜻한 콩나물국밥과 막걸리 한잔으로 요기(療飢)하고 귀가한다. 이처럼 해장국은 장터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장꾼들이 해뜨기 이전에 허기짐을 해소하려고 먹는 간이식(簡易食)에서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해장국은 해장에 장터에서 장꾼들이 배고픔을 해소하는 국밥이었다. 해장국은 채반의 식은밥 한 덩이를 뚝배기에 넣고 따뜻한 국물을 토렴식으로 만들어 내놓는 국밥이다. 장꾼들의 요기용 해장국이 술꾼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바뀐 것은 60년대 말 70년대 초다. 60말70초에 미국에서 미니스커트, 청바지, 팝송, 록밴드와 록엔롤, 고고, 블루스, 트위스트 등 이른바 '양키문화'가 들어오면서 도시 중심의 호텔에 나이트클럽이 생겨났다. 미니스커트와 청바지를 입은 젊은 남녀들이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술마시고 록밴드에 맞춰 트위스트 춤을 추던 광란의 밤 문화가 성행했다. 당시에는 야간통행금지가 시행되던 때였다. 나이트클럽에서 밤을 지새며 술과 춤, 노래의 밤문화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새벽 4시 통금이 해제되자 숙취와 메슥거림을 해소하려고 새벽 국밥집을 찾으면서 호텔나이트클럽 주변에 해장국집이 등장한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서울호텔 주변에 해장국집이 성업했다. 해장국집이 장터를 떠나 호텔 나이트클럽 주변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본격적인 속풀이 해장국이 등장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해장국집은 나이트클럽 주변에 집중해 있었는데, 지금은 도심 어느 곳에서나 해장국을 파는 식당 간판이 많이 눈에 띈다. 요즘에는 나이트클럽의 밤 문화가 시들해졌는데, 왜 해장국집은 늘어나는 것일까. 역시 삐둘어진 술마시는 습관이 문제다. 70년대말 80년대에 군부정권 하에서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군사문화가 폭탄주를 탄생시켰다. 폭탄주는 조직관리가 필요한 국가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했다. 고급 양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마시는 룸싸롱이 덩달아 활개쳤다. 룸싸롱은 폭탄주의 진원지였다. 나이트클럽이 룸싸롱으로 진화했다. 폭탄주는 조직관리와 기세 싸움 수단으로 유효적절하게 활용됐다. 공무원과 각 기업에 확산하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저급한 폭탄주 문화가 생겨났다. 요즘 음식점에서 술을 요청하면 아예 소주와 맥주를 함께 내놓고 폭탄주를 권장한다. 족보도 없는 폭탄주가 한국의 밤을 습격한다. 밤마다 도심에는 폭탄주 맞은 취객들이 비틀거리고 쓰러진다. 간에서 하나의 술도 해독하기 힘든데, 소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마시니 간(肝)이 폭탄을 맞은 그로기(groggy) 상태가 된다. 폭탄주는 간에 폭탄이다. 그래서 더 많은 해장국집이 성업하게 됐다. 해장국이 폭탄 맞은 간을 치유할 수는 없다. 빨리 깨는 술이 좋은 술이다. 폭탄주는 이제 그만, 간에 좋은 술을 마시자.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23일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업종별 구분적용은 법적으로 보장된 사안인 만큼, 어떠한 형태로든 정부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충분한 연구조사를 하는 것은 책무"라며 "이러한 점에서 늦었지만 기초연구는 당연한 것이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시길 관계당국에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류 전무는 최저 임금 수준과 관련, "경영계는 임금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의 지불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법에 예시된 4가지 최저임금 결정기준이 있는데 이를 살펴볼 때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핵심인 지불능력과 관련하여,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지불능력은 이미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최저임금 미만율이 최근 4년 연속 15%를 상회하는 데다, 작년 중소기업의 48.4%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現) 최저임금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근로자위원들이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으로 10,890원을 제시하셨지만,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유급 주휴수당을 감안하면 노동계 요구안은 13,000원을 넘는다"며 "이러한 과도한 요구는 소상공인·중소영세기업에게 문닫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 더욱이, 최근 ‘3高 현상’으로 생산·금융비용 부담이 급증하고 있고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류 전무는 "업종별 구분 적용이 불가능해진 이상,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반드시 현(現)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생계비 측면에서는 노동계 최초요구안의 핵심기준이 ‘가구생계비’입니다만, OECD 회원국 중 어느 나라도 가구생계비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나라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다. 최저임금으로 가구생계비까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논리를 제시했다. 아울러 "노동생산성 측면에서는 2017~2021년 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44.6%에 달하는 반면, 동 기간 1인당 노동생산성은 4.3%,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11.5% 증가에 그쳐,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최저임금 인상률에 현저히 미치지 못해 인상요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린 ▲최저임금 지급주체의 지불능력, ▲최저임금법 상의 주요결정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함께 23일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공상소방관 치료비 전달식’을 갖고 부상소방관들에게 치료비 6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S-OIL의 치료비는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 중 부상을 입은 전국의 소방관 37명의 치료비로 쓰인다. S-OIL은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13년간 404명의 부상소방관에게 총 7억 8천만원을 지원했다. S-OIL 관계자는 “S-OIL은 우리 사회의 수호자인 소방관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소방 가족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OIL은 