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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중공업

KAI "SBS보도 전혀 사실무근…기사 전문취소와 재발방지 요구"

"KAI 사장 선임, 정관따라 이사회의결, 주총승인 거쳐야"
"KAI, 주주 권리를 부인하거나 규정없는 행위 시도 없어"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은 21일 SBS 취재파일 언론보도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주식회사인 KAI의 사장 선임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는 절차를 밟는다"며 "KAI는 주주의 당연한 권리를 부인하거나 규정에도 없는 행위를 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SBS 취재파일 기사에는 “KAI 핵심관계자는 ‘노사가 구성한 인사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고 기술돼 있다.


이에 대해 KAI 측은 "사장 추천에 노동조합은 물론 내부 구성원이 관여하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비슷한 관행도 전혀 없다"며 "기사에 소개된 ‘핵심관계자 언급사항’은 회사 규정은 물론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AI 입장문은 "‘연임으로 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KAI의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안현호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옹립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기사의 내용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KAI는 이에 기사 전문 취소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KAI는 최근 중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대규모 수출 기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KAI 경영권을 흔들고, 수출 확대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꺾는 기사가 보도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호 사장은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수출 성사에 전력을 다할 것을 최근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KAI는 반복되는 왜곡 기사로 인해 실추된 명예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