2006년부터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방관 순직 시 유가족에게 3천만원을 지급하며, 매년 순직 소방관 유자녀 70여명에 장학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우수 소방관을 격려하기 위한 ‘영웅소방관 시상식’, 격무에 지친 소방관들과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전자(066570)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한 일체형 PC 신제품을 24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LG 일체형 PC는 PC와 모니터를 하나로 결합해 공간 효율성이 탁월하고 전원선 하나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어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고 주변 공간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 일체형 PC 신제품(27형: 27V70Q / 24형: 24V70Q)은 화면 양 옆과 위에 슬림 베젤을 적용했다. 특히 24형은 이전 제품보다 베젤 두께를 8mm 줄여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이 제품은 고객 사용환경에 따라 스탠드를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스탠드 모드뿐만 아니라 스탠드 하단부를 분리해 화면 전체를 액자처럼 세울 수 있다. 신제품은 FHD 해상도의 카메라, 2 way 스테레오 스피커, 듀얼마이크를 모두 내장해 화상회의나 온라인수업에도 유용하다. 모니터 맨 위에 탑재된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니터 뒤로 감출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텔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256GB 용량의 SSD를 탑재했다. 램은 제품 사양에 따라 8GB와 16GB중 하나를 제공한다. 확장 슬롯을 이용하면 SSD와 램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178° 광시야각 IPS 패널에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안티글레어(Anti-Glare)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노트북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HDMI 입력 단자를 내장했다. 신제품은 화이트, 차콜그레이 두 가지 색상을 갖췄다. 24일에는 화이트 색상 제품 먼저 출시된다. 제품 사양에 따라 27형은 178만원~215만원, 24형은 112만원~187만원(출하가 기준)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일체형 PC 신제품을 앞세워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내달 1일 오후 2시 치러지는 제36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취임식은 ‘도민을 섬기는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첫걸음으로 진행된다. 이번 취임식은 ‘미래세대 및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민선 8기 도민을 섬기는 전북도정의 이미지가 부각된다. 이번에 초청되는 도민은 김관영 당선인이 선거 첫 일정을 잡은 부안 위도 주민을 비롯해 동쪽 끝마을인 무주군 부평마을 주민들이다. 이는 김 당선인이 전북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또한,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기업인과 청년농을 초청, 함께 이들과 전북도정의 미래를 가꿔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아동과 여성, 다문화 가정,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들을 초대, 도민 한분도 소외받는 없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김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됐다. 취임식 장소는 도청 공연장이며, 초청자는 2,000명 내외다. 검소하고 조촐하면서도 내실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는 김 당선인의 뜻에 따라 예산도 4,200만원으로 한정했다. 식순은 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및 국민의례, 축전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민선 8기 도민 희망메시지, 축하공연, 폐회로 진행된다. 취임식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이 색다른 퍼포먼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 김관영 도지사의 취임식은 평소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담겨 있다”며 “취임식은 선거 운동 기간 만나 온 상인들과 외지 주민, 청년, 아동, 문화예술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함께 만드는 민선 8기 전북도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석철, 이하 KINS)이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사회적 가치분야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KINS는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소비자협회 주관 2022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가치 실현 부문」수상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는 2012년부터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경쟁력과 신뢰성, 공익성을 갖춘 기관과 기업 및 개인, 단체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매년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을 시상해 왔다. 특히 「사회적가치 실현 부문」은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적극 기여한 기관 및 기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공익성 제고와 상생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19년 신설되었다. KINS는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확산을 위해, △사회가치협업체계 구축 △지역수요에 기반한 사회공헌프로그램(가치같이) 개발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지원 △지속가능한 가치실현체계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또한, KINS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및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대전 뿐 아니라 원전지역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KINS 김석철 원장은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실천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은 21일 SBS 취재파일 언론보도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주식회사인 KAI의 사장 선임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는 절차를 밟는다"며 "KAI는 주주의 당연한 권리를 부인하거나 규정에도 없는 행위를 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SBS 취재파일 기사에는 “KAI 핵심관계자는 ‘노사가 구성한 인사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고 기술돼 있다. 이에 대해 KAI 측은 "사장 추천에 노동조합은 물론 내부 구성원이 관여하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비슷한 관행도 전혀 없다"며 "기사에 소개된 ‘핵심관계자 언급사항’은 회사 규정은 물론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AI 입장문은 "‘연임으로 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KAI의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안현호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옹립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기사의 내용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KAI는 이에 기사 전문 취소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KAI는 최근 중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대규모 수출 기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KAI 경영권을 흔들고, 수출 확대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꺾는 기사가 보도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호 사장은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수출 성사에 전력을 다할 것을 최근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KAI는 반복되는 왜곡 기사로 인해 실추된 명예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엊그제 TV에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나와 한국 여권 파워가 세계 2위라며, 그만큼 우리나라가 잘 살아졌음을 자랑스레 표현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상황은 이렇지 않았다. 외국, 특히 서양에서는 내 얼굴이 곧 한국 여권으로 대체됐다. "한국이 어디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은 곧 순화시킨 표현으로 "너는 밥은 먹고 다니니?"라는 뜻과도 같아 보였다. 너무 분통이 터져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인종차별과 인간비하를 처절히 느낀 후 나라가 잘 알려지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깊게 드는 시점. 드디어 시간이 조금 흘렀고, 한국이 경제적 도약을 또 한 번 크게 이루면서 기자가 서양 국가에서 5년여 만에 "내가 한국말을 몰라 미안하다"는 말을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만으로도 한국어 공부 열풍,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격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한글 파워를 보여주려면 우리 국민들부터 한글에서 자신감을 갖고 빈틈을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 자, 이번에는 '할게요'와 '할께요' 사이에서 주저주저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봤다. '할게요'와 '할께요' 중 어느 것이 옳은 맞춤법일까. 정답부터 말하면 '할게요'가 맞다. 사람들이 많이 이 부분을 헷갈리는 이유는 쓸 때와 달리, 읽을 때는 된소리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ㄹ걸, ㄹ세라, ㄹ게, ㄹ수록' 등의 어미는 된소리로 발음하되, 표기는 예사소리로 할 것을 원칙으로 둔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전화할게요/할께요'에서 표기는 전자, 발음은 후자로 하는 것이 옳다는 뜻이다. '할께'가 아닌 '할게'라고 말하면 웬지 모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 언어 표현이란 게 제대로만 쓰면 그 나라 언어 만의 빛나는 수고로움과 대단한 업적, 역사 등을 표출해낼 수 있게 된다. 매번 친구들과의 카톡에서 '할께, 갈께...' 표현에 서툰 모습을 서로 발견하게 된다. 성숙한 대한민국의 어른이라면 한글의 우수성을 그대로 빛날 수 있도록 내가 하는 말 속에 금장이 박혀있는 것처럼 책임감이 우러나오는 속에서 말하고 또 표현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제대로 알면서도 우리는 표현이 어색해 그렇게 사용하지 못하는 단어가 있다. 그냥 '잉글리쉬'를 '콩글리쉬'라 하듯 한글, 한국어도 그냥 쓰기 편한 대로 놔두기 십상이다. '금세'라는 표현을 이번엔 골라봤다. 기자는 이 표현의 경우 알면서도 이렇게 쓰면 괜히 '체'하는 것 같아 웬만해선 사용을 꺼려했던 습관을 되돌아본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금새'는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명사다. 물건이나 어떤 값을 결정할 때 등의 경우에만 '금새'를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다. '금세'는 '지금 바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부사로, '금시에'가 줄어든 단어이며 구어체로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면 '비가 금세 그쳤다' 등의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겠다. 본말인 '금시에'의 형태를 늘 염두해 둔다면, '금세'인지 '금새'인지 형태를 기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글사랑이 곧 나라사랑이다. 어릴 적 문득 같은 나라 국민인 '우리'가 같은 언어와 말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깊게 느낀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인과 처음 만나면 손짓, 발짓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소통이 되지 않아 애를 먹는다. 그렇지만 우리끼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나라라는 게 존재해서, 내가 이만큼 성장한 선진국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때로 자랑스럽다고 여겨질 때가 많다. 나라를 사랑하는 만큼 우리말, 우리글 사랑은 필수다. 한글 공부를 다시 하다보면 맞다고 생각해왔던 많은 표현들이 틀린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는 뇌섹녀, 요섹남처럼 무엇을 잘하는 사람 앞에 '섹시하다'는 뜻의 표현을 종종한다. 오늘부터 우리는! 한글을 잘 사용하고 표현해 섹시한 사람이 